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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애4

우리 가족을 되돌아 보게 하는 거울 같은 영화 동경가족 아무리 글과 말과 영상으로 알려주어도 그때는 이해하지 못하다가 때가 되면 저절로 알게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엄마 속을 그렇게 썩이던 딸이 결혼 후 아이를 낳아서 엄마가 되어서 자신의 딸이 자신의 속을 썩일 때 어렸을 때 엄마가 마음 아파했던 것을 생각합니다. 엄마 마음은 엄마가 되어봐야 안다고 하죠. 어렸을 때 왜 어른들은 나만 보면 장난감이 아닌 돈을 줄까?라는 의문이 있었습니다. 그 풀리지 않던 의문은 내가 어른이 되고 조카나 아는 분의 자녀를 볼 때 나도 모르게 지갑에서 돈을 꺼내서 용돈하라고 주는 것을 보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인생이란 그런 것 같습니다. 아무리 옆에서 말해주고 알려줘도 내가 그 상황이 되어야만 오롯하게 이해되나 봅니다. 그래서 부모마음은 자식이 알기 힘들고 그 자식이 부모가 되.. 2015. 4. 22.
집으로 가는 길은 몸은 멀어졌지만 마음은 더 가까이 하는 진짜 가족을 담은 영화 2004년, 그러니까 10년 전 한 한국인 여성이 이억만리 프랑스 교도소에서 큰 고초를 당하고 있다는 내용의 방송이 추적 60분에 나옵니다. 저는 이 방송 보지는 못했고 대충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방송이 나간 후에 인터넷에서의 넷심은 분노의 목소리로 가득 했습니다. 저는 이 분노심을 우연찮게 듣게 되었으니 그냥 그렇게 흘러 보냈습니다.제대로 알지 못한 채로 한 한국인 여성이 외통부의 무심함 속에 큰 고통을 당했다는 테두리만 전해 들었습니다. 거의 잘 모르는 상태에서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의 시사회를 봤습니다. 처음에는 시큰둥하게 본 '집으로 가는 길'영화 '집으로 가는 길'은 2004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의 약점은 이 실화를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에게는 영화 내용을.. 2013. 12. 10.
정우 때문에 본 붉은가족, 김유미에 반한 가족에 관한 묵직한 영화 오늘도 응답하라! 1994를 각잡고 경건한 마음으로 봤습니다. 응사는 저에게 인간의 영역을 넘어선 종교의 단계까지 다가가고 있습니다. 이 응사에는 쓰레기라는 아주 매력적인 캐릭터가 나옵니다. 의대를 다니는 정우라는 인물인데 별명이 쓰레기답게 평상시에는 쓰레기 짓을 하지만 은근히 챙겨주는 천상 경상도의 멋진 사나이로 나오는 정우가 나옵니다. 배우의 본명이 극중 배역의 이름과 동일한데 이 정우라는 배우는 악역 전문 배우였습니다. 2002년 개봉한 '품행제로'에서는 양아치로 나왔고 그 후 수많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양아치나 깡패로 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응사에서는 의대생으로 나오는 모습이 낯설었습니다. 최근에 일일드라마에서 착하고 재미진 모습으로 나오는 것을 얼핏 봤지만 제대로 본 것은 응사였습니다. 천상 배.. 2013. 11. 16.
복수심을 모성애로 감싸 안아 버리는 영화 새드베케이션 영화 평론가 누굴 좋아하세요? 저는 이동진 평론가를 좋아합니다. 지금은 평론가로 더 많이 불리우지만 예전에는 영화기자였어요. 기자들도 영화 평 참 많이 하고 자주 듣는 SBS의 공형진의 시네타운이나 새벽2시에 하는 'MBC 영화음악'을 들다보면 영화 기자들이 영화 소개 및 간단한 영화평들을 합니다.이동진 평론가를 좋아하는 이유는 제 영화 취향과 너무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올해 본 '늑대아이'라는 일본 애니에 만점에 가까운 별점을 줄 때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저도 무척 좋게 봤거든요. 하지만 항상 평점이 비슷하지는 않아요. 007의 최신작인 007 스카이폴은 저는 최악의 점수를 줬지만 이동진 평론가는 후한 점수를 주더군요. 또한 최근에 정말 재미있게 본 트와일라잇 마지막 편인 '브레이킹 던 파트2'는 .. 2012.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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