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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자본2

영화 옥자. 육류 거대 소비 사회를 정면으로 비판하다 육류 가공 거대기업인 미란도는 남미에서 새끼를 받아와서 아리조나 농장에서 키운 슈퍼돼지를 전 세계 24개국의 뛰어난 농부에게 보내서 10년 동안 키우라고 합니다. 10년 후에 가장 잘 자란 슈퍼돼지에게 큰 상을 주는 마케팅을 합니다. 친환경으로 키우고 DNA 유전자 조작을 전혀 하지 않는 슈퍼 돼지의 탄생! 이 모든 마케팅을 기획한 사람은 '루시 미란도(틸다 스윈튼 분)'입니다. 그렇게 24개국 중에 한 곳인 한국의 두메산골에서 슈퍼 돼지 옥자는 자라게 됩니다. 옥자는 농장이 아닌 산에서 뛰어 놀면서 산에서 나는 모든 것을 먹고 자랍니다. 마치 미자처럼요. 산골 소녀 미자는 할아버지와 둘이서 삽니다. 미자의 유일한 친구는 옥자입니다. 옥자를 데리고 산 속을 다니면서 우정을 나눕니다. 그렇게 10년이 지나.. 2017. 7. 3.
김기덕 감독의 쓴소리는 배급사가 관객을 고르는 시대에 대한 대갈일성 제가 좀 순진했죠. 멀티플렉스관인 CGV가 한국에 처음 들어올때가 90년대 중 후반이었습니다. 그 전의 영화관풍경이란 서울극장을 빼고는 대부분이 단관개봉관이었습니다. 즉 1개의 영화만을 하루종일 트는 스크린이 단 한 개인 곳이 대부분이었고 대부분의 영화관이 서울 중심인 종로구에 몰려 있었습니다.당시만 해도 개봉 영화 한편을 볼려면 옷 차려입고 짧은 여행을 다녀오는 느낌이었습니다. 뭐 지금은 동네마다 멀티플렉스관이 생겨서 슬리퍼 끌고 영화를 보고 와도 될 정도로 집 근처에 영화관이 많아졌습니다.멀티플렉스관을 좋아한 이유는 스크린이 보통 8개 이상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8개의 영화를 골라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순진했고 돈을 너무 무시했더군요괴물을 상영할 때 보니 8개관중 5개.. 2012.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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