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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개론11

내가 뽑은 가을과 어울리는 감성 멜로 영화 TOP10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합니다. 정확하게는 가을은 뭘 하든 좋은 계절입니다. 특히 사랑하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계절이죠. 이 사랑하기 좋은 사랑스러운 가을에는 유난히 감성멜로 영화가 많이 상영합니다. 감성(感性)이라는 단어는 '외부의 자극에 대한 우리의 오감이 느끼는 인식 능력'을 감성이라고 합니다. 감성이 뛰어난 사람은 외부의 자극에 대해서 적극적인 리액션을 하는데요. 이 감성이 풍부한 사람들이 작은 것에도 즐거워하고 감사하며 때로는 눈물을 잘 흘립니다. 이런 감성이 풍부한 사람들은 예술에 대한 반응도도 아주 크고 예술을 남들보다 더 잘 즐깁니다. 아니 예술뿐 아니라 세상 모든 것에 대해서 남들 보다 큰 반응을 보입니다. 이 오감을 반응을 이끄는 감성 가득한 영화들이 있습니다. 이중에서 감성멜로.. 2013. 9. 15.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촬영장소 서촌 사직단 주변 종로는 참 동 이름이 많습니다. 베드 타운은 무슨 1동, 2동, 3동, 4동이라고 정말 무성의하게 동 이름을 짓지만 종로구는 조선시대에도 서울이었기에 동 이름이 참 다양하게 많습니다. 종로는 이름 만큼이나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층 빌딩을 보면 뉴욕 맨하튼 같기도 하지만 한옥 건물이 즐비한 동네에 가면 옛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골목길이 있는 체부동은 영화 촬영 장소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는데 보통 우리가 서촌이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최근에 이 곳에서 많은 영화와 드라마가 촬영되고 있습니다. 위 장소는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승민이와 서연이의 아지트로 나오는 빈 한옥집이 있는 곳입니다. 지금은 누가 사는지 모르겠지만 영화에서는 빈집으로 나옵니다. 실제로도 한옥은 살기 불.. 2013. 8. 19.
창신동에 있는 건축학개론의 납득이 계단 태풍에 배가 다 떨어지자 농민은 낙심 했습니다. 그러나 태풍에도 가지에 매달린 얼마 안되는 배를 보고 농민은 아이디어를 냅니다.태풍에도 떨어지지 않은 배" 이 배를 먹으면 대입시험에 떨어지지 않는다는 스토리를 입혔고 그 농민은 큰 돈을 법니다. 이 이야기는 일본에서 있었던 일화라고 하는데요. 스토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야기입니다"같은 길, 같은 가게, 같은 아파트이자 평범한 건널목과 골목이라고 해도 그 공간에 스토리가 입혀 있다면 우리는 기차를 타고 버스를 타고 전철을 타고 그 곳에 갑니다. 그 스토리는 바로 건축학개론입니다. 일전에 종로구 서촌 누하동의 촬영지를 갔었는데 이번에는 정릉도서관이 나온 납득이 계단을 갔다 왔습니다. 납득이 계단은 6호선 창신역에 근처에 있습니다. 창신역 1번 축구로 나와서.. 2013. 3. 6.
사진은 권력이다가 선정한 2012년 올해의 영화들 연말입니다. 거리에서는 크리스마스 캐롤은 들리지 않지만 크리스마스 트리는 많이 불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대선도 있고 연말이 다른 해 보다 어수선 한데요. 연말 분위기는 좀 더 기다려야 하지만 각 분야의 순위를 제 주관으로 선정해 볼까 합니다. 그 첫번 째로 올해의 영화를 선정할까 합니다.거창한 제목이지만 저 혼자의 주관적인 관점에서 뽑은 올해의 영화들입니다. 제가 본 영화와 올해 개봉한 영화 (12월 연말 개봉 작까지 포함해서) 중에서 좋은 영화들을 선정해 보겠습니다 2012/01/08 기적, 잊고 있었던 동심을 담아낸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감동 영화 2012/01/10 부러진 화살, 상식이 통하지 않는 사법부를 고발하다 2012/01/12 겨울 같은 차갑고 건조한 스릴러 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 2012. 12. 8.
건축학개론의 서연 승민의 사랑을 기억한 한옥 빈집 촬영장소를 가다 영화에 대한 앓이가 이렇게 긴 영화는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이후 약 14년 만입니다. 제가 좀 조용하고 차분하면서도 은유와 진솔함이 좋은 영화를 아주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촐랑거리는 첫사랑 이야기인 대만의 첫사랑 영화인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보다 전 '건축학개론'이 좋습니다. 남자의 첫사랑을 건축에 빗댄 그 절묘한 은유가 아직까지 이 영화에 빠져 사네요. 서연과 승민은 과는 다르지만 건축학개론을 같이 듣습니다. 그 건축학개론 수업시간에 한명씩 나와서 학교에서 자기집까지를 통학로를 지도에 그려보라고 합니다. 그때 승민은 자신과 서연의 집이 같은 정릉임을 알게 됩니다. 그 통학로가 겹쳐지는 장면을 좋아하는 분들 꽤 많더라고요. 그럼 이 영화가 정말 영화의 배경인 정릉에서 촬영되었을까요? 일.. 2012. 8. 24.
'그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볼때는 지루했지만 보고나서 계속 생각나는 영화 도둑들이 1천 만 관객을 동원해도 내가 꼽는 올해 최고의 영화는 '건축학개론'입니다. 건축학개론은 영화관에 잘 가지 않는 가도 아이들 손잡고 가는 씁쓸한 아버지들인 30,40대 남성들을 위한 첫사랑을 테마로 한 영화였습니다건축학개론은 남자들의 첫사랑학개론을 제대로 표현한 영화였고 며칠 전에도 스마트폰으로 다운 받아서 봤습니다. 그리고 이 건축학개론의 첫사랑학개론을 잇는 대만 영화가 국내에 상륙했습니다대만영화 '그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의 홍보문구는 대만판 '건축학개론'입니다. 그 카피문구 하나에 홀려서 아무런 정보도 없기 봤습니다. 대만영화를 극장에서 본 것은 100만년 만이네요. 대만영화는 중국이나 홍콩영화와 비슷한 언어권이라서 딱히 기억나는 영화가 없습니다. 90년대의 '비정성시'같은 평론가들.. 2012. 8. 23.
건축학개론의 서연은 과연 x년이었을까? 좋은 영화는 정답이 있는 영화가 아닌 다양한 해석을 유도하는 영화가 좋은 영화입니다. 은유가 깊으면 그 은유에서 나오는 다양한 생각들이 담겨지고 그 은유를 자기고 자기 해석이 맞다 안맞다로 초딩적인 유치한 싸움을 하게 되지요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건축학개론'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 봤습니다. 대체적인 의견은 남자들의 첫사랑을 잘 담았고 그 시절인 90년대를 잘 담아서 옛생각에 소주 한잔 했다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그 이야기를 담아볼까 합니다. 이 블로거 또 '건축학개론'이야 라고 말씀하실 독자분들에게는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며 그럼에도 써야할 이야기가 남아 있어서 다시 거론해 볼까 합니다. 약간의 스포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승민이 서연에게 x년이라고 말한 이유!승민은 30대 중반의 말단 건축설계사 사원.. 2012. 4. 2.
영화관의 기립박수는 왜 사라졌을까? 어제 페이스북으로 영화 엔딩크레딧에 대한 이야기를 좀 나눴습니다. 영화가 다 끝나고 그 영화의 여흥을 느낄 수 있게 영화관 직원은 뒷문 확 열지 말고 불도 켜지 말고 부디 노래 끝나기 까지 감상할 수 있게 냅두라는 것 입니다. 생각해보면 요즘 대형 복합상영관들은 영화가 딱 끝나자마자 엔딩 크레딧 올라가자 마자 불을 확 켭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것 입니다. 불 안키면 관객들이 어두운 가운데도 그냥 알아서 나갑니다. 그러다 사고 날 수도 있고 해서 알아서 켜 주고 여기에 대한 불만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엔딩크레딧이 유의미한 영화는 이 엔딩크레딧을 다 보고 불을 켜주어야 합니다. 영화 '건축학개론'은 엔딩크레딧이 올라오면서 영화의 주제곡인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이 영화관의 훌륭한 사운드 시스템.. 2012. 3. 28.
건축학개론의 성공이유 중 하나는 90년대를 배경으로 했기 때문 또 건축학개론 이야기입니다. 욕 좀 먹을 것 같기도 하지만 건축학개론 영화 자체의 이야기보다는 좀 다른 이야기입니다 건축학개론을 보면서 제가 크게 동화될 수 있었던 것은 지금의 30대,40대들이 20대를 보냈던 90년대를 배경으로 했기 때문입니다. 당시의 버스와 자동차와 옷차림들, 교실풍경과 철길, 정확하게는 그 철길이 교외선이라고 단정할 수 없지만 그 정서는 분명 신촌기차역에서 타고 갔던 교외선의 그 풍경이었습니다. 90년대에 대학교를 혹은 20대를 보낸 지금의 30,40대들의 추억을 고스란히 담은 영화 '건축학개론' 오늘도 이 영화를 보고 좋았다는 30대분들이 꽤 많았습니다. 90년대는 80년대와는 닮은 듯 달랐습니다 80년대는 민주화운동이다 뭐다 해서 세상이 정말 시끄러웠습니다. 저 멀리서 날아온 .. 2012. 3. 27.
건축학개론의 빛나는 배우들. 이제훈,수지,조정석 보통의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아역배우와 성인배우가 따로 연기를 합니다. 주인공의 어린시절을 그리기 위해서 아역배우를 캐스팅 하고 20대 이후에는 성인연기자가 연기를 합니다. 40대 배우라면 어색한 가발을 쓰고 20대 연기를 하고 동안인 배우라면 옷만 젋게 입고 연기를 합니다. 그러나 20대와 30대의 주인공을 다른 배우가 연기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입니다 그러나 건축학개론은 이 고정관념을 깨버렸습니다. 20살 배우와 35살의 배우가 다릅니다. 20살 배우에는 이제훈, 수지가 연기를 했고 35살은 엄태웅 한가인이 연기를 했습니다. 그냥 이제훈과 수지가 30대 분장을 하거나 아니면 엄태웅이나 한가인이 20대 연기를 하면 될텐데 왜 이렇게 분리를 시켜 놓았을까요? 아마도 감독은 20대의 순수함과 30대의 삶의 찌.. 2012. 3. 26.
남자에게 있어 사랑은 리모델링이라고 말하는 추천영화 '건축학개론' 당구장에서 친한 친구에게 살짝 보여주었습니다 "누구야?" "응! 사진동아리 동기야. 어떠냐 예쁘냐?" 첫눈에 반했다는 유행가요 가사를 이해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 아이를 보고서 바로 이해가 같습니다 쭈볏거리면서 문을 두드린 사진동아리. 그 사진동아리를 다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그 아이를 보자마자 사라졌습니다. 오히려 그 아이가 이 유치하고 지리멸렬한 신입생 환영회를 견디고 계속 사진동아리에 계속 올라오길 바랬을 뿐이죠 그렇게 제 첫사랑은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짝사랑이었습니다. 그렇게 가슴앓이를 술로 달래면서 쑥맥 같이 좋아한다고 말도 못하고 끙끙 앓기만 했던 그 90년대 캠퍼스의 봄은 너무나 화사했습니다. 유난히 그해 아카시아향이 강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기억의 장난질일까요? 내가 사는 집과.. 2012.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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