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계의 애플 에어리넘2.0 디자인, 성능 모두 뛰어난 고급 마스크
2020년 ISU 4대륙피겨선수권대회 방송을 보는데 관람객들이 모두 하얀 마스크를 쓴 모습이 기이했습니다. 알고보니 마스크 안 쓰면 입장이 불가능하다고 하네요. 신종플루 때도 이러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마스크 잘 안 쓰는 저도 마스크를 쓰고 다닐 정도로 마스크 정말 많이 씁니다. 마스크 안 쓰는 분들이 드물 정도로 많이 씁니다.
이게 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가 만든 어두운 풍경입니다. 마스크가 일상재가 되고 생필품이 되어 가고 있고 사재기가 일어날 정도로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마스크들이 다 비슷비슷하게 생겼죠. 그러나 이 마스크는 패션 마스크로 인기가 높습니다. 바로 에어리넘2.0 마스크입니다.
마스크계의 애플 에어리넘2.0 고급 마스크
에어리넘2.0 마스크(AIRINUM 2.0 MASK)는 여느 마스크와 다른 점이 참 많습니다. 먼저 디자인이 예사 디자인이 아닙니다. 그리고 성능도 좋아서 바이러스, 미세먼지, 초미세먼지를 모두 막아내는 N95 인증 마스크입니다. 한국에서는 KF94와 비슷한데 살짝 더 강력한 차단력을 가집니다. 이 에어리넘 2.0 마스크는 스웨덴에서 만든 제품으로 미니멀한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으로 많은 분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2년 전에 에어리넘 1.0 마스크를 체험할 때만 해도 이 브랜드는 국내에서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난 2년 사이에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유튜버들도 속속 실사용 리뷰가 많이 올라오고 추천하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구매해서 사용하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에어리넘2.0 마스크를 열면 깔끔함이 물씬 풍깁니다. 상단에 마스크 조립 방법과 하단에는 에어리넘2.0 마스크 부품들이 있습니다.
스웨덴에서 온 에어리넘2.0은 천으로 된 겉면과 교체가 가능한 필터를 결합하는 형태로 겉면은 세탁해서 사용하고 필터만 갈아주면 됩니다. 필터는 약 100시간 정도 사용하고 갈아주면 됩니다.
박스를 열면 필터 2개와 에어리넘2.0 마스크와 밸브 등이 있네요.
여행용 파우치도 있어서 여행갈 때나 장시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이 파우치에 넣어서 보관하세요.
에어리넘2.0 외피는 폴리진 특수처리되어서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에어리넘2.0 외피 안쪽은 필터를 부착 및 고정할 수 있는 벨크로가 끝에 있습니다. 그 옆에 마스크 방향이 그려진 그림이 있네요. 참고로 에어리넘2.0 마스크는 거꾸로 쓰는 분들이 꽤 많고 저도 잘못 조립해서 사진 다시 찍고 재촬영을 했을 정도로 위 아래를 자세히 유심히 봐야 합니다. 위 사진도 거구로 놓고 찍엇네요.
N95 성능의 에어필터와 외피를 연결하는 밸브입니다.
이게 에어 필터 마스크2.0입니다. 에어리넘1.0과 가장 크게 달라진점은 파란색 부분의 밸브 소켓과 실리콘 디스크가 에어리넘 에어 필터에 달려 있습니다.
에어리넘1.0은 파란색 실리콘 디스크가 벨브 뚜껑에 달려 있어서 분실 위험이 있었고 실제로 저거 분실해서 마스크를 또 사야 하는 불편이 있었습니다. 에어리넘2.0은 실리콘 디스크가 교체가 가능한 필터에 달려 있어서 분실해도 다른 에어 필터를 달면 됩니다.
저 파란색 디스크는 내부의 습기를 밖으로 배출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숨을 들이쉴 때는 구멍을 막아서 에어필터로 공기가 들어오게 하고 내쉴 때는 내부의 습기를 외부로 배출할 때 파란색 실리콘 디스크가 위로 올라가면서 내부 공기와 습기를 빠르게 배출합니다. 배출을 할 때는 에어 필터가 아닌 이 공기 밸브로 나가게 설계를 했네요. 물론 내부 공기가 100% 저 공기 밸브로 나가지는 않지만 다수가 나갑니다.
에어리넘2.0 에어필터는 총 5개의 필터가 들어가 있습니다
외부 PP 레이어, 활성 탄소층, 1차 전기충전층, 2차 충전층, 내부 PP 레이어입니다. 이중에서 활성 탄소층은 가스와 악취를 감소하는 역할을 하고 전기충전층1,2가 이중으로 필터링을 하면서 미세먼지, 꽃가루, 박테리아 및 바이러스까지 막아줍니다.
바이러스도 막아주는 에어리넘2.0입니다. 다만 바이러스가 마스크 겉면에 묻었을 경우 1회용 마스크는 버리면 그만이지만 에어리넘은 1회용이 아니라서 계속 사용해야 합니다. 따라서 집에 와서 외피를 벗겨낸 후에 세탁을 해서 잘 말려 놓거나 아니면 베란다 건조대에 널어 놓으면 혹시나 묻은 바이러스가 공기중에 노출 되어서 자연스럽게 사라질 겁니다. 바이러스가 보통 공기 중에서는 4시간 정도 생존하다가 사라진다고 하죠.
에어리넘2.0 다회용 마스크는 바이러스에도 좋지만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쪽에 더 초점이 맞춰진 제품입니다.
에어리넘 에어 필터는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100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고 개봉 후에는 약 15일 정도 사용후에 교체할 것을 권합니다. 1달에 2개 정도 소비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보통 3개를 1 패키지로 하고 가격이 19,900원 정도 하니 1개에 약 6600원 정도합니다. 저렴한 가격은 아니죠. 그러나 1회용 마스크들이 1000원을 훌쩍 넘어가고 최근에는 KF94필터가 2천원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100시간 사용하고 15일 정도 사용하는 걸 감안하면 1회용 마스크보다 비싸다고 할 수도 없습니다.
특히 에어리넘 에어 필터는 KF94보다 더 촘촘한 미국의 N95 기준을 통과한 제품이라서 가격이 비싸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매일 마스크를 사용하고 매일 야외에서 활동해야 하고 미세먼지가 많은 봄에는 오히려 에어리넘 에어 필터를 사용해서 장시간 사용하면 오히려 1회용 마스크보다 낫습니다. 다만 1번 개봉하면 15일 이내에는 사용하던 안 하던 필러 효과가 떨어지기에 매일 써야 더 경제적입니다.
참고로 에어리넘2.0은 에어필터가 2개 들어간 패키지가 79,900원이고 2개의 에어필터를 다 사용하면 3개가 들어간 에어필터 패키지를 19,900원에 구매해서 계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에어 필터 이야기는 여기서 끝내고 마저 조립을 하겠습니다. 마스크계의 테슬라인 에어리넘2.0 외피에 에어 필터를 부착할 때는 위아래 방향을 주의해야 합니다. 먼저 외피에 달린 사람 얼굴 모양 아이콘의 사람 얼굴이 위아래 방향을 확인한 후에 그 위에 에어 필터를 겹칩니다. 참고로 에어필터 상단에 스펀지가 달려 있는데 여기가 코에 걸치는 부분으로 위쪽입니다. 이 부분도 에어리엄1.0보다 더 폭신한 소재로 변했고 밀봉력이 좋아졌네요.
그리고 외피에 달린 벨크로에 에어필터를 부착하면 꽉 잡아줍니다.
에어리넘2.0 마스크는 총 4개의 사이즈가 있습니다. 저 같은 머리가 큰 분들은 L사이즈가 가장 무난합니다.
XS, S, M, L이 있는데 XS: 미취학아동, S: 취학아동 및 여자 얼굴이 작은분, M: 일반 성인 남 여, L: 일반 성인 큰사이즈입니다. 따라서 자신의 얼굴 크기에 맞게 구매하세요. 사이즈가 살짝 틀려도 끈 조절이 쉽게 가능하고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디 되어서 밀착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에어리넘2.0 마스크를 거꾸로 쓰는 분들이 많아서 다시 말하지만 위 사진처럼 턱 부분이 둥근 곡선이 들어간 부분입니다. 거꾸로 쓰는 이유는 신기하게도 에어리넘2.0은 거꾸로 써도 전혀 이상하지 않고 딱 맞습니다. 게다가 거꾸로 써도 전혀 이상하게 보이지도 않고요. 에어리넘 아는 분이나 저분 거꾸로 썼구나 하지 모르는 분들은 좀 잘 생긴 마스크구나 합니다.
에어리넘2.0은 1.0보다 모든 부분이 개선되었습니다. 그러나 목에 거는 헤드 스트랩은 1.0보다 못하네요. 1.0은 똑딱이로 되어 있었는데 에어리넘2.0은 거는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거는 형식입니다. 처음에는 이게 불만이었는데 사용하다 보니 별 차이를 못 느끼겠네요.
후면에는 흘러내림을 방지하고 목의 피부를 보호해주는 실리콘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이 부분은 아주 좋네요.
마스크계의 테슬라 에어리넘2.0의 뛰어난 착용감과 디자인
에어리넘1.0에서도 느꼈지만 에어리넘2.0도 정말 예쁩니다. 이 에어리넘을 구매하는 분들은 사실 기능이 뛰어나서 구매하는 분들 보다는 디자인에 반해서 사는 분들이 더 많습니다. 인터넷으로 색다른 좀 예쁜 마스크 찾다가 멈추는 마스크가 에어리넘입니다.
2개의 밸브와 턱과 뺨에 착 달라 붙은 디자인과 장시간 착용해도 귀가 아프지 않은 끈과 잠시 벗을 때는 헤드 스트랩을 목에 걸면 벗어 놓기도 편합니다.
특히 좋은 점은 밀착력이 좋아서 턱까지 막아주고 코 부분에 있는 스펀지가 코를 누르지 않으면서도 코 옆으로 들어가는 공기를 막아줍니다. 이렇게 밀착력이 좋으니 미세먼지나 바이러스가 들어갈 틈이 없습니다. 방독면을 체크하듯 깊게 숨을 쉬고 내 뱉으면 마스크가 부풀어 올랐다가 줄었다 하네요. 즉 밀폐력이 좋다는 소리죠.
헤드 스트랩을 두르면 잠시 벗어 놓을 때도 좋습니다. 귀에 거는 끈도 부드러워서 장시간 착용해도 귀가 아프지 않습니다. 귀에 거는 끈은 조절이 원 터치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이 에어리넘 이야기를 좀 하자면 에어리넘은 스웨덴 브랜드입니다. 북유럽 최고의 경영대학인 스톡홀름 경제대학교에서 직접 스타트업 제작 지원 및 브랜드 설계로 만들어진 브랜드입니다.
스웨덴 왕립공과대학의 공학박사팀이 먼지 필터를 만들고 스웨덴 패션 브랜드인 아크네 스튜디오가 디자인 및 패턴 작업을 했습니다. 한 회사가 제품을 만든 것이 아닌 각자 잘하는 분야를 맡아서 함께 만든 제품입니다. 이렇게 스웨덴의 다양한 기술과 디자인이 결합된 후 2016년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 올라와서 펀딩에 성공하고 제품화 되었습니다.
아크네 스튜디오는 디자인 좀 아는 분들은 아주 잘 아는 브랜드로 꽤 유명한 브랜드입니다. 아크네 스튜디오가 디자인을 해서 그런지 디자인이 무척 뛰어나고 이 점이 셀링 포인트가 되어서 많은 분들이 구매를 합니다. 디자인에 반해서 찾아보다가 성능도 좋아서 구매를 확정하는 분들이 많죠.
물론 가격은 약 8만 원 정도해서 가격 문턱이 있습니다. 제 주변에서도 가격 보도 무슨 8만원을 주고 마스크를 사냐고 하는 분들도 꽤 많았으니까요. 그러나 1회용이 아니고 100시간 사용(15일 사용)에 디자인적인 매력을 말해주면 어느정도 수긍을 합니다. 그럼에도 가격에 대한 저항력이 있는 분들도 있지만 디자인은 한결같이 너무 좋다고 인정을 합니다.
착용감 좋고 디자인 좋은 에어리넘2.0 마스크입니다. 마스크계의 애플, 마스크계의 테슬라라고 하는 이유가 뛰어난 디자인 때문입니다.
제가 마스크를 잘 안 씁니다. 쓰면 습기가 차서 꿉꿉하고 숨이 잘 안 통해서 불편해서 잘 안 씁니다. 그래서 습기 부분이 궁금했습니다. 마스크를 쓰면 습기가 찰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에어리넘2.0은 습기가 좀 느껴지지만 천 마스크나 1회용 마스크보다 습기가 심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N95 마스크임에도 숨도 잘 쉬어집니다.
다만 달리기를 하거나 숨이 많이 차는 운동을 하면 호흡이 불편합니다. 그러나 운동을 하면서 끼지 않는다면 일생생활하는데 불편함은 없습니다. 3시간 사용후에 벗어보니 벨브 쪽에 물이 흥건히 있네요. 습기가 여기에 모이는 걸까? 했는데 그건 아니고 영하의 날씨에 차고 다녔더니 결로 현상으로 물방울이 맺히네요. 겨울에 베란다에 곰팡이가 많이 피는 이유가 아파트 밖은 영하인데 베란다는 영상 10도 내외라서 큰 온도 차이 때문에 베란다 창문이나 벽에 물이 흥건히 흐르는 것처럼 마스크 내부 외부 온도 차이가 만드는 결로 현상이네요.
이 결로현상 물이 불편하면 휴지로 닦아내면 됩니다. 에어필터 안쪽 재질은 매끄럽기에 피부 접촉감이 무척 좋습니다.
유튜버들의 에어리넘2.0 리뷰들을 보다보니 에어리넘2.0이 냄새가 많이 난다는 분이 있더군요. 그래서 냄새 부분을 체크해 봤습니다. 첫 날은 냄새가 전혀 안 났습니다. 났다면 제 입냄새겠죠. 이틀날은 좀 냄새가 나긴 합니다. 꿉꿉함 냄새라고 할까요? 이는 여러번 사용하는 마스크에서 나올 수 밖에 없는 단점이죠.
그러나 냄새가 나지만 그 정도가 심하지 않고 처음에만 약간 느껴지지 계속 쓰면 냄새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아마도 에어필터에 있는 활성탄소층 필터가 냄새를 억제하나 봅니다. 아무튼 냄새가 있긴 하지만 못 쓸 정도는 아니였습니다.
색상은 블랙, 핑크, 그레이 2가지가 있고 가격은 에어필터 2개가 들어간 에어리넘2.0은 79,900원이고 에어필터 3개들이 패키지는 19,900원입니다. 가격이 좀 있지만 패션어블하고 15일 정도 쓸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그렇게 비싸다고 느껴지지 않을 겁니다.
<에어리넘으로부터 제품을 무상 제공 받아서 간섭없이 주관으로 적은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