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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레에다히로카즈2

감탄하면서 읽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영화 자서전 <영화를 찍으며 생각한 것> 신뢰하고 존경하는 영화감독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 감독이 찍은 영화라면 무조건 봐야하는 영화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 영화들이 점점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이창동, 봉준호, 박찬욱 이후에 나홍진 감독 말고는 눈에 띄는 영화 감독이 없습니다. 이는 일본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본도 최근에는 눈에 띄는 영화감독들이 없습니다. 이는 일본과 한국 모두 영화가 문화가 아닌 오락 산업으로 인식되기 때문이죠. 작가주의 개성 넘치는 영화 보다는 자본력에 의한 적당한 재미와 안전빵 재미를 넣은 프랜차이즈 음식 같은 영화들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은 더 심합니다. 도쿄국제영화제가 몰락한 후 작가주의 영화들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일본 영화계의 작가주의 영화를 이끄는 감독이 '고레에다 히로카즈.. 2018. 3. 22.
알 수 없는 세상에 대한 괴로움을 담은 영화 '환상의 빛' 유미코와 이쿠오는 같은 동네에서 나고 자란 친구이자 부부입니다. 유미코는 어린 시절 치매에 걸린 할머니가 집 밖으로 나가자 따라 나서서 가지 말라고 붙잡지만 할머니는 막무가내로 길을 나섭니다. 어린 유미코는 떠나는 할머니를 바라봅니다. 저녁에 아버지는 이런 일이 한 두번이 있었으니 또 돌아오실 것이라고 했지만 할머니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이 일은 유니코에게 죄책감을 심어줍니다. 그 때 내가 할머니를 더 적극적으로 잡았다면... 이라는 후회를 항상 달고 삽니다. 그때 할머니는 왜 떠났을까? 라는 말에 남편인 이쿠온느 내가 할머니가 아닌데 어떻게 하냐고 대답합니다. #갑자기 떠난 남편 유미코와 이쿠오 부부는 가난한 부부입니다. 살림살이도 변변치 않지만 알콩달콩 잘 삽니다. 출퇴근 수단인 자전거를 누군가가 .. 2016.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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