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여행기/서울여행712

크리스마스 빛이 충만한 청계천 크리스마스페스티벌 어렸을 때 잠시 다녔던 교회의 추억이 가끔 생각납니다. 크리스마스 무렵에 부르는 크리스마스 캐럴과 거대한 잣나무를 잘나서 만든 크리스마스트리와 성스러움이 가득한 공간에 대한 추억과 기억의 온기는 아직도 사라지지 않네요. 비기독교인에게 크리스마스는 그냥 연말 축제입니다. 이 연말 축제도 불경기로 인해 집에서 보내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사실 크리스마스이브에 나가면 돈이고 바가지입니다. 그냥 집에서 보내는 것이 좋지만 그럼에도 가족이나 연인과 기억에 남는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싶은 분들도 많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곳은 청계천입니다. 사람이 많아서 주말에는 줄서서 다녀야 할 정도로 사람이 많지만 그럼에도 그 분위기도 크리스마스라서 즐기면 어떨까 합니다. 놀랬습니다. 매년 청계천 크리스마스 축제를 사진으로 담았지.. 2019. 12. 21.
크리스마스 사진 찍기 좋은 돈의문 박물관 점점 크리스마스트리들이 규모가 축소되고 줄어들고 있습니다. 2% 경제성장률도 간당간당하다는 불경기에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축소되는 느낌이네요. 그러나 미중 무역 갈등이 봉합 국면으로 접어들면 조금 더 나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며칠 전에 서울시 페이스북에서 아주 놀라운 사진을 봤습니다. 마치 산타 마을을 재현한 듯한 모습에 깜짝 놀랐습니다. 그래서 찾아가 봤습니다. 사진에서 보던 그대로네요. 방울이 잔뜩 달리고 꼭대기에 별이 달린 전형적인 크리스마스 트리입니다. 작년에는 조각 같은 창의적인 트리였는데 올해는 전통 트리로 돌아왔네요. 주변에 크리스마스 상징물도 많아서 더 풍성해졌고 무엇보다 하늘에 크리스마스 빛을 내는 깜박이는 LED 등이 있네요. 해가 지지 않아서 아직 환합니다. 돈의문 박물관 마을은 5호선.. 2019. 12. 21.
흥미로운 공간을 만들어 놓은 안녕 인사동 복합 문화 쇼핑몰 2007년 경부터 자주 찾아가던 인사동! 인사동에 가면 항상 볼 게 많았습니다. 특히 사진 전문 갤러리와 각종 갤러리가 많아서 마음이 복잡할 때 예술가들이 본 세상을 보면서 혼란스러운 마음을 정리하고 활기를 얻고 새로운 영감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이 인사동도 많이 변해가네요. 지금은 누구도 인상동을 전통의 거리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쌈짓길이라는 곳이 생기면서 인사동 하면 떠오르는 전통의 거리 이미지는 많이 퇴색되었습니다. 문방사우와 골동품을 팔던 곳이 이제는 갤러리가 많은 흔한 쇼핑 공간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강남 가로수길이나 코엑스 몰이나 여느 대형 몰에서 볼 수 없는 문화의 향기가 짙어서 지금도 즐겨 찾고 있습니다. 인사동 복합 문화 쇼핑몰 안녕 인사동 라인프렌즈 인형이 정자에서 바라보고 있어서 고.. 2019. 12. 20.
명동에서 본 저 세상 크리스마스 트리 매년 12월 초에 카메라를 들고 서울 명동, 종로 일대의 도심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사진으로 담고 있습니다. 매년 그 모양도 크기도 달라서 기록하기도 좋고 보기도 좋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 점점 그 규모와 크기도 줄고 몇몇 곳은 아예 사라진 곳도 있습니다. 서울에서 가장 품격 있고 고상하고 고귀하고 큰 크리스마스 트리는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에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크기가 엄청 축소했습니다. 순간 어! 소리가 절로 나오네요. 작년에는 이렇케 컸고 매년 이 정도의 거대한 크리스마스트리가 있었어요. 게다가 회전하는 트리입니다. 장난감 기차마을도 작년과 동일한 수준이네요. 그래도 '밀레니엄 서울 힐튼'은 장난감 기차 마을도 있고 크리스마스 분위기 느낄 수 있어서 좋네요. 명동으로 이동했습니다. .. 2019. 12. 15.
종로구 창신동 여행 추천지! 이음피움 봉제역사관 같은 영화를 10년마다 다시 보면 다르게 느껴지고 안 보이던 것이 보입니다. 영화는 변하지 않지만 그 10년 사이에 내 경험이 늘고 내 관심사와 지식의 높이가 달라져서 다르게 느껴집니다. 서울 곳곳을 잘 싸돌아 다니고 이제는 가본 곳이 많아서 더 이상 갈 곳이 없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러나 같은 곳이 시간이 지나면 또 달리 보입니다. 영화도 달리 보이는데 장소는 계속 변화하기에 더 느낌이 다릅니다. 창신동이라는 곳을 잘 몰랐습니다. 그냥 동묘 근처에 있는 동네, 영화 납득이 계단이 있는 동네, 언덕이 많고 좁은 길이 많은 서울 성벽 바로 옆 동네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여기 꽤 매력적인 동네입니다. 낙산 아래 첫 동네 '창신동' 창신동은 골목이 많고 그 골목을 많은 오토바이들이 지나갑니다. 너무 많이 지.. 2019. 12. 11.
개화기 분위기의 공간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돈의문 구락부 경성 시대라는 단어를 사용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 단어가 일제 강점기를 미화시킬 수 있다는 비판의 소리가 있습니다. 일리 있는 비판입니다. 다만 비판을 하면서 동시에 대체 단어를 제공하면 어떨까 합니다. 일제강점기 대신에 사용할 단어를 찾다 보니 개화기라는 단어가 가장 적당하네요. 뭐 이것도 일본 제국을 미화한다는 소리가 있긴 하지만 개화기는 역사책에 나온 단어라서 이걸로 사용하겠습니다. 사실 개화기는 일제 강점기 이전의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도 서양문물을 활발하게 받아들이던 말 그대로 개화기였으니까요. 서울시가 야심차게 준비한 돈의문 박물관 마을은 작년만 해도 여러 문제가 얽혀서 문제가 많았습니다만 올해 초에 놀리고 있는 여러 공간을 시민들이 찾을만한 공간으로 탈바꿈하면서 관람객이 많아졌습.. 2019. 12. 11.
종로 서촌 한옥 체험공간 세종마을 상촌재 아파트와 빌라에 사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우리의 전통 가옥인 한옥은 고 밀집 형태인 서울과 어울리지 않습니다. 희소성 때문인지 아름다움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전통 가옥 한옥이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옥이 좋은 점은 많습니다. 무엇보다 마당과 처마가 있고 그 밑에 툇마루가 있어서 자연을 담뿍 느낄 수 있습니다. 반면 생활하기는 불편합니다. 화장실 가려고 해도 마당을 지나야 해서 찬 바람을 쐬야 합니다. 그럼에도 기회가 되면 한옥에서 살고 싶습니다. 한옥에 살기는 어렵지만 한옥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은 꽤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남산 한옥마을'입니다. 그다음으로는 종로구 현대건설 계동 건물 근처에 있는 '북촌문화센터'와 북촌 한옥마을 입구에 있는 '백인제 가옥'이 대표적입니다. 대부분 북촌.. 2019. 12. 9.
서촌에서 우연히 본 아름다운 한글이름 전시회 서울을 떠나서 지방에서 살고 싶지만 서울 속 서울인 경복궁 주변이 너무 아름답고 볼 게 많아서 쉽게 떠나지 못하네요. 특히 문화의 중심지가 서울이라서 수시로 좋은 전시회가 자주 열리는 곳이 서울입니다. 서울의 서울인 경복궁 서쪽에 있는 서촌은 한옥 건물과 골목이 많아서 걷기 참 좋습니다. 사진 전문 갤러리인 갤러리 류가헌 골목도 참 예쁘죠. 그런데 몇 년 전에 경복고등학교 근처로 이전을 했습니다. 거기도 서촌이죠. 서촌은 살기는 좋지만 꼴뵈기 싫은 아파트가 안 보여서 좋아요. 최근에 보도블럭을 교체했네요. 요즘 대형 보도블럭으로 많이들 교체하더라고요. 그런데 이 골목길 입구에 흥미로운 전시회가 있었습니다. 전 이런 전시회 잘 보러 다녀요. 라고 쓰여 있네요. 입구에는 장독과 오래된 고가구가 있습니다. 전.. 2019. 12. 5.
서촌에서 우연히 발견한 놀라운 차운기의 12주 건물 골목 맛집이 많은 서촌을 휘젓고 다녔습니다. 한옥이 있는 아름다운 골목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기록하기 위해서 아파트가 거의 없는 서촌 구석구석을 다녔습니다. 골목이 워낙 많아서 길을 잃기도 하고 어떤 골목은 막다른 골목이라서 돌아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게 골목의 맛이죠. 저 골목 뒤에 뭐가 나올지 궁금하거든요. 막히면 꽝! 또 다른 길이 나오면 환희! 마치 화투장을 뒤집을 때의 쾌감과 비슷합니다. 그렇게 골목길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담다가 이상한(?) 건물을 봤습니다. 딱 봐도 비효율적이고 비정형적인 건물입니다. 뭐지 이 건물은?가까이가서 보니 이상함은 신기함을 바뀌었습니다. 노출 콘크리트 건물이야 너무 흔하게 봐서 특색이 없지만 창문 위 차양막이 독특합니다. 차양막 끝에는 철사가 길게 나와 있네요. 빗물이.. 2019. 11. 28.
골목식당 필동 음식점들의 최근 근황 늦여름이 길어지더니 가을 잠시 그리고 바로 겨울이네요. 엊그제만 해도 얇은 외투를 입었는데 그 며칠 사이에 겨울이 와서 패딩 입고 다닙니다. 그러나 단풍이 다 들지 않은 서울 단풍 맛집인 남산 둘레길을 또 찾았습니다. 남산둘레길에서 황토길이 깔린 길에는 양쪽에 큰 단풍나무들이 있어서 사진 찍기도 걷기도 보기도 좋습니다. 이번 주 목요일에 갔는데 아직도 단풍이 다 안 들고 이제 막 들고 있네요. 남산둘레길 바로 밑 동네인 필동으로 내려왔습니다. 대한극장에서 영화 1편 보려고 가는 중간에 한 때 매주 챙겨보던 SBS 에서 소개된 필동 음식점들이 떠올랐습니다. 푸드트럭 할 때부터 즐겨 봤지만 지금은 안 봅니다. 특히 필동편에서 멸치국수집 주인을 빌런으로 만들고 뚝섬편에서 출연자와 제작진 사이의 유튜브로 언쟁을.. 2019. 11. 16.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풍길이 있는 남산둘레길 예쁜 것은 자꾸 봐줘야 합니다. 화무십일홍이라고 예쁨도 한철이기에 예쁠 때 더 자주 봐야 합니다. 예쁨이 영원하면 그건 또 너무 질리겠죠. 그래서 예쁨이 지기 전에 또 찾아갔습니다. 바로 남산둘레길입니다. 지난 주에 남산둘레길 단풍을 보고 바로 반했습니다. 단풍 구경 간다고 매번 고궁만 들렸는데 고궁보다 더 길고 화려하고 울창한 단풍길이 남산둘레길입니다. 남산둘레길 단풍은 그 규모도 규모지만 길이 길고 걷기도 편해서 강력 추천합니다.늦은 나이에 이 좋은 길을 알았다는 것이 너무 안타까울 정도입니다. 그래서 또 갔습니다. 남산둘레길 단풍 찾아가는 방법남산둘레길 단풍길을 찾아가는 방법 중 가장 편한 방법은 지하철 서울역에서 내려서 힐튼 호텔 또는 남산도서관 쪽으로 진입하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오르막이 좀.. 2019. 11. 12.
골무 모양의 독특한 창신동 산마루 놀이터 서울의 대표적인 골목길이 많은 창신동은 옷공장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실핏줄 같은 골목길을 지다다보면 옷 원단을 싣고 달리는 오토바이들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창신동은 서울 성곽 때문에 다른 동네처럼 대규모 재개발 사업을 할 수 없습니다. 아마도 경관지역이라서 높은 건물을 올릴 수 없나 봅니다. 게다가 뉴타운 지역으로 선정되었다가 주민들의 반대로 뉴타운 지역이 해제가 되었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이 창신동을 도시재생지역으로 선정하고 세금을 투입해서 경관 꾸미기를 합니다. 그래서 이런 바느질 선이 담긴 도로가 생겼습니다. 도시재생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이움피움봉제박물관'과 최근에 생긴 '채석장 전망대' 등이 이 창신동 도시재생의 상징물이 되었습니다. 귀동냥으로 들어보니 주민들은 .. 2019. 11. 1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