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갈 신사화 고어텍스 캐주얼 풋웨어 매장 방문기 및 개봉 체험기
단풍에 물드니 산과 공원에는 가을을 즐기는 분들이 참 많아졌습니다. 특히 산에는 형형색색의 아웃도어복를 입고 신은 분들이 가득합니다. 아웃도어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저도 평상복으로 즐겨 입습니다. 이 아웃도어 전성시대에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 고어텍스(GOR-TEX®)입니다. 고어텍스 등산화가 있는데 여행이나 등산을 할 때나 사진 출사를 갈 때 자주 신습니다. 특히, 날씨가 안 좋을 때는 고어텍스 등산화를 항상 챙겨서 나갑니다. 그 이유는 고어텍스만의 특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투습성, 열전도성, 완전 방수 기능성 섬유 고어텍스(GOR-TEX®)
고어텍스는 투습성, 열 전도성과 완전 방수 기능이 뛰어나기 때문에 많은 아웃도어 제품에 사용되고 있는데 등산복과 등산화에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빗물은 밖에서 안으로 들오가지 못하고, 안쪽에서는 땀이 수증기 형태로 밖으로 배출될 수 있기 때문에 비가 오는 날씨에도 쾌적한 착용감을 유지해 줍니다. 이런 기능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고어텍스는 전 세계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고어텍스가 신사화에도 적용된 제품이 나왔다는 소식과 함께 체험단을 모집하기에 참여를 했습니다.
고어텍스 & 윈드스타터 브랜드 공식 커뮤니티 카페 (http://cafe.naver.com/gorekorea) 에서 고어텍스 캐주얼 풋웨어 (GOR-TEX® Casual Footwear)체험단 응모를 했고 체험단에 선정이 되었습니다. 체험단 제품이 오기 전에 금강제화에서 미리 만나 봤습니다.
금강제화와 고어텍스가 함께 만든 고어텍스 리갈 신사화
한국의 대표적인 신사화/캐주얼화 제조회사인 금강제화와 고어텍스(GOR-TEX®)가 만나서 고어텍스가 들어간 신사화인 리갈 고어텍스 캐주얼 풋웨어 (GOR-TEX® Casual Footwear)를 만들었습니다. 고어텍스가 등산화를 넘어서 신사화와 캐주얼화에도 적용될지 몰랐는데요.
친구들과 등산을 하면서 고어텍스의 기능성을 이야기 하다가 여름만 되면 비에 젖고 젖은 발이 물에 불어서 고약한 발냄새를 나게 하거나 신사화 신고 돌아다니다가 땀이 찬 발 때문에 무좀이 낫지 않는데 고어텍스 소재로 신사화나 캐주얼화를 만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잠시 했었는데 실제로 이런 제품이 나왔네요.
리갈 고어텍스 캐주얼 풋웨어 (GOR-TEX® Casual Footwear)를 만나보기 위해서 금강제화 영등포점을 찾아가 봤습니다.
이 금강제화 영등포점은 집에서 가장 가까운 금강제화점은 아닙니다. 그러나 저에게 사연이 좀 있는 곳입니다. 이제는 까마득해서 기억도 희미한 고등학교 졸업식 때 어머니가 졸업식 날 신으라고 첫번 째 신사화를 사준 곳입니다. 참 오랜 역사를 가진 곳입니다. 그러고 보니 금강제화도 1954년에 설립된 이후로 꾸준한 사랑을 받는 회사네요.
대학교에 떨어져서 재수를 준비하는 아들 놈이 주눅들어 있는 것이 안쓰러웠는지 금강제화 신사화를 사주었습니다.
1년 재수를 한 후에는 대학교 다니면서 신으라고 이 금강제화 영등포점에서 '랜드로바' 캐쥬얼화를 사주셨습니다. 영등포는 참 많이 변했지만 금강제화 영등포점은 흔들리지 않은 나무처럼 그 자리에 그대로 있네요
금강제화 영등포점은 아주 큽니다.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지하 매장은 1층보다 더 크고 많은 신발들이 있었습니다. 신사화, 숙녀화, 랜드로바까지 모두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계단을 내려와서 뒤쪽을 보니 등산화 같은 아웃도어 신발을 전시한 공간도 보이네요.
매장이 너무 커서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급한 마음에 리갈 고어텍스 남자 구두가 어디 있냐고 물으니 바로 뒤를 가르키면서 이 코너가 리갈 고어텍스 신사화라고 하네요. 고어텍스 마크가 선명한 코어텍스 캐주얼 풋웨어 코너입니다.
황금색 바탕으로 된 부분의 제품만 고어텍스 신발이고 그 옆은 일반 리갈 신사화입니다.
▲ 리갈 고어텍스 남성화
▲ 리갈 고어텍스 슬립온
저는 한 제품인 줄 알았는데 다양한 형태의 고어텍스 신사화가 있었습니다. 직원에게 어떤 제품이 가장 잘 나가냐고 물으니 아무래도 광고에 나온 제품이라면서 이 제품을 소개 하네요
▲ 리갈 고어텍스 남성화
이 리갈 고어텍스 남성 신사화는 가운데 줄이 한 줄 가 있어서 구김에도 좋고 면바지와 청바지 같은 캐주얼 복장에도 어울리고 정장에도 어울려서 인기가 많다고 하네요. 색이 갈색이라서 어느 복장에도 잘 어울릴 듯합니다.
▲ 리갈 고어텍스 남성화
검은 색도 있는데 가격대를 물어보니 20만원 초반 가격이라고 합니다.
▲ 랜드로바 고어텍스 캐주얼화
고어텍스 신발은 리갈 뿐 아니라 랜드로바 캐주얼화도 있습니다. 가격대는 10만원 중,후반대입니다.
색과 디자인이 다른 제품이 꽤 많았습니다. 제품에 대해서 자세히 좀 물어 봤습니다.
고어텍스 소재는 신발 안감에 사용했습니다. 겉감은 이탈리아의 소가죽을 사용해서 다른 리갈 제품과 다르지 않고 안에 사용한 안감이 고어텍스입니다.
고어텍스의 장점을 직접 설명해 주었습니다.
땀은 배출하고 빗물은 막아주는 고어텍스의 멤브레인 막
고어텍스(GOR-TEX®)는 투습성과 열전도성과 방수 성능이 좋은 소재인데 미세한 구멍으로 된 멤브레인의 분자 구조가 큰 빗물 같은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물은 차단하고 물분자 보다 작은 수증기는 배출해 줍니다.
즉 빗물은 막아주고 땀은 배출하는 소재가 바로 고어텍스입니다. 금강제화는 이 고기능성 고어텍스를 신사화에 적용을 해서 여름철이나 발에 땀이 많아서 항상 축축한 상태로 신사화를 신고 다니는 분들, 특히 영업직이나 이동량이 많은 직장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제가 발에 땀이 많고 걷는 것을 좋아해서 항상 장거리를 자주 걷기 때문에 사진 출사를 갈때는 주로 운동화나 등산화를 신는데 저를 둘 다 저를 완벽하게 만족시키지는 못합니다. 운동화는 가볍고 투습력이 좋아서 땀 배출은 좋은데 비가 오면 빗물이 그대로 다 들어와서 양말이 금방 젖습니다. 반면, 등산화는 고어텍스 소재라서 빗물을 막아주지만, 등산복이나 캐주얼 복장에는 그런대로 어울리지만 정장에는 부적절 하죠.
그런데 신사화에 고어텍스를 사용해서 신발의 가벼움과 빗물을 막아주고 땀을 배출해주는 기능성을 추가해서 전천후로 사용할 수 있겠는데요. 거기에 색도 갈색 계통이라서 캐주얼 복장이나 정장 가리지 않고 잘 어울릴 듯합니다.
양해를 구하고 신어 봤습니다. 생각보다 청바지에도 잘 어울립니다. 튀지않는 깔끔한 디자인도 괜찮네요. 캐주얼 복장에서 어울리는 캐주얼 풋웨어입니다. 반짝거림이 살짝 있는데 심하지 않은 것이 캐주얼에도 어울리게 도와주고 있네요. 좀 걸어 봤는데 쿠션감도 괜찮습니다. 운동화만큼은 못하지만 신사화치고는 가볍고 쿠션감이 좋습니다.
차분하고 정갈한 디자인이라서 다양한 연령층이 신어도 무난할 듯 하네요.
고어텍스라는 기능성 소재를 사용해서 땀과 빗물에 대한 고미늘 해결하며 일반 신사화들과 차별을 둔 기능성 신발입니다.
영업직이나 복장이 일정하지 않고 캐주얼과 정장을 수시로 번갈아 입고 다니는 분들 땀이 많거나 무좀이 있는 분들에게 쾌적한 발 상태를 유지해줄 것 같네요.
고어텍스 등산화
금강제화 매장 한 쪽에는 등산화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금강제화가 등산화도 만드네요. 랜드마스터라는 브랜드로 등산화를 만드는데 고어텍스를 사용한 제품과 사용을 하지 않은 제품이 있습니다.
고어텍스가 워낙 유명하고 고기능성 소재이다보니 고어텍스를 사용했다고 꼭 표시를 하네요.
직원이 설명해 준 애용이 여기 다 적혀 있네요. 고어텍스의 멤브레인 원단에 대한 설명입니다.
고어텍스와 금강제화 신사화 리갈이 만나서 등산화와 운동화의 아쉬움을 상쇄한 듯 합니다.
고어텍스 캐주얼 풋웨어 (GOR-TEX® Casual Footwear) 제품은 금강제화 매장에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고어텍스 캐주얼 풋웨어 (GOR-TEX® Casual Footwear), 리갈 고어텍스 신사화 개봉기
고어텍스 캐주얼 풋웨어 체험단 제품이 도착 했습니다. 리갈 신사화 박스네요.
안을 열어보니 고어텍스 제품에 대한 설명문과 제가 신어본 제품이 들어 있네요
정확한 제품명은 리갈 고어텍스 남성화이고 제품코드는 MMX7904KR31입니다.
색상은 브라운입니다. 살짝 윤기가 흐르는 정도로 거의 무광입니다. 금강제화 매장에 전화로 물어보니 인위적인 광 보다는 크림으로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고어텍스 소재는 내피에만 적용 되어 있습니다. 이 제품은 방수 기능이 있지만 외피는 가죽이기 때문에 가죽 부분은 젖습니다. 때문에 비를 맞으면 다른 가죽 구두처럼 가죽 관리는 해줘야 합니다. 하지만 외피만 젖을 뿐 그 젖은 부분이 발에 닿지 않아서 양말과 발은 젖지 않습니다.
튀는 디자인을 싫어하는데 차분함과 중후함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네요. 중장년들이 주로 신는 구두의 투박함이나 어둠게 느껴지는 점이 없어서 좋네요. 디자인과 색상을 보니 이거 캐주얼화 느낌도 나네요.
신발을 뒤집어서 보니 신발 굽에 아웃솔과 인솔 중간의 미들솔이 보입니다. 참고로 굽 높이는 3cm입니다.
신발 아웃솔은 겨울에 미끄러지지 않게 스파이크가 있습니다. 야무지게 잡아 줄 듯하네요. 구두가 짜증나는 이유 중 하나는 겨울 빙판길을 만나면 스케이트처럼 쭈루룩 잘 미끄러지기 때문에 항상 보도블럭을 주시하면서 다녀야 합니다. 겨울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지 궁금하네요.
리갈 고어텍스 신사화를 자세히 봤습니다. 실의 박음질이 아주 촘촘하게 잘 박혀 있네요. 신발 오른쪽에는 고어텍스 마크가 찍혀 있습니다.
신어보니 구두의 딱딱함이 크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상당히 쿠션감이 좋네요. 면바지에도 잘 어울립니다.
보통 구두를 신으면 길들이는 시간이 좀 필요로 합니다. 발목 부분이나 신발 볼 부분과 함께 신발이 꺾어지는 부분이 발에 고통을 주죠. 이 길들이는 시간 때문에 운동화와 달리 구두는 초반에 길들이는 시간이 필요로 합니다. 그래서 발이 까지기도 하는데 하루 정도 신어 봤는데 발에 큰 불편함을 주지는 않네요. 볼 부분도 발목 부분도 발에 물리적인 마찰을 주지 않습니다.
신발이 꺾어지는 부분도 약간의 힘을 가하긴 하지만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닙니다. 며칠 더 신고 다녀보면 그것마저도 사라질 듯 하네요. 캐주얼화와 신사화의 중간 느낌이라고 할까요? 브라운 색과 착화감이 캐주얼과 신사화 중간쯤에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신사화라고 할까요.
정장을 입고 신어 봤습니다. 리갈 고어텍스 신사화는 정장화로 분류되어 있기 때문에 정장에 더 어울리겠죠. 청바지와 면바지에도 잘 어울려서 혹, 정장에는 안 어울리는 것 아닐까 하는 의심도 살짝 했는데 신사 정장화가 맞네요.
다음에는 비 오는 날에 하루 종일 신고 다니면서 방수 성능이나 실제 착화감과 느낌과 경험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