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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이미징 클라우드를 니콘 Z6 III만 제공하다니 전체로 확장해라

썬도그 2024. 7. 27.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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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이 요즘 부지런하게 다양한 카메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니콘은 니콘이죠. 그런다고 소니, 캐논을 넘어설 수는 없습니다. 니콘이 지난 수년 동안 소니와 캐논에 밀려서 만년 3위를 넘어서 치고 올라오는 후지필름의 인기를 막으려면 더 열심히 뛰어야 합니다. 

 

기계적 성능은 아주 좋으나 정작 소비자를 움직일 요소가 적은 니콘 카메라 

니콘 이미징 클라우드

니콘은 공학도가 운영하는 회사처럼 기술적 성능은 아주 뛰어난 제품들이 많습니다. 다만 캐논처럼 소비자를 저격하는 기능 예를 들어서 인물 색감과 아주 편리한 UI 등등 사용자가 쉽게 사용하게 하는 데는 좀 걸림돌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여전히 AF가 느린 점은 아직도 니콘 카메라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캐논은 AF 전환 속도를 빠르게 느리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동영상 촬영할 때 역동적인 화면을 담을 때는 AF가 빨라야 합니다. 반면 감성적인 영상 촬영 시에는 전경에서 후경으로 포커스가 서서히 전환되어야 감성을 풍부하게 끌어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기능이 없습니다. AF 속도 조절이 안 되더라고요. 이런 하나하나가 아쉽죠. 그럼에도 기계적 완성도가 좋고 AF도 이제는 꽤 좋아져서 점점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니콘 이미징 클라우드를 니콘 Z6 III만 제공하다니

니콘 이미징 클라우드

카메라가 안 팔리는 이유는 스마트폰 카메라보다 광학 성능만 뛰어나지 각종 후보정 기능이나 AI 기능과 SNS 공유 기능이 약해서 20,30대 들에게 외면받고 있습니다. 또한 요즘 최신 카메라들은 동영상 기능만 대폭 강화해서 가격만 크게 올려서 출시하기에 사진 취미가들에게는 불 필요한 카메라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전 사진을 주로 찍는다면 최신 카메라 사는 것을 추천하지 않게 되네요. 최근에 나온 니콘 Z6 III나 캐논 R5 II, R1은 프로들을 위한 바디이지 사진 취미가 들을 위한 바디는 아닙니다. 사진용 바디라면 니콘 Z7 II이 더 낫습니다. 이렇게 스마트폰에 비해서 여러 가지로 사진을 편집 가공해서 SNS 올리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는 불편한 카메라에 대한 외면의 흐름을 카메라 제조사들도 잘 알고 있습니다. 

 

숏폼 영상의 시대에 숏폼 영상 제작이 너무 불편한 카메라들이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변화 중 하나가 파나소닉 S9입니다. 파나소닉 S9은 수많은 단점을 지니고 있지만 그럼에도 오로지 하나에만 집중을 했습니다. 그 하나는 SNS용 사진 및 숏폼 영상 제작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LUT(Look Up Table)이라고 하죠. 그리고 룩이라고도 합니다. 부르는 것은 다양하지만 쉽게 말해서 파나소닉 S9는 다양한 필터 기능을 제공합니다. 기존에도 제공했죠. 그런데 카메라 제조사가 제공하는 필터 말고는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반면 인스타그램은 다양한 필터를 제공하고 없으면 다운로드하여서 설치할 수 있고 어떤 업체는 이 인스타그램 필터 LUT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솔직히 전 눈에 보이는 그대로 세상을 담는 다큐 사진 스타일이 좋아서 필터 극혐을 하지만 저만 이렇지 대부분은 필터 사용한 사진 엄청 좋아하더라고요. 그래서 사진 칭찬은 안 하고 색감 좋다는 내가 뭘 하지도 않은 걸 칭찬하기도 합니다. 물론 후보정 작업할 때 내가 후보정 색감을 조절하는 분들도 있지만 요즘은 그냥 라이트룸 프리셋 때려서 만드는 분들이 많거든요. 

 

아무튼 이 색감 또는 필터 사용을 적극적으로 하기에 인스타그램은 수많은 필터 LUT를 제공합니다. 
그런데 카메라들은 이 필터가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파나소닉 S9이 남이 만든 LUT를 다운로드해서 내 카메라에 넣을 수 있는 기능을 만들었습니다. 이 기능이 새로운 건 아닙니다. 이미 라이카 Q3은 이런 기능이 추가되었으니까요. 

니콘 이미징 클라우드

캐논은 아직 이 기능이 안 보이지만 니콘도 이와 비슷한 필터 추가 기능을 넣었습니다. 니콘 Z6 III에는 기본 필터를 픽처 컨트롤 설정에서 볼 수 있는데 

니콘 이미징 클라우드

보시면 클라우드 픽처 컨트럴 파일 추가가 있습니다. 엄청난 변화입니다. 이런 별거 아닌 기능을 2024년에 넣어주고 아직도 넣어주지 않은 카메라들이 있습니다. 이러니 외면받죠. 이러니 카메라가 안 팔리는 겁니다. 

 

카메라 사서 촬영한 후 바로 SNS에 올리고 싶은데 이 과정도 복잡하고 후보정을 스마트폰에서 할 수 있다지만 별 기능도 아닌 걸 카메라에서 해결하면 될 텐데 이걸 지금까지 넣어주지 않았습니다. 카메라서 색조 조정하고 색온도 조정하는 다 있죠. 그런데 그거 말고 그냥 좋은 필터 다양한 필터 넣어주면 되는데요. 

 

아무튼 이제라도 넣어주었네요. 
니콘은 이에 니콘 이미징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https://imagingcloud.nikon.com/

 

https://imagingcloud.nikon.com/

 

imagingcloud.nikon.com

 

니콘 이미징 클라우드

니콘 클라우드 서비스는 기존에도 있었다고 하네요. 관심도 없으니 있는지도 몰랐네요. 그런데 이번에 업그레이드해서 니콘 이미징 클라우드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이미지를 와이파이로 연결해서 라이트룸 스토리지 구글 포토에 자동 백업하는 기능을 넘어서 자동 펌웨어 업데이트도 가능하고 나만의 스타일을 만드는 이미징 레시피도 가능합니다. 

 

이중 이미징 레시피가 새로 추가되었습니다. 

니콘 이미징 클라우드

이미징 레시피는 프로들이 만들고 내가 만들고 네가 만든 수많은 LUT(필터)를 공유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라이트룸 프리셋처럼 무료 또는 유료로 구매할 수도 있겠네요. 지난 6월에 첫 선을 보여서 지금은 다 무료이고 올라온 프로들이 만든 LUT은 많지 않습니다. 

 

캐논도 후딱 이런 LUT 공유 기능을 만들어야 할 겁니다. 참고로 파나소닉 S9의 LUT은 사진을 넘어서 동영상에도 적용 가능합니다. 

니콘 이미징 클라우드

그런데 이 니콘 이미징 클라우드 호환 모델은 꼴랑 하나 니콘 Z6 III만 제공합니다. 최신 카메라 안 사면 사용할 수 없습니다. 니콘 관계자에게 물어보니 다른 니콘 바디들에게 제공할지 안 할지 여부는 자신들도 모른다고 하네요. 좀 생각이 있으면 이 기능을 다 제공해 주면 얼마나 좋아요. 그러면 니콘 카메라 충성도가 올라가잖아요. 

 

아이폰이 왜 잘 팔리는데요. 구형 제품도 iOS 업데이트를 통해서 최신 카메라로 만들어주는데요. 니콘이 변하고 있으니 약간 기대는 하지만 큰 기대는 안 합니다. 그럼에도 넣어주면 정말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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