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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8

과도한 경쟁시스템 때문에 불행해지는 우리 아이들 어렸을 때 "공부 못해도 돼! 바르고 건강하게만 자라다오"라고 말했던 엄마 아빠가 바닥권인 성적을 들고 집에 오는 아이를 보면 깊은 한숨을 쉬면서 잔소리를 하기 시작합니다. 많은 엄마 아빠들이 저렇게 키우지는 말아야지. 내 자식은 아이들이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키워야지 하고 다짐을 하지만 그게 내 아이의 현실이 되면 바로 이런 말이 나옵니다."이게 다 너 잘 되라고 하는 거야! 당장 내일부터 학원 더 다니자"참으로 이율배반적인 행동입니다. 그러나 누구나 그렇게 삽니다. 영화나 드라마나 여러 매체에서 과도한 경쟁 속에서 시들어가는 아이들의 모습에 측은해 하면서도 당장 내 아이가 그러면 그걸 보듬어주기 보다는 기존 경쟁 시스템에서 낙오하지 말라고 돈을 더 투입해서 어서! 저 경쟁의 사다리를 기어 올라라고 다.. 2016. 8. 8.
행복전도사에게 독설을 날리고 경쟁을 예찬한 발칙한 책 '러쉬' 보통 책을 한 권 잡으면 길어야 2주 안에 다 읽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무려 3주 넘게 긴 시간을 투자해서 읽었습니다. 그 이유는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에 대한 제 거부반응이 초반에 좀 심했다고 할까요. 그 거부감은 이 책이 주장하는 내용이 경쟁예찬서이기 때문입니다. 경쟁? 그 경쟁에 치여서 낙오된 사람들이 많고 그 낙오와 상심을 술로 달래고 또는 목숨을 끊는 사람이 많은 한국에서 경쟁예찬서라니 조금은 발칙한 책이 바로 '러쉬'입니다. 그럼에도 제가 이 책을 읽은 이유는 색다름이었습니다. 시내 중심가의 대형 서점에 가면 가판대에 행복을 외치는 책들이 넘치고 넘칩니다. 저도 행복에 관한 책들을 많이 읽어 봤습니다. 때로는 눈물을 흘리고 긴 장탄식을 하면서 크게 고개를 끄덕거리면서 읽었는데 너무 그런 .. 2012. 5. 4.
한국이라는 거대한 콜로세움에 돌을 던지자 드라마 카이스트는 제 평생을 가져갈 드라마입니다. 드라마 강국 한국이지만 제가 손으로 꼽는 드라마는 많지 않습니다. '보고 또 보고'를 하는 드라마는 극히 일부죠. 대장금을 지금 다시 싶지는 않지만 드라마 카이스트는 1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즐겨 보고 있습니다. 10년이 지나도 그 과학영재들의 치열함과 열정 그리고 윤리와 과학등 우리 젊은이들이 한번씩 경험해보고 아니 경험해봐야할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 있습니다. 정말 잘 만들어진 드라마죠. 뭐 이 드라마 출신으로 크게 성장한 배우들도 참 많죠. 재미있게도 주연배우보다는 조연 단역배우들이 최근엔 더 인기가 많습니다. 드라마 카이스트를 보면서 우리나라에 저런 바르고 열정이 가득한 청년들이 있다니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다고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어제로 또 한명의 .. 2011. 4. 8.
KT와 SKT의 와이파이 경쟁. 진작좀 경쟁하지. 요즘 KT에서 SKT 약올리는 광고를 하고 있습니다. KT 와이파이존 광고에서는 자사는 와이파이존이 1만개가 넘는데 경쟁사(SKT)는 꼴랑 3개 정도 밖에 없다고 놀리는 광고인데요. 그 광고 보고 SKT 많이 울적 했을것 입니다. 근거리 무료 통신망 WI-FI 와이파이라는 단어를 쓰는 사람도 사실 별로 없죠. IT로 먹고살거나 관심있는 사람이야 와이파이라고 하지 보통의 사라은 무선랜으로 부릅니다. 와이파이라고 하면 무슨 파이이름이냐고 묻기도 합니다. 이 와이파이는 무선랜이라고 불러도 되지만 정확하게는 AP에서 쏘와주는 근거리 무선랜입니다. 핸드폰망을 이용하는 무선랜은 3G망이라고 하구요. 쉽게 설명하면 사무실에 있는 유무선 공유기에서 사무실 내에서 무선으로 인터넷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근거리 무선랜입니.. 2010. 5. 3.
지독한 경쟁사회를 만든 한국인들에게 읽어주고 싶은 책 꽃들에게 희망을 우울합니다. 정말 우울합니다. 잊따른 권력자 권위자들이 자살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부회장이 자살했고 어제는 국내 초전도체의 최고권위자가 죽었고 오늘은 유명대학병원 교수가 자살했습니다. 또 며칠 전에는 미술학원비가 없어서 어린 학생이 자신의 키보다 수배는 높은곳에서 몸을 던졌습니다. 그들은 죽기전에 세상을 얼마나 원망 했을까요? 경쟁을 통해서 효율성과 실적을 요구하는 거대한 경쟁사회. 그게 바로 한국입니다. 태어나자마자 학교성적순위를 강요받고 경쟁대열에서 낙오되면 부모들은 낙담하면서 갖은 방법과 편법으로 경쟁대열에 합류하게 하고 편법으로 새치기를 합니다. 그렇게 거대한 서열경쟁에서 대학에 입학하면 이 경쟁이 끝나냐 그렇지 않죠. 회사는 경쟁을 시켜서 낙오자에게는 질타를 경쟁에서 이긴 자에게 포상을 줍니다.. 2010. 2. 26.
이명박 대통령의 교육을 바라보는 시선은 단 하나 바로 경쟁 이명박 대통령은 시장자유주의자입니다. 작은 정부를 표방하면서 정부의 간섭은 최대로 줄이고 기업들끼리 무한경쟁을 통해 강한 기업만 살아 남는 시장을 원하고 있습니다. 경쟁력만이 유일한 잣대인 시장자유주의를 추구하는게 이명박 대통령입니다 격투기로 표현하면 룰과 법칙이 있는 권투나 레스링 K1이 아닌 룰이 전혀 없고 상대가 죽으면 경기가 끝나는 투견장이나 닭 싸움장이 바로 이명박 대통령이 추구하는 시장자유주의입니다. 이 모습은 부시정권이 추구하던 경제방식이었는데 아시다시피 부시가 미국경제 10년동안 싹싹 잘 말아드셨죠.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도 이런 시장자유주의를 추구한는 사람입니다. 신자유주의자라고도 불리죠 그런데 이런 경쟁을 통한 적자생존의 방식을 바라보는것은 경제만은 아닙니다. 어제 이명박대통령은 야당이 .. 2010. 1. 16.
현대자동차의 못됨을 위해서라도 도요타 캠리의 선전을 기대한다 외국사람들이 한국에 와서 놀라는것중 하나가 한국사람들은 팝송을 듣지 않는다는 것 입니다. 길거리에서 나오는 노래 대부분이 첨 들어보는 KPOP이기 때문이죠. 또 하나 놀라는것은 거리에 굴러다니는 차량 대부분이 한국차량이고 그 대부분이 현대로고가 새겨진 현대차라는 것 입니다. 한국시장은 외국기업들이 두손을 들고 나가는 폐쇄적이고 소비자취향이 까다로운 나라입니다. 해외에서 베스트셀러였다고 한국에서 잘 팔리라는 법이 없습니다. 월마트도 까르푸도 해외에서는 난다 긴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두손들고 나가버렸죠. 휴대폰시장은 또 어떻습니까? 한국의 엘지 삼성이 독주하고 있어서 세계판매량 1위인 노키아도 두손들고 나가 버렸습니다. 최근에 다시 들어온다는 소리가 있더군요. 이와 비슷한 나라가 한나라 더 있습니다. 바로 일.. 2009. 11. 4.
터키 사진작가가 본 한국의 지옥 이스탄불에서 온 장미 도둑 - 아리프 아쉬츠 지음/이마고 요즘 정말 재미있게 보고 있는 책이 이스탐블에서 온 장미 도둑입니다. 이 책은 터키의 유명한 사진작가가 한국에 체류하면서 겪은 문화적충격과 이방인의 시선으로 본 한국사람의 모습을 담고 있는데 이전 이방인들이 쓴 한국체류기들이 너무 미화시키거나 혹은 너무 악평만 담은 흠이 있다면 이 책은 지적과 호감을 골고루 담고 있는 책 입니다. 사진작가 아리프 아쉬츠의 따스한 시선속에서 한국을 객관적 혹은 주관적으로 본 내용들이 많은 책인데 이 책을 읽으면서 무릎을 칠 정도로 공감가는 내용이 많더군요. 그 책의 일부중에는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단테의 신곡에는 지옥을 묘사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걸 터키식으로 패러디한 글이 있는데 터키부분을 한국으로 바꾸어도 비.. 2009.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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