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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6

영화 내가 죽던 날. 공감은 높지만 재미는 흠. 어떤 이야기를 듣다 보면 괘 공감대가 높아서 고개를 끄덕거리면서 듣지만 재미는 없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재미없는 이야기들의 특징은 공감대가 약해서 그건 네 이야기일 뿐이라고 공감을 느끼지 못하면 어떤 이야기가 나와도 제 3자 입장에서 듣다가 귀를 닫아 버립니다. 따라서 어떤 이야기든 재미를 끌어내려면 뛰어난 공감대를 형성해야 합니다. 액션 영화도 마찬가지입니다. 화려한 액션이 영화 전체를 감싸도 주인공에 대한 공감을 하지 못하면 주인공의 활극을 보면서 눈은 호강하지만 마음을 흔들지 못해서 영화관을 나오면 바로 휘발됩니다. 따라서 좋은 영화, 집중하게 하는 영화 영화관을 나와도 끊임없이 이야기를 하게 하려면 주인공에 대한 공감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 영화는 좀 묘합니다. 이야기의 공감대와 주인공에 대.. 2020. 11. 12.
82년생 김지영 성대결 논란을 여는 키워드 남동생 오늘 드디어 논란의 영화 이 개봉을 합니다. 예상대로 논란이 되고 있네요. 100만 부 이상이 팔린 베스트셀러 을 영화로 만든 은 많은 사람들이 책을 아주 각색을 잘했다는 평이 대다수입니다. 저도 소설이 별 1개짜리 책이라면 영화는 그걸 별 3개짜리 영화로 만들었습니다.각색은 이렇게 하는 겁니다. 죽은 듯한 식물을 파릇파릇하게 키워낸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영화는 소설보다 풍부하고 생동감이 있습니다. 특히 소설은 오로지 82년생 김지영에 몰입하고 있지만 영화 은 주변 인물들을 좀 더 부각해서 보여줍니다. 성대결 논란을 잠재우려고 등장한 남편 정대현특히 공유가 연기하는 김지영의 남편 정대현의 역할이 크게 부각됩니다. 소설에서는 그냥 병풍으로만 그려졌던 남편이 영화에서는 성대결 논란을 의식했는지 김지영(정유.. 2019. 10. 23.
싸늘하면서도 품격 있는 복수극을 담은 영화 윈드 리버 슬픔은 웃음으로 치유 되는 것이 아닌 더 큰 슬픔으로 넘치게 하거나 같이 울어줄 때 슬픔은 잦아듭니다. 슬픔은 웃음이 아닌 공감으로 치유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사실을 모릅니다. 우울하면 밖에 나가서 햇볕을 쬐라는 식으로 무미건조하고 무례하기까지 한 말을 쉽게 하죠. 슬픔의 늪에 빠진 사람을 어떻게 구해줘야 하는 지를 잘 알려주는 영화가 바로 입니다 서늘하고 싸늘한 죽음영화가 시작되면 하얀 설원을 한 여자가 뛰어갑니다. 뭔가에 쫒기듯 뛰어가는 이 여자는 맨발입니다. 그렇게 황량한 설원을 뛰어가다가 사망을 합니다. 이 주검을 이웃에 사는 헌터인 코리(제레미 레너 분)이 발견합니다. 살인이 의심되는 사고가 접수되자 FBI 요원이 급파됩니다. 그런데 이 FBI 요원은 '윈드 리버'라는 황.. 2018. 1. 21.
영화평론가들과 영화기자들에게 고함! 기자 시사회 말고 일반 시사회를 가라 영화 매니아이다 보니 일반인들보다는 영화 시사회를 많이 다닙니다. 오늘도 영화 시사회에 갔다 왔는데 다행히도 기분을 아주 좋게 만드는 좋은 영화를 만나서 집으로 오는 길이 아주 상쾌했습니다. 지금도 그 기분 유지하고 있습니다.영화매니아라서 여러 시사회를 많이 참석해 봤습니다. 영화 시사회도 참 종류가 많더군요 영화 개봉 수개월 전에 하는 제작 보고회가 있고 편집이 마무리 안 된 상태에서 하는 기술시사회도 있고 홍보 방향을 어떻게 잡을까 홍보 콘셉을 잡기 위한 블라이딩 시사회도 있습니다. 편집이 다 끝나고 개봉 2주에서 1주 전에 하는 기자시사회와 연예인들을 초대해서 하는 VIP 시사회가 있습니다. 그리고 개봉 막바지에 하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 시사회가 있습니다. 참고로 개봉 전날까지 시사회를 .. 2014. 12. 31.
나이들수록 눈물이 많아지는 이유! 후배가 저에게 술을 사면서 고민 상담을 했습니다. 새로운 사업을 하는데 형의 조언을 듣고 싶다고요.다들 쓴소리 보다는 용기를 가지라고 말하는데 그런 말들은 너무 추상적이라서 크게 도움이 안 된다고요. 쓴소리 잘하고 돌직구를 잘 던지는 저에게 술을 사면서 새로운 사업에 대한 조언을 구하더군요 돌직구를 계속 던져 주었습니다. 묵묵히 견디더군요. 쓴소리도 라고 할 수도 있지만 현실적인 모습 혹은 내가 모르는 부분은 챙겨야할 체크 리스트를 말해 주었습니다. 항상 최악의 상황까지 예상하고 대처하긴 힘들지만 안전망 정도는 치라는 말까지 했죠. 그렇게 술자리가 무르익을 무렵 화제를 돌렸습니다. 이번엔 my ture으로 제 이야기를 좀 했습니다. "나이 드니까 겁도 많아지고 세상도 두려워지고 무엇보다 눈물이 많아진다".. 2012. 11. 29.
친구의 영화평이 나와 다를 때 내 의견을 숨겨야 하나? 같은 영화를 보고나서 친구나 여자친구와 다른 느낌으로 영화평을 내놓으면 토론이 시작됩니다. 왜 그 영화가 재미없어? 난 재미없던데 그건 니가 몰라서 그런거야. 이런 식으로 말이 시작되면 토론이 아닌 말 싸움이 되고 서로 감정이 상하게 됩니다. 예전에 친구가 재미없게 봤다는 영화를 장황하게 술자리에서 설명하더 군요. 그런데 저는 그 영화를 무척 재미있게 봤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여러분은 나는 재미있게 봤다! 라고 말 할 수 있나요? 보통은 자기의견을 감추고 지나가는 말로 난 재미있게 봤는데~~ 라고 말 끝을 흐리지 않나요? 저도 그 술자리에서 아무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분위기 망치고 싶지 않은것이 가장 클것 입니다. 또한 친구의 감정을 상하게 하고 싶지 않았기도 했구요. 그런데 한번은 제가 바로 반박.. 2010.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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