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향기/책서평

초보 아빠들을 위한 아빠 육아 추천서적 6권

썬도그 2016. 10. 2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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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도 아빠가 처음입니다. 모르는 것이 많기에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기에 실수를 합니다.. 그렇다고 엄마들처럼 다른 엄마들과 함께 육아 정보를 공유하는 문화도 발달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아빠들에게 좋은 육아 정보 공급처는 책입니다. 서점이나 도서관에 나가보면 생각보다 많은 아빠들을 위한 육아서들이 있습니다. 이 육아서 중에 큰 도움이 될만한 아빠 육아서들을 소개합니다.

 

<제대로 아빠 되기 위한 임신, 출산, 육아 가이드 아빠의 육아>. 

 
구독 부수가 200만 부 이상인 잡지 「패런팅(Parenting)」, 「베이비 토크(Baby talk)」지의 수석 에디터의 쓴 <아빠의 육아>는 일 때문에 피곤한 아빠들에게 좋은 아빠 육아서입니다. 이 책은 156가지의 아빠 육아의 상식과 팁을 일러스트로 담고 있어서 문턱이 낮고 접근성이 뛰어난 아빠들을 위한 육아 그림책입니다. 미국인 저자라서 한국 실정과 맞지 않는 부분이 몇 가지 있지만 임신 계획, 출산, 육아까지 방대하면서도 꼼꼼하게 담고 있습니다. 여기에 가벼운 농담도 곁들여서 살짝 미소가 지어지게 합니다. 본격 아빠 육아서로 넘어가기 전의 입문서로 좋은 책입니다.

절판된 책이지만 재미있는 삽화가 들어간 <육아 천재가 된 코믹 아빠 / 게리 그린버그 글, 지나 헤이든 그림>와 배우 정상훈이 쓴 <아빠, 나 어떻게 키울래요. 정상훈 지음>도 아빠 육아 입문서로 추천합니다.
 
 

   
<초보아빠 육아스쿨> 

서점에 나가 보면 초보 아빠들을 위한 육아서가 꽤 많이 나와 있습니다. 임신 계획부터 출산, 육아, 아이와 놀기, 예방접종까지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책이 중첩되는 내용이 많고 비슷합니다. 이 중에서 가장 추천하는 책은 <초보아빠 육아스쿨>입니다. 미국 최고의 육아 전문가인 아민A. 브롯이 쓴 이 책은 0~12개월 사이의

월령별 아기의 언어, 감정,사회성, 지능, 신체에 대한 정보

를 넘어서

엄마의 신체와 감정 변화와 아빠의 변화까지 담고

있습니다. 육아란 아기만 보는 것이 아닌 엄마도 함께 봐야 하는데 이 점을 꼼꼼하게 잘 챙긴 책입니다. 얼마나 꼼꼼한지 가족의 문제 중에 경제적 문제까지 다루는 등 그 정보의 양과 함께 저자의 노하우가 잘 담겨 있습니다. 본격 아빠 육아서로 가장 추천하는 책입니다. 

 
이외에도 독일 아버지 협회 회장이 쓴 <아빠, 나를 부탁해,로베르트 리히터 지음>와 아빠 육아 블로거가 쓴 친근함이 좋은 <프렌디 매뉴얼, 신석규 지음>도 추천합니다.
 
<0~3세, 아빠 육아가 아이 미래를 결정한다>    
 

세계적인 양육 전문가인 뉴캐슬대 리처드 플레처 박사가 쓴  양육서입니다뇌 과학자나 의사, 두뇌 개발 전문가들은 만  3세까지를 평생 뇌력을 좌우하는 결정적 시기라고 말합니다.  이 시기에 뇌세포의 90%가 형성되고 지능의 70%가 완성됩니다.  이 책은 이 0~3세까지의 아빠의 양육이 아이의 언어능력, 사회성, 정서 발달에 큰 영향을 주고, 엄마 양육이 주지 못하는 아빠 양육 효과를 다양한 인터뷰와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진으로 배우는 우리 아이 감정 읽기 >

엄마 아빠들은 아이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참 궁금합니다. 그런데 그 생각을 말을 하기 전에도 말을 배워서 할 때도 잘 알 수 없습니다. 이런 아이들의 머릿속을 쉬운 사진과 함께 설명하는 책이 있습니다. 세계적인 영유아 발달 연구가이자 발달심리학자인 린 머레이 심리학 교수가 생후 2년까지의 아이들의 발달 심리를 1,000장의 사진으로 소개하는 책이다. 아이들의 행동을 여러 장의 스틸 사진으로 촬영한 후 저자의 쉬운 설명으로 엄마 아빠들이 아이들의 발달 심리를 쉽게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책입니다. 사진을 통해서 영유아들과 부모 사이의 의사소통과 아이의 감정 세계를 배울 수 있어서 아빠뿐 아니라 엄마들에게도 유용한 포토 심리 육아서입니다.
 
 
 
 
 

<아이의 사회성 아빠가 키운다> 

유아교육 현장 전문가인 임영주 박사는 다양한 유아의 양육에 관한 에피소드를 통해 바람직한 양육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말을 하기 시작하는 아이들의 뽀로통한 마음을 달래주는 방법과 아빠의 교육을 통해서 보다 바르고 사회성이 높은 아이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특히, 아빠들은 아이들과 지내는 시간이 엄마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어서 아이의 심리 상태를 몰라서 당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이 정답은 아니더라도 명답을 제시해주는 아빠들을 위한 양육서입니다.
 

<아빠가 되었습니다>

10년 동안 서평지와 잡지사에서 취재기자 생활을 한 저자 신동섭이 딸 은지와 아들 민수를 키우면서 느낀 모든 것을 담은 사진 육아 일기입니다. 저자의 꼼꼼하고 해박한 육아 지식과 경험이 씨줄과 날줄이 되어서 아빠들의 육아의 즐거움과 고단함을 모두 담고 있는 진솔한 육아 에세이입니다. 아기 피부처럼 뽀얀 에피소드들과 은지 민수의 사진이 생동감이 가득합니다. 전문 아빠 육아서의 이론과 실제 육아의 차이를 느껴 볼 수 있는 쉼터 같은 책입니다. 전업 육아를 시도하려는 아빠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아빠 육아의 진솔한 이야기는 초보 아빠를 넘어서 초보 엄마들에게도 큰 도움이 됩니다.

 

 

아빠의 뇌는 엄마의 뇌와 다르기 때문에 엄마의 역할과 아빠의 역할이 합쳐져야만 비로소 완전한 두뇌 육아를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엄마를 통해서 집 안 풍경을 아빠를 통해서 집 밖 풍경을 바라봅니다. 집안과 집 밖에 모두 세상이고 이 세상을 오롯하게 느끼려면 현실 감각을 심어주는 아빠의 육아 역할이 중요합니다. 

위에 소개한 책들로 아빠가 처음인 초보 아빠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런데 이 책 보다 더 유용한 육아서가 있습니다. 바로 아빠가 읽어주는 동화책입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태아는 공명 현상과 주파수 높은 엄마 목소리보다는 1000Hz 미만의 중저음의 아빠의 목소리에 더 크게 반응합니다. 가장 좋은 아빠 육아는 하루 10분 정도 태담을 해주는 것이 가장 좋은 육아가 아닐까 합니다. 여력이 된다면 틈틈이 육아 일기나 육아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아기의 자라는 모습을 기록하면 훗날 아기가 아이가 되고 청소년이 되었을 때도 아빠가 작성한 육아 일기나 블로그를 통해서 기억 못 하는 유년기의 부성을 다시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아빠라는 자리는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으로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0~3세까지 아이는 아빠와의 강한 유대감을 만드는 시간입니다. 이 강한 유대감은 아빠라는 나무를 뿌리 깊게 내리게 하고 삶이 흔들려도 아빠라는 뿌리 깊은 나무에 기댈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이 추천 도서를 통해서 온 가족이 행복한 육아 생활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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