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6만권의 전자책을 무료로 볼 수 있는 국회도서관 전자책
예스24의 북클럽이나 리디북스나 교보문고 등등 많은 인터넷 서점들이 월정액 전자책 도서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 예스24 북클럽을 이용해 봤는데 월 5,500원에 다양한 전자책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무제한이라고 하지만 예스24 북클럽에 제공되는 전자책은 한정되어 있죠. 다만, 5,500원이라는 가격에 최신 전자책과 다양하고 꽤 풍부한 전자책이 많아서 담배 1갑 가격으로 1달 유익한 책 많이 읽어서 추천하는 서비스입니다.
다만 예스24 북클럽이나 넷플릭스나 콘텐츠들은 좋은데 가장 큰 문제점은 볼 시간이 없다는 겁니다. 시간이 넘치는 사람이 아니면 이런 정액제 콘텐츠 서비스들은 시간이 가장 큰 걸림돌이 됩니다. 그래서 1달에 1권의 책도 다 읽지 못하는 분들이라면 5,500원도 부담스러울 겁니다.
그런 분들이 찾는 곳이 바로 집 근처 도서관의 전자책 도서 대여 서비스입니다. 서울도서관에서도 지역구립도서관 등등에서 다양한 전자책을 무료로 대여해 줍니다. 다만 전자책이 많지 않고 최신 도서는 대여 예약을 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또한 읽을만한 책이 많지 않다는 점도 아쉽죠.
전자책도 많고 읽을만한 책도 많으면서 무료로 볼 수 있는 전자책이 없을까?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곳이 국회도서관입니다.
최고 시설의 공립 도서관 국회도서관
아시는 분은 잘 아시겠지만 국내에서 시설 좋기로 소문난 곳이 국회도서관입니다. 국회도서관을 2009년 경에 알게 된 후 한 동안 참 많이 다녔다가 코로나 때문에 발길을 끊었습니다. 그리고 요즘 다시 찾고 있네요. 집 근처라면 더 많이 찾겠지만 집에서 거리가 있어서 자주 찾지는 못합니다. 교통비만 내면 다양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특히나 노트북 친화적인 공간이 많아서 노트북으로 자료 정리하고 입력하는 작업을 하실 분들에게는 추천하는 도서관입니다. 특히 5층의 정기간행물실은 오래된 잡지도 볼 수 있고 한강뷰가 일품입니다. 단 책 대여는 안 되고 안에 있는 책을 안에서만 보고 반납할 수 있습니다.
국회도서관 전체 소개는 다음에 하기로 아고 이번 글은 전자책 이야기만 하겠습니다.
무려 6만 권의 책을 외부에서 대여할 수 있는 국회도서관 전자책 대여 서비스
국회도서관 운영시간을 체크하려고 알아보다가 국회도서관의 전자책 서비스가 있기에 들어가고 깜짝 놀랐습니다. 약 6만 여종의 국회도서관의 전자책을 웹과 앱에서 14일간 대여해서 볼 수 있네요. 그것도 외부에서 대여할 수 있습니다. 1인당 그것도 무려 20권을 동시에 대출이 가능하네요. 단 1달에 최대 20권까지만 대출이 가능하네요. 예산 상황에 따라서 조정이 된다는 점이 좀 아쉽지만 일단 1달에 3권 읽기도 빠듯하고 무엇보다 베스트셀러 책도 바로 대여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국회도서관 전자책 대여 서비스는 국회도서관 홈페이지 >> 책 이야기 >> 전자책에 들어가면
자세한 이용안내가 나옵니다. pc와 모바일 앱을 이용할 수 있는데 N스크린 서비스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1개의 아이디로 다른 기기에 접속을 하면 이전 접속 기기는 자동 로그아웃 되네요.
https://nanet.dkyobobook.co.kr/main.ink
위 링크가 국회도서관 구독형 서비스의 전용 페이지입니다. 어떤 전자책을 대여받을 수 있는지를 미리 살펴볼 수 있습니다. 쭉 보면 생각보다 좋은 책, 최신 도서가 꽤 많습니다. 국회도서관의 파워라고 할까요. 구립도서관보다 책 수량도 많고 무엇보다 대여 순서를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대여가 됩니다.
국회도서관 전자책 구독형서비스의 조건 장기열람증 발급
누구나 국회도서관 홈페이지 가입하고 이용할 수 있는 건 아니고 제약이 좀 있습니다. 국회도서관 회원 가입을 하고 장기열람증 발급을 신청해야 합니다. 장기열람증은 자주 찾는 분들을 위한 서비스인데 1번 신청해서 받으면 2년 동안 사용할 수 있고 2년 후에 재갱신을 해야 합니다.
장기열람증을 받으려면 국회도서관 홈피 접속 후에 상단 마이페이지를 누르세요.
마이페이지를 쭉 내리다 보면 장기열람증 발급 칸이 있습니다. 여기에 사진의 증명사진을 올린 후에 국회도서관 1층 데스크에 이름과 핸드폰 번호를 말하면 발급해 줍니다. 증명사진은 까다로운 것이 아니니 배경 깔끔한 곳에서 셀카 찍어서 올려도 되고 오래된 증명사진이라도 핸드폰으로 촬영하고 올려도 됩니다. 여권 심사 하는 것이 아니니 느슨합니다.
그렇게 증명사진을 올린 후에 국회도서관 1층을 가야 합니다.
여기가 1층 안내데스크입니다. 여기에 이름을 말하면 장기열람증 플라스틱 카드를 발급해 줍니다.
저 기계가 사진을 입혀서 바로 장기열람증을 즉석에서 만들어줍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장기열람증 인증을 받고 국회도서관 구독형 전자책 대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PC와 스마트폰에서 국회도서관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 이용방법
PC에서는 저작권 방지 프로그램과 전자책 뷰어 프로그램을 깔아야 합니다.
https://nanet.dkyobobook.co.kr/helpDesk/pcGuide.ink
에 자세히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스마트폰에서는 국회도서관이라고 검색하면 교보문고 전자도서관 앱이 같이 뜨는데 교보문고 전자도서관 앱을 깔아야 합니다. 교보문고와 손을 잡고 서비스를 하나보네요.
교보문고 전자도서관 앱 하단 도서관 검색에서 국회도서관을 검색하면 국회도서관(구독형)이 뜹니다.
여기서 국회도서관 ID와 비번을 넣고 도서를 다운로드하여서 최대 14일 동안 읽으면 됩니다. 생각보다 책도 많고 베스트셀러도 기다리지 않고 바로 읽을 수 있어서 좋네요.
베스트셀러도 기다림 없이 읽을 수 있는 뛰어난 장점이 있지만 누구나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예산 문제 등등으로 제약이 생길 수 있기에 장기열람증 등록자에게만 제공하나 봅니다. 혹시 책 좋아하신다면 국회도서관 한 번 들려서 장기열람증 만드시고 2년 동안 다양한 최신 서적 집에서 이동하면서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