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와 함께 만든 1인치 센서 카메라가 들어간 샤오미 13 울트라 스마트폰
여전히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스마트폰이지만 아이폰이 가끔 1위를 하기도 합니다. 1위는 삼성전자가 여전히 1위를 차지하곤 있지만 문제는 수익성입니다. 아이폰은 영업이익 순이익이 삼성전자를 앞도할 정도로 높습니다. 이유는 삼성전자가 판매량에서는 세계 1위이지만 A시리즈 같은 중저가 폰 판매량이 많아서 1위를 하는 것이지 갤럭시S나 폴더블 같은 고부가가치의 플래그십 폰 시장에서는 아이폰이 앞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수익율이 높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밀리고 있습니다.
그나마 갤럭시 S23이 S22보다 판매량이 좋아서 다행이라면 다행이지만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왜냐하면 화웨이가 미국의 강력한 철퇴를 맞고 사라졌지만 그 화웨이 자리를 샤오미 등이 치고 올라가고 있습니다. 샤오미는 2023년 4월 18일 1인치 이미지센서를 탑재하고 라이카와 손을 잡은 샤오미 13 울트라 폰을 공개했습니다.
1인치 이미지센서를 탑재한 샤오미 13 울트라 스마트폰
카메라 제조사인 캐논, 니콘, 소니를 보면서 이러니 스마트폰에 먹혀서 카메라 시장이 축소되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변화가 없어요. 변화가 왜 후면 LCD는 3인치여만 하는지 더 크게 만들어서 5인치면 안되나? 쉽지 않겠지만 간단한 후보정 기능을 넣어서 터치 몇 번으로 자동 노출 보정과 내가 좋아하는 보정 값으로 자동 보정을 해주는 기능이라든지 다양한 부가 기능을 넣어주면 좋으련만 이런 기능이 없습니다.
SNS 공유 기능은 스마트폰과 연동해서 한다고 해도 개선할 그러나 여전히 개선되지 않는 카메라 기능들이 엄청 많죠. 어차피 카메라 시장이 소비자와 점점 멀어지고 전문가 영역으로 넘어가기에 그럴 수도 있지만 여전히 카메라 찾는 그것도 입문용 카메라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스마트폰이 이미지센서가 작아서 한계가 있는데 이걸 1인치를 넘어서 1.5인치 2인치 등등 이미지센서를 좀 더 키우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서서히 1인치 이미지센서를 장착한 카메라 폰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물론 1인치 이미지센서를 사용하면 배터리 소모량이 많은 단점이 있지만 이것도 저전력 카메라 모드에서는 1인치 이하로 이미지센서 일부만 사용하다가 화질이 중요한 동영상 사진을 촬영할 때는 1인치로 촬영하게 하면 될 겁니다.
샤오미가 지난 4월 18일 라이카와 손을 잡고 1인치 이미지센서를 사용한 스마트폰인 샤오미 13 울트라를 선보였습니다. 후면에 120mm 화각의 초망원 카메라 등 총 4개의 카메라를 탑재한 것이 특징입니다.
샤오미 13 울트라 스펙
샤오미 13 울트라 | |
크기 무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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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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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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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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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및 충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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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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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13 울트라 카메라 살펴보기
후면 카메라는 12mm 초광각 카메라가 들어갔는데 5000만 화소의 소니 IMX858이 들어갔습니다. 5cm 접사 촬영도 됩니다. 23mm 메인 카메라는 가변 조리개로 1인치 이미지센서를 사용했습니다. IMX989입니다. 조리개는 f1.9, f4.0 2개입니다. 75mm 라이카 망원 카메라는 5000만 화소에 f1.8 조리개에 손떨방이 들어간 IMX858 센서가 들어갔습니다.
120mm 라이카 초망원 카메라는 5,000만 화소로 f1.8을 지원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1인치 이미지센서인데 더 중요한 것은 모두 소니 이미지센서입니다. 삼성전자는 전혀 없네요. 삼성전자가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고속 성장을 하고 있지만 2억 화소 이미지센서가 있지만 삼성전자 이미지센서를 많이 사용하던 중국제 스마트폰에서 외면 받고 있습니다. 다들 소니로 돌아서더라고요. 그래서 삼성전자 이미지센서가 안 좋은가? 라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라이카와 손을 잡았는데 그 결과로 Leica Authentic Look 및 Leica Vibrant Look라는 사진 스타일을 제공합니다. 라이카 사진 스타일로 커스텀 할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들이 꽤 있네요.
- 향상된 마스터 렌즈 시스템: 35mm 다큐멘터리, 50mm 소용돌이 모양의 보케, 75mm 인물 사진, 90mm 소프트 포커스
- 라이카 필터: 라이카 세피아, 라이카 블루, 라이카 비비드, 라이카 내츄럴, 라이카 BW 내츄럴, 라이카 BW 하이 콘트라스트
75mm 인물 사진은 소용돌이 모양의 보케? 사진 결과물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너무 너무 기대되네요.
아무리 AI로 후보정으로 배경을 디지털 기술로 흐려봐야 광학의 힘으로 흐리게 하는 것보다 못합니다. 정말 기대되는 기능들이 보이네요. 개발 과정에서 라이카가 적극 개입해서 만등렀고 그래서 4개의 카메라를 LEICA VARIO-SUMMICRON 1:1.8-3.0/12-120 ASPH라고 통합해서 부릅니다. 4개의 단초점 렌즈지만 12~120mmm 줌렌즈 명칭으로 통합해서 부릅니다. 동영상은 8K까지만 촬영 가능합니다.
삼성전자는 핵존심이 있고 스스로 카메라 제조까지도 해봐서 그런지 다른 카메라 브랜드와 손을 안 잡더라고요.
그러나 캐논 같은 회사와 손을 잡고 캐논 색감 넣어보세요. 꽤 많이 팔릴거에요. 뭐 제 단순한 생각이지만요.
이 이야기는 따로 자세히 하겠지만 삼성전자는 이미지센서를 키우기 보다는 AI용 칩인 NPU를 넣어서 디지털 후보정 성능을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 이 방향도 옳습니다. 다만 위 사진처럼 삼성 갤럭시 S23에서 AI 보정을 하면 이가 없는 아기가 이를 AI가 만들어서 넣는 등등의 부작용이 있습니다. 물론 일부이겠지만 가짜 달 사건도 그렇고 AI가 알아서 후보정하는 것에 대한 거부 반응이 꽤 있을 듯 하네요.
반면 광학 성능이 좋으면 후보정 안 해도 원본 사진이 워낙 질이 좋아서 간단하게 후보정만 해도 좋아 보이죠. 예를 들어서 배경 흐림 기능을 디지털이 아닌 광학 기술로 구현하면 더 매끄럽고 자연스럽습니다.
이리저리 샘플 사진을 뒤적거려보니 올라와 있네요.
샤오미 13 울트라 카메라 샘플 사진들
와~~~ 엄청나네요. 엄청나. 1인치 이미지센서의 힘이겠지만 라이카 스타일도 무시못하네요. 라이카 로고 함부로 주지 않는데 라이카가 생각보다 꽤 많이 관여했네요.
경쟁사라고 하면 아이폰과 갤럭시S를 말합니다. 하늘을 담은 사진을 보면 라이카 색감을 알 수 있습니다. 라이카 색감은 색감이 없는 것이 색감입니다. 그냥 우리 눈으로 본 그대로 담죠. 반면 아이폰, 갤럭시S는 하늘을 더 파랗게 담죠. 이게 좋을 수도 있지만 눈으로 본 그대로 담지 않고 인위적으로 색을 강화시키는 것이 전 싫더라고요. 제가 다큐 사진 좋아해서 더 그렇고요.
샤오미 13 울트라 가격은 12GB 메모리 256GB 저장공간 모델의 경우 115만원, 16GB 메모리, 1TB 모델은 140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네요. 하지만 이건 직구 가격이고 한국에서는 좀 더 비싼 150만원 이상으로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샤오미가 한국에 진출한건지 아닌지 모르겠네요. 용산에 샤오미 1호 매장이라고 하지만 정식 매장 같지 않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