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용 어린이용 태블릿으로 좋은 국산 아이뮤즈 K11 초저가 태블릿
경품으로 받은 아이패드 태블릿을 좀 사용하다 말았습니다. 주로 스마트폰 쓰게 되고 잘 안 쓰게 되더라고요. 다만 전자책 이용할 때나 영상 볼 때 사용했는데 이것도 휴대성이 더 뛰어난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되기에 거의 사용하지 않게 되어서 팔아 버렸습니다.
아기용 어린이용 태블릿으로 산 아이뮤즈 K11 태블릿
그러나 다시 사야 했습니다. 아이들과 아기들용 태블릿이 필요하더라고요. 동생네 식구들과 식사를 하다 보면 옆 테이블 꼬마 아이들이 태블릿에 뽀로로 틀어 놓고 보더라고요. 아이들은 밥 먹을 때 너무 많이 움직이고 집중을 못해요. 집은 괜찮은데 외식할 때가 문제죠.
그래서 조카 선물로 태블릿을 하나 사려고 두리번 거리니 태블릿들이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더라고요. 삼성전자는 주로 중저가 제품이 거의 없고 중저가 태블릿 즉 동영상 머신은 중국제 레노버나 샤오미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뽀로로와 간단한 게임만 돌아가면 되기에 비싼 제품 사줄 수는 없었습니다. 중학교 입학하면 몰라도요.
그래서 이리저리 찾아보다 발견한 것이 아이뮤즈 뮤패드 시리즈입니다. 이 회사는 놀랍게도 한국 회사입니다. 한국의 중소기업이 저가 태블릿을 만들더라고요. 이 시장은 중국제가 장악하는데 그와 비슷한 가격대로 한국 제품이 나와서 좀 놀랐습니다. 중국제 태블릿의 문제점은 꽤 많죠. 중국 내수용이라서 글로벌 패치를 하고 뭘 하고 뭘 해야 합니다. 아주 귀찮죠. 그래서 한글이 기본값인 한국 제품을 샀습니다.
아이뮤즈 K10 플러스와 K11의 차이점
아이뮤즈는 태블릿 종류가 꽤 많습니다. 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상위 제품이 있고 LCD 태블릿은 저가 라인으로 가격이 장점인 제품들입니다. 이 중에서 아이뮤즈 뮤패드 K10 플러스가 K11 보다 좀 더 저렴합니다만 램이 4GB에 저장공간이 64GB라서 램 8GB에 저장공간 128GB와 함께 안드로이드가 13이 아닌 14인 좀 더 비싼 뮤패드 K11 LTE를 샀습니다. 뮤패드 K11 LTE는 LTE 유심칩을 넣어서 이동 중에도 사용 가능하고 안 넣으면 와이파이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SoC는 두 제품 동일한 헬리오 G99를 사용합니다. 어차피 저가 태블릿은 이 칩이 가장 성능이 좋습니다. 무거운 게임은 안 되고 간단한 게임과 주로 동영상 감상용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아이들 뽀로로 물려주기 딱 좋은 태블릿입니다.
가격은 17만원 대로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매했습니다.
아이들 게임 및 동영상 감상용으로 좋은 뮤패드 K11의 주요 스펙
아이들 아기들 게임 앱, 교육 앱 아주 잘 돌아갑니다. 뭐 이런 가벼운 앱도 안 돌아가면 태블릿이 아니죠. 참고로 배그는 안 돌려 봤는데 배그도 돌아갑니다.
아이뮤즈 뮤패드 K11 주요 스펙
AP : 헬리오 G99 (갤럭시 A24, A15 등에 사용)
운영체제 : 안드로이드 14
디스플레이 : FHD IPS LCD 60~90Hz, 1920 x 1200 해상도의 밝기 450 니트
RAM : LPDDR4 X 8GB
저장공간 : UFS2.1 128GB
입출력 : USB-C 이어폰 단자, 2개의 내장 마이크, 고속충전 지원, Micro SD카드 2TB 지원
블루투스 : 블루투스 5 지원
스피커 : 쿼드 스피커 4 X 8오옴 1W
센서 : 가속도, 근접, 광, 홀, 자이로, 지자기 센서
카메라 : 전면 5백만, 후면 8백만 화소 AF 지원
와이파이 : 802.11 a/b/g/n, ac, 듀얼밴드, LTE 지원,
GPS : GPS, glonass, beidu, Galileo
배터리 : 8,000mAh
크기 : 256.7 x 167.72 x 7.45mm
무게 : 508g
스펙은 좋습니다. 헬리오 G99는 저가폰, 저가 태블릿 시장을 씹어 먹는 AP로 가성비가 좋습니다.
스피커가 개선되었습니다. K10 플러스가 깡통소리가 난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개선되어서 소리가 짱짱하게 잘 들립니다. 램도 저장공간도 넉넉하지 좋네요. 센서도 지자기센서까지 들어간 후한 스펙입니다.
디스플레이도 꽤 좋은 편입니다. 밝기 자동 조절도 가능하고요. 야간 조명을 해놓으면 불그스름 해지는데 이게 싫으면 시간 설정에서 없음으로 하면 됩니다.
이 저가 태블릿에 화면 재생률을 조절할 수 있다니 좀 놀랐네요.
이 아이뮤즈 K11을 내비게이션으로 활용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17만 원 대 가격이서 박스를 열면 충전기도 없습니다. C TO C 케이블 1개, LTE 유심 및 마이크로 SD 칩 트레이 여는 트레이 칩 1개와 설명서가 있습니다. 그리고 없습니다. 보호필름은 발라져 나와서 좋네요. 그런데 지문은 오지게 묻습니다. 수시로 극세사천으로 닦아야 합니다.
화면이 커서 좋고 UI는 안드로이드 순정 UI 같더라고요. 안드로이드폰 사용하신 분들은 바로 적응 가능합니다.
앱도 자주 사용하는 건 즐겨찾기를 꺼내서 바탕화면에 꺼내 놓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뽀로로 재생인데 팡팡 잘 되고 핀치 줌도 잘 되고 반응 속도고 좋네요. 조카가 넋 놓고 보기 시작하네요. 아이들은 뽀로로 정말 좋아해요.
디자인도 좋아요. 볼륨 버튼이 있고 안테나가 박혀 있고 2개의 마이크 구멍도 보입니다. 트레이 구멍도 있네요.
상단에 2개의 스피커 구멍이 있습니다.
전원 버튼도 있고요. 2번 연속으로 톡톡 치면 깨어나는 웨이크 업 기능도 있습니다.
하단에도 스피커 구멍이 있는데 충전 단자가 한쪽으로 좀 치우쳐 있네요. USB-C 포트인데 한가운데가 아닌 바닥 쪽에 있더라고요. 충전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어차피 케이스 씌워서 사용하니까요.
후면도 깔끔합니다. 저가 태블릿 치고는 디자인도 깔끔하고 신경 썼네요.
검사필도 있네요. 이 제품을 직접 제조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워낙 많은 한국 중소기업 제품들이 중국 제품을 ODM로 수입해서 이름만 박아서 판매하거든요. 아마 중국에서 제조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상관없습니다. A/S 편리하면 좋으니까요. A/S에 대한 조사를 해보니 아주 만족스럽지 않다는 분들이 좀 있네요. 중소기업도 요즘은 A/S가 좋은데 좀 미흡하다는 소리가 좀 보이네요.
그런데 태블릿이 고장날일도 많지 않고 고장 나면 직접 A/S 체험기도 올리겠습니다.
벤치마크 앱으로 돌려보니
긱벤치 6으로 돌려보니 싱글코어는 733, 멀티코어는 2030으로 아주 낮습니다.
최신 폰과 비교하면 비교가 안될 정도로 낮은데 중요한 건 동영상 머신 및 아동용 앱 용이라서 높은 점수가 필요 없습니다. 이 싱글코어 733은 갤럭시 A16 초저가폰과 비슷한 점수입니다.
멀티코어는 2030 점수대네요.
카메라는 사진은 찍을 수 있고 그냥저냥 쓸만하지만 동영상은 낮에도 밤을 경험하게 하네요. 동영상 기능은 사용하기 어려울 정도네요. 그런데 카메라 찍을 일이 거의 없기에 불만은 아닙니다.
뮤패드 K11의 아쉬운 점
아이들용 태블릿은 튼튼하고 손잡이가 있는 에바폼 케이스가 필수입니다. 그런데 신제품이라서 그런지 아직 안 나왔습니다. K10 플러스 모델은 있는데 이건 아직 없어요. 전용 케이스를 아이뮤즈에서 직접 생산 공급하다 보니 케이스가 없는 것이 아쉽네요. 호환 케이스라도 많으면 좋은데 적어요. 그럼 여러 케이스를 공급해야 하는데 너무 느리게 공급하네요.
게다가 현재 아이뮤즈 K11 품절 상태입니다. 제품이 인기 있어서겠지만 물량 계산을 못하는 건지 좀 어설프네요.
뭐 중소기업 제품이니 이해해야겠지만 신제품 출시하면 다양한 버전의 케이스도 동시에 나왔으면 합니다. 이점 말고는 아주 잘 산 태블릿입니다. 17만 원대에 이런 혜자스러운 태블릿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