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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899

벚꽃이 만개한 여의도 윤종로 벚꽃길 올해 같이 전국에도 동시다발적으로 벚꽃이 피는 것을 처음 본 듯 하네요. 부산에 벚꽃 소식이 들리기에 한 2주 후에 서울에도 벚꽃이 피겠구나 했는데 아니 이거 뭐 3일도 안 되어서 피어버렸습니다. 벚꽃이 뜸을 들인 후에 피는 것이 아닌 팝콘처럼 특정 온도가 되면 그냥 팍~~ 피는 가 봅니다. 분명 아침에 몽우리가 져서 몇일 후에 피겠구나 헀는데 저녁에 팍~~ 피는 모습을 보면서 놀라웠습니다. 단 하루 만에 팍 필 수 있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이상 고온으로 서울에 3월 말에 벚꽃이 피었습니다. 전국 지자체는 울상입니다. 제가 사는 구청도 4월 13일 부터 17일 까지 벚꽃 축제 한다고 하던데 그때 되면 벚꽃 다 떨어졌을 것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유명 가수들 초청해서 벚꽃 축제 하는 그런 행태는 없.. 2014. 4. 2.
벚꽃이 활짝 핀 안양천 벚꽃길, 추천하는 벚꽃길 서울에는 벚꽃 명소가 있습니다. 제가 직접 가본 곳 중에서 추천하는 곳은 석촌 호수와 경희대학교와 여의도 윤중로와 함께 안양천 벚꽃로입니다. 이 안양천변에 활짝 핀 벚꽃길은 정말 강력하게 추천하는데요. 그 이유는 그 우람함은 다른 곳보다 적을지 몰라도 길이는 가장 길기 때문입니다. 집 근처에 이런 벚꽃길이 있다는 것은 대단한 행운입니다. 금천구에서 시작하는 안양천 벚꽃길은 안양천변에 핀 벚꽃길이 있고 기찻길을 따라서 피어난 벚꽃십리길이 있습니다. 벚꽃십리길도 좋긴 하지만 저는 금천구청역에서 시작하는 안양천 변 벚꽃길이 조금 더 좋습니다. 올해 벚꽃은 정말 일찍 예상치 못하게 폈습니다. 제주도에서 벚꽃 폈다고 한지 3일 후에 서울에서도 확 폈습니다. 정말 놀랬던 것이 아침에 며칠 후면 피겠구나 하고 시내에.. 2014. 3. 31.
서울시 벚꽃길 명소 금천구 벚꽃십리길 서울시는 매년 봄꽃을 즐길 수 있는 거리를 소개 발표합니다. 이 봄꽃 또는 벚꽃이 유명한 길이 여러 곳 있지만 항상 단골처럼 소개 되는 곳이 금천구 벚꽃십리길입니다. 벛꽃십리길은 1호선 금천구청역에서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이어지는 약 3km 길로 양쪽에 벚나무가 가로수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언제 누가 심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벚나무가 가득 가득 합니다. 몇년 전에는 자전거도로도 만들어져서 도보나 자전거를 타고 즐길 수 있습니다. 벚나무의 크기는 윤중로가 더 크고 우람합니다. 그런데 거긴 너무 사람이 많아요. 하지만 여긴 사람도 많지 않아서 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다만, 도로가 넓지 않은 점은 아쉽지만 그럼에도 근처에 사는 분들이 많이 찾습니다. 벚꽃 축제 때는 도로를 통제하기도 했는데 최근에는 하지 않.. 2014. 3. 30.
청계천에서 본 비둘기의 끝사랑 미세먼지가 좀 꺼림직하지만 그럼에도 어제 같은 봄 날씨는 즐겨줘야 합니다. 그런데 미세먼지라고 해도 느끼기에는 별로 심한 것 같지 않더군요. 미세먼지 미세먼지 하지만 80년대 매연을 내뿜은 버스와 자동차 때문에 생긴 그 스모그도 잘 견디던 우리인데 너무 민감한 것은 아닌가 하네요. 공해물질과 안개가 만난 스모그 현상이 오전에서 오후로 넘어가니 많이 사라졌습니다. 청계천에 봄이 왔습니다. 연두색이 가득하네요. 노랑에서 연두까지 이어지는 그라데이션한 풍경이 가득합니다. 산수유는 나이들수록 더 좋아집니다.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꽃나무잖아요 오후 햇살을 즐기는 분들이 꽤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 오후 햇살을 사람만 느끼는 것은 아닙니다. 저 멀리 비둘기 4마리가 있는데 2마리가 붙어 있네요. 망원렌즈가 없어서 .. 2014. 3. 29.
안양천에 바다 갈매기가? 신기한 바다갈매기 떼 날씨 참 좋았습니다. 정말 포근한 날씨에 자전거를 타고 안양천을 달렸습니다. 조금 달리니 땀도 송글송글나고 기분이 아주 좋네요. 정말 오랜만에 자전거를 꺼내서 탔습니다. 원래 자전거는 겨울에 타야 맛인데 바쁘게 지내기도 했고 메인 자전거가 고장이 나서 서브 자전거에 바람을 넣고 달렸습니다. 안양천 자전거도로는 서울의 다른 자전거도로와 마찬가지로 아주 잘 닦여 있습니다. 주말에는 자전거 행렬이 계속 됩니다. 격세지감인게 이 자전거도로는 2천년대 중반만 해도 잘 닦여 있지 않고 장마철만 지나면 쩍쩍 갈라지고 안양천에서는 묘한 썪은내가 났습니다. 여름철에는 고기궈 먹는 분들도 꽤 있어서 고기 냄새도 있었지만 지금은 확 달라졌습니다. 안양천에는 고척 돔구장도 있습니다. 넥센이 홈구장으로 쓴다는 소리도 있던데 여.. 2014. 3. 16.
비오는 날 관악산 등정, 새로운 등산의 세계를 경험하다 등산을 자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한때 등산을 1주일에 한 번 정도 할 때도 있었지만 바쁘게 살다보면 가장 후순위로 밀어 놓는 것이 등산이더군요. 또한, 등산을 할 때 올라갈때의 그 가쁜 숨에 대한 고통이 두려움으로 먼저 다가오고요. 그러나 약 2,30분만 숨을 할딱 거리면 찾아오는 상쾌함은 한 4시간 이상 지속됩니다. 이 쾌감은 그 어떤 것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습니다. 집 근처에 있는 관악산은 뒷동산 같은 동네입니다. 이 관악산을 다시 찾았습니다.보통 등산을 하면 날씨가 좋은 날 합니다. 아니면 흐린 날씨까지는 등산을 하지만 비가 내릴 때는 올라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비가 오는 날 올랐습니다. 등산복 방습 방수 테스트도 할 겸. 비오는 날 관악산 풍경도 궁금 했습니다. 지리산 둘레길이 .. 2014. 3. 13.
남산한옥마을에서 본 달집 태우기 행사 명동에 있다가 시간이 나서 남산 한옥마을에 잠시 들렸습니다. 어제가 정월 대보름이라는 사실을 알고 급하게 검색해보니 남산 한옥마을에서 달집 태우기 행사를 하네요. 예전 정월 대보름에는 동네에서 깡통에 못으로 구멍을 내고 철사를 달아서 손으로 빙빙 돌리는 쥐불놀이를 해던 생각이 나네요 남산 한옥마을은 정말 오랜만에 와 봅니다. 여기는 한옥이 가득한데 남산을 바라볼 수 있는 경치가 좋아서 그런지 관광객들이 참 많습니다. 요즘은 어딜가나 중국 관광객이 많습니다. 그 많던 일본 관광객은 어디로 갔는지 잘 보이지 않고 대신에 중국 관광객이 많네요. 아마도 엔화 강세로 한국 관광의 매력이 떨어져서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환율 때문에 관광객이 줄고 느는 것을 보면 관광도 환율 경제에 큰 영향을 받고 있나 봅니다. .. 2014. 2. 15.
LED 가로등이 서울 밤의 주색을 주황색에서 하얀색으로 바꾸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는 서울 아니 도심의 풍경은 온통 붉은 색이 가득합니다. 교회 십자가도 붉지만 가장 큰 원인은 '고압 나트륨 등' 때문입니다. 이 고압 나트륨 등 때문에 우리는 오늘도 내일도 붉은 저녁 거리를 걷습니다. 솔직히 이 노르스름한 가로등 빛은 별로 보기 좋지는 않습니다. 마치 따스한 느낌은 나긴 하지만 색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합니다. 붉은 가로등 밑에서 사진을 찍으면 사람 피부색도 붉게 물들고 옷도 물체도 온통 붉습니다. 그래서 가로등을 조명으로 사용하기에 무리가 있고 화이트 밸런스도 제대로 맞지 않아서 일일이 화이트 밸런스를 백열등으로 수정해야 제대로 하얀 색으로 담깁니다. 이 모습의 전형적인 서울 아니 한국 도심의 빛입니다. 온통 붉은 빛이 가득한 모습 나트륨 등을 쓰는 이유는 가격 .. 2014. 2. 6.
오랜만에 가본 낙산공원 및 이화마을, 새로운 옷으로 갈아 입다. 지금은 너무나도 흔한 풍경이 되어버린 벽화 마을. 전국의 벽화 마을만 그러모아도 100개도 넘을 것입니다. 인사동에서 인천 지역의 한 중년 사진 동호회 사진전을 관람 했는데 주제가 벽화 마을이더군요. 이 정도로 벽화 마을은 하나의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제가 아는 선에서는 국내 최초는 모르겠지만 벽화 마을 유행을 일으킨 곳은 통영의 한 마을이었습니다. 재개발을 앞두고 있는 마을에 공공 예술의 일환으로 집 담벼락에 벽화를 그렸다가 인기를 끌게 되고 매스컴을 타면서 큰 인기를 끌게 됩니다. 그리고 2호가 대학로 윗동네 낙산 공원 바로 아랫 동네인 이화마을입니다. 한젬마가 감독을 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2007년 경에 이화 마을에 공공예술의 일환으로 벽화가 그려지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서울의 필수 사진 출.. 2014. 1. 30.
방학 선물 같았던 청평 얼음꽃 송어축제 지난 일요일에 아이들과 함께 청평 얼음꽃 송어축제에 다녀왔습니다. 낚시를 몇 번 해봤지만 얼음 낚시를 해본 적은 없습니다. 방학인데 방에만 있는 아이들을 위해서 전철을 타고 갈 수 있는 청평 얼음꽃 송어축제에 갔습니다. 서울 전철 1호선을 타고 청량리 역까지 갔습니다. 청평역은 예전엔 기차를 타고 갔지만 몇년 전에 경춘선이 전철화되면서 좀 더 편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일요일 오전 8시에 출발해서 청량리역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한산하네요. 청량리역에 내려서 상봉역까지 중앙선으로 갈아탔습니다. 중앙선은 용산에서 시작해서 용문역까지 가는데 중앙선을 타고 상봉역에서 내렸습니다. 여기서 다시 경춘선 전철로 갈아타야 합니다. 초행길이지만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갈아타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상봉역 5번 플.. 2014. 1. 28.
2013년 제야의 종, 타종행사 참관기 연말 깊은 우울에 빠졌습니다. 지금도 시궁창 같은데 2014년이라는 거대한 숫자가 바뀐다고 세상이 변할 것 같지 않고 오히려 더 깊은 수렁에 빠지는 느낌이어서 연말 내내 우울했습니다. 희망이 없는 미래는 참혹스러운 현재 보다 더 공포스럽습니다. 이렇게 깊은 우울을 느끼게 하는 이유는 정치인과 대통령 때문입니다. 정말 자기편은 무조건 옳고 바르고 자신의 생각과 다르면 종북이라고 우기는 모습에 질려버렸습니다. 정말 누구 말대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체험판이었다는 말이 공감이 가네요. 지난 5년 이명박의 폭정에 대한 고통을 지난 2013년 1년에 다 받은 느낌입니다. 국정원 댓글 사건에 자신은 전혀 도움을 받지 않았다고 선을 그어버리고 나 몰라라라는 모습은 몰염치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12월 31.. 2014. 1. 1.
서울 도심의 크리스마스 트리들 포스팅을 따로 소개하려다가 이 포스팅 서두에 소개를 할께요. 방금 전에 알았는데 오늘 그러니까 크리스마스 이브와 크리스마스에 상암동의 한국영상자료원에서는 '신카이 마코토'전을 합니다.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초속 5cm, 별을 쫒는 아이, 언어의 정원을 무료 상영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http://www.koreafilm.or.kr/cinema/program_view.asp?g_seq=109&p_seq=733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년에는 에반게리온 서, 파를 상영하던데 연말에 영상자료원은 푸짐한 선물을 주네요. 언어의 정원은 올해 최고의 영화라고 생각하는데 꼭 보셨으면 합니다. 온라인 예매도 할 수 있고 현장 예매도 할 수 있습니다. 서울 명동은 이미 크리스마스 트리가 한 가득입니다. 루체비.. 2013.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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