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KOBA에서 본 카메라 주변기기 전문업체 틸타(TILTA)
2024 KOBA에서 느낀 점은 중국 브랜드의 성장입니다. 모든 분야에서 다 그렇지만 최근 중국 브랜드가 세계의 공장을 넘어서 공장에서 배운 노하우에 넓고 깊은 내수 시장과 자본을 앞세워서 전 세계에서 승승장구하는 브랜드가 늘고 있습니다. 테무 보세요. 거기서 파는 제품을 한국에서 브랜드 갈이에서 판매하는 제품 참 많죠.
제조업은 이제 중국을 못 따라갈 정도가 되었네요. 카메라 시장도 그렇습니다. 카메라 바디는 일제와 독일제가 꽉 잡고 있지만 렌즈 및 카메라 액세서리 특히 짐벌과 드론 쪽은 중국 제품이 석권하고 있다고 할 정도로 중국 브랜드의 약진이 아주 크네요. 중국 제품들이 가성비만 앞세우는 것을 넘어서 디자인과 품질도 좋아지면서 이제는 중국 제품에 대한 나쁜 인식도 사라지고 있습니다.
카메라 주변기기 전문업체 틸타(TILTA)
중국 브랜드 틸타(TILTA)를 잘 모릅니다. 이 브랜드는 영상 전문 주변기기를 주로 만드는데 영상 쪽을 잘 모르다 보니 이런 업체가 있는지 몰랐네요. 다만 이 마운트에 발길을 멈췄습니다. 요즘 영화 촬영할 때 보면 자동차 앞에 다양한 마운트를 붙이고 촬영을 하더라고요. 20년 전에는 자동차를 트레일러에 올려놓고 촬영을 했는데 요즘은 이렇게 다양한 카메라를 마운트 한 차량에서 촬영을 하더라고요. 운전자를 촬영하기도 하지만 주로 다른 차량을 추격할 때 많이 사용합니다.
이런 방식 말고 러시안암이라고 자동차 지붕에 지미집을 달고 촬영하기도 합니다.
차량 자체에 마운트를 하려면 이런 마운트 장비들이 있어야 합니다. 자동차에 상처가 나지 않게 발판 같은 것으로 꽉 조이고 무선 컨트롤러로 카메라를 움직입니다. 보통 조수석에 탄 분이 무선 컨트롤러를 움직입니다.
중국이 카메라만 못 만들지 렌즈나 이런 주변 기기 시장은 그냥 다 집어 삼킨 느낌입니다.
이런 짐벌도 있네요. 3축 짐벌보다 이렇게 몸에 부착하는 짐벌이 위아래 꿀렁거리는 진동을 막을 수 있어서 좋고 요즘은 스테디 캠 대신 이런 형태로 많이 사용하더라고요. 야구장에서 홈런 치고 들어오는 선수를 잡을 때 이런 종류의 짐벌이 출동하더라고요.
틸타 홈페이지(https://tilta.com/)에 가보면 얼마나 다양한 액세서리를 제조 판매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주로 영상 기기 주변기기네요.
아이폰 동영상 촬영 액세서리 틸타의 크로노스
애플스토어에 가서 동영상 촬영 교육을 호기심에 받아봤습니다. 뭐 저야 다 아는 내용이기에 설렁설렁 들었는데 실습도 있더라고요. 실습을 하면서 느낀 점은 애플 아이폰의 동영상 기능이 엄청나다는 겁니다. 이미지센서도 거의 1인치에 근접하게 커졌고 무엇보다 손떨방 기능이 엄청 좋더라고요. 짐벌 필요 없을 정도네요.
아이폰을 동영상 카메라로 사용하려고 합니다. 그게 더 편리하고 화질도 꽤 좋아졌어요.
실제로 아이폰으로 영화 촬영하는 감독도 있고 그냥 아마추어면 아이폰으로도 충분합니다. 다만 아이폰으로 촬영한다고 해도 동영상 작업은 사진보다 복잡해서 다양한 촬영 편의 도구가 있으면 좋죠. 그래서 나온 것이 틸타의 크로노스 아이폰 동영상 촬영 케이스입니다.
아이폰 케이스를 붙이고 그립부를 붙이고 카메라 필터를 붙이는 등등 모듈화 되어 있어서 다양한 액세서리를 부착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 카메라와 연동해서 줌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고 녹화 버튼도 따로 있네요.
양손으로 잡고 촬영하는 도구도 있고 LED 조명 마운트도 있네요.
노브를 돌려서 세팅을 조절할 수 있는 모듈도 있습니다.
앱도 전용 앱이 있네요. 가격은 아주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모든 모듈을 갖춘 얼티밋 킷이 569달러이고 조명과 퀼 릴리즈와 USB-B 허브 킷이 빠진 건 369달러입니다.
이걸 보고 있으니 동영상 취미를 가져볼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아이폰 사면 진지하게 동영상 촬영에 대한 고민을 더 많이 해바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