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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서울여행712

벚꽃잎 떨어진 벚꽃 동산 신대방동 와우산 어떤 벚꽃 명소는 저만 소개하네요. 아무래도 인간은 자신의 세계가 있고 남이 아닌 내가 경험한 경험을 바탕으로 세상을 바라보니 내 추억이 있고 경험이 있고 인연이 있는 것에 더 가중치를 줍니다. 이보다 더 좋은 벚꽃 명소는 더 많고 많습니다. 그러나 내 추억이 담긴 곳이라서 매년 소개하네요. 코로나 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지만 이곳은 마스크 쓰고 다시 찾았고 또다시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다른 곳에서 드디 어려운 다양한 새소리와 하늘을 가득 덮은 벚나무들의 풍광이 그림 같습니다. 지하철이지만 지상철인 2호선 신대방역에서 구로디지털단지역까지 이어지는 도림천 둔치길에는 벚꽃터널이 있습니다. 양쪽 모두 있는데 이길은 처음 걸어봐요. 약 2km 내내 벚꽃 터널이 이어집니다. 바람 쐬러 나온 많은 시민들이.. 2020. 4. 17.
별빛 같았던 안양천 밤벚꽃 풍경 벚꽃 구경도 눈치 보여서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요즘입니다. 저도 집 근처에 있는 안양천 벚꽃만 카메라로 담고 있습니다. 낮에 찾아간 안양천 벚꽃은 참 아름다웠습니다. 어제는 일을 마치고 밤에 안양천을 찾아봤습니다. 오후 11시 카메라와 작은 삼각대 2개만 들고 나가봤습니다. 안양천 벚꽃길은 1호선 금천구청역에서 독산역을 지나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이어집니다. 이 길을 벚꽃십리길이라고 하지만 최근에 대규모 아파트 개발을 하면서 벚나무들을 잘라버리고 거기에 새로운 앙상한 벚나무를 심어서 볼품이 없어졌습니다. 독산역에서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이어지는 벚꽃길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어서 벚꽃오리길로 변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안양천 벚꽃길이 더 유명해져서 잘 찾으러 오지도 않습니다. 출입구가 1개 밖에 없는 시골역 .. 2020. 4. 8.
금천구, 광명시, 구로구 안양천 벚꽃길 추천 인간 행동을 제약하는 코로나19로 인해 올봄은 뭘 해도 기분이 좋지 못하죠.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이번 주말에 집에 있으라고 하지만 1주일 내내 집에만 있으면 우울증은 아니더라도 우울감이 지배합니다. 차라리 마스크 쓰고 모르는 사람과의 대화를 최대한 하지 않거나 하더라도 마스크를 꼭 쓰고 한다면 큰 문제가 없을 겁니다. 그러나 정부와 지자체는 이런 야외 활동도 자제하라고 하고 있습니다. 꽃 축제할 때 행사나 상인들이 음식을 파는 것은 입을 벌려야 하기에 저도 반대하지만 행사 없고 상인 없는 곳은 오히려 권장해야 하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시민 공원인 양재천과 안양천 중에 영등포 쪽은 출입 통제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금천구, 광명시, 구로구, 양천구 안양천 벚꽃길은 통제를 하고 있지 않.. 2020. 4. 4.
벚꽃, 봄꽃을 즐길 수 있는 안양천 벚꽃길 둔치 방금 재난문자로 여의도 윤중로 벚꽃축제와 석촌호수 벚꽃축제를 올해는 하지 않고 통제한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두 곳은 서울의 대표적인 벚꽃 놀이 명소입니다. 이렇게 2곳이 막히니 서울 시민들이 마음껏 벚꽃을 감상할 곳이 확 줄었습니다. 뭐 과천 서울대공원 벚꽃길이나 경희대나 집 주면 산이나 하천변 벚꽃들을 감상할 수 있기에 크게 아쉽지는 않습니다. 특히 집 주변에 안양천이 있다면 더더욱 아쉽지 않습니다. 지난주 일요일 안양천에 나가서 벚꽃 구경을 했습니다. 안양천 벚꽃길은 이제는 많이 유명해져서 많이들 찾아옵니다. 특히 다른 벚꽃 명소와 달리 다양한 봄꽃과 아스팔트와 흙길 모두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강 건너편인 광명시 쪽은 흙길이고 금천구 쪽은 아스팔트 길입니다. 지난 3월 29일 일요일에는 벚.. 2020. 4. 1.
안양천에 핀 산수유,개나리, 매화, 살구나무, 벚꽃 코로나19 때문에 집에만 계시는 분들이 많지만 이번 주는 마스크를 쓰고서라도 나가 보게 하는 날씨들이 계속되네요. 그렇다고 유명 꽃 축제 명소를 찾아가기에는 코로나19 때문에 위험스럽습니다. 매년 오는 봄이기에 올해는 꽃구경를 하지 말자는 목소리도 많지만 집근처 꽃구경은 해도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마스크를 쓰고 보시면 더 좋고요. 야외라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잘 전염시키지는 않을 겁니다. 다만 모르는 사람과 대화를 해야 할 경우에는 꼭 마스크를 쓰고 말을 해야 합니다. 어떤 분은 사진 찍어 달라는 부탁을 받았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정중히 거절했다고 하더라고요. 너무 강박이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또 이해할 수 밖에 없는 요즘이네요. 요 몇 년 3월의 이상 기온으로 꽃샘 추위가 매서웠.. 2020. 3. 24.
코로나19로 인해 사람이 거의 없는 인사동, 명동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집에만 머물거나 필요한 곳만 짧은 시간 들리고 있습니다. 각종 모임과 행사와 회식은 거의 다 사라졌습니다. 이런 일이 한국에서 일어난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이 일은 한국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이탈리아, 이란을 시작으로 미국 그리고 독일 영국 프랑스까지 대부분의 나라들이 한국처럼 사람들이 외출을 줄이고 소비가 위축될 것입니다. 오히려 한국이 더 긍정적인 것은 매일 수백 명의 확진자들이 나오는 대구 경북 지역에서 패닉 상황이 일어나서 사재기가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정부를 믿고 각자의 개인 위생과 외출 자제 및 여러 가지 활동을 자제하고 있다는 소리겠죠. 반면 해외 특히 미국은 마스크가 없고 사재기 현상도 보인다고 합니다. 특히 애먼 화장지는 모두 쓸어 담고 있다고 .. 2020. 3. 6.
이태원클라쓰 촬영지. 독서실로 나온 G게스트 하우스 영화나 드라마나 한 공간을 제목에 사용하면 그 지역은 핫플레이스가 됩니다. 물론 전제 조건은 그 드라마나 영화가 대박이 나야 합니다. JTBC의 금, 토 드라마 '이태원클라쓰'는 '스카이캐슬'에 버금가는 큰 인기를 끌고 있고 있습니다. 8회 시청률이 12.5%로 10%를 넘겼습니다. 이 정도면 대박 드라마입니다. 이번 주부터 넷플릭스는 한국에서 인기 있는 콘텐츠 순위를 발표하는데 1위가 이태원클라쓰이고 저도 이 넷플릭스에서 보고 있습니다. 어서 빨리 금요일이 왔으면 하네요. 금요일까지 기다릴 수 없어서 이태원클라쓰 촬영지인 이태원에 갔습니다. 단밤 포차 촬영 장소를 먼저 들렸습니다. 드라마에서는 실내 공간이 아주 컸지만 그건 세트장이고 실제 장소는 테이블 5개도 넣기 어려울 정도로 작습니다. 다만 옥상이.. 2020. 2. 28.
이태원클라쓰 촬영지인 단밤포차1,2를 모두 찾아가보다 어떤 영화나 드라마를 다시 꺼내보는 방법은 촬영 장소를 찾아가 보는 겁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의 인기 드라마나 영화 촬영지를 찾아갑니다. 어제 한 기자가 영화 의 촬영지인 돼지 슈퍼를 보고 '가난 구경 났나요?'라는 못난 제목의 기사를 썼더군요. 가난 구경하는 것이 아니라 영화 촬영지라서 호기심에 가는 것이지 누가 가난 구경하러 갑니까? 그냥 흔하디 흔한 동네인데요.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영화 촬영지, 드라마 촬영지를 가는 건 영화에 나왔기에 드라마에 나왔기에 호기심에 가는 것입니다. 영화 에서 이런 장면이 나옵니다. 6개의 숫자를 불러줍니다. 6개의 숫자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 숫자가 로또 1등 당첨 숫자면 가치가 확 올라간다고 말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마찬가.. 2020. 2. 25.
달력은 겨울이지만 이미 봄을 만끽하는 봄냥이들 40년 넘게 살면서 요즘 같이 내 개인사가 아닌 국가적 사태로 우울한 적이 없었습니다. 한국에 살면서 각종 희로애락을 느꼈지만 요즘 같이 걷히지 않는 안갯속에 사는 기분은 처음입니다. 앞이 보이지 않은 일이 터졌습니다. 범인은 보이지도 않습니다. 그럼에도 희망을 가져봐야죠. 국가비상사태 사이렌이 울린 상황이지만 공포감에 내 일상을 같이 떠내려 보내기엔 아깝다고 생각하고 마스크 쓰고 바깥공기를 마시러 나갔습니다. 요즘 즐겨보는 촬영 장소를 돌아다니는 반나절 여행을 짜고 거의 모든 곳을 탐사(?)하고 남산 둘레길인 소월길을 향했습니다. 박새로이와 조이서가 만나는 육교를 잘못 알아서 헛탕을 치고 마지막 코스인 소월길 자락에 있는 단밤 포차 2차 개업 장소로 향했습니다. 한남동을 찍고 힐튼 호텔을 지나가면 되더.. 2020. 2. 24.
남산둘레길을 하얗게 만든 2월의 눈을 사진으로 담다. 지금도 눈이 펄펄 내리고 있네요. 올해는 정말 눈이 안 왔습니다. 이상 고온으로 봄날씨 같은 날이 계속 되었습니다. 따뜻한 것이 좋긴 하지만 겨울은 추워야 제맛이죠. 그리고 눈도 가끔 와야 겨울답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올 겨울들어서 처음 보는 눈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원래는 창경궁이나 덕수궁 같은 고궁에 가려고 했습니다. 고궁의 검은 지붕의 전각과 눈이 아주 대조가 잘 이루어지거든요. 그러나 서울역에서 내렸습니다. 서울역에서 조금만 걸어 올라가면 남산둘레길이 나오는데 여기가 서울에서 가장 걷기 좋은 길 중 하나입니다. 지난 단풍 시즌에 그 효엄을 찐하게 봐서 겨울 눈꽃길로 예쁠 것으로 예상하고 찾아가 봤습니다. 2월 16일 오후는 정말 날씨가 변덕스러웠습니다. 태양이 살짝 보이는가 싶더니 갑.. 2020. 2. 17.
붕괴된 삼청동 상가 지역에 불어오는 미술 갤러리의 향기 제가 삼청동을 처음 간 것은 2006년 경으로 기억됩니다. 제가 기억하는 이유는 서울의 아름다운 골목길을 담은 책을 다 읽고 새벽 첫 차를 타고 삼청동 골목을 찾았습니다. 버스에서 내릴 때 독일 월드컵 승리를 기원하는 거대한 현수막이 보였고 그게 아직도 눈에 생생합니다. 그렇게 2006년 처음으로 삼청동에 찾아갔습니다. 서울에 살았지만 서울에 이런 곳이 있었나? 할 정도로 서울과 다른 풍경이었습니다. 아파트와 빌라가 가득한 서울이 아닌 경복궁처럼 기와지붕을 인 한옥이 가득했습니다. 골목과 계단을 오르내리면서 삼청동, 팔판동, 가회동의 멋지고 아름다운 한옥들을 실컷 구경했고 이후에 제 '참새방앗간'이 되었습니다. 1달에 1번 이상 찾아갔던 삼청동. 삼청동은 아파트, 편의점, 프랜차이즈가 없어서 서울 같지 .. 2020. 1. 12.
사진으로 담은 2019년 크리스마스 이브 명동성당 왜 크리스마스이브에 명동에 가냐고 묻는 사람이 있습니다. 왜 갈까요? 아무 이유가 없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다만 현재는 그 이유가 희미해졌습니다. 크리스마스이브에 명동에 가는 이유는 크게 2가지였습니다. 명동이 한국을 대표하는 번화가이기 때문입니다. 일제 시대 일본인들은 남산 밑에 일본인 마을을 만들고 살았습니다. 이 일본인들을 위한 상권이 명동이었습니다. 명동에는 일제시대에 만들어진 백화점도 많았고 한국은행이 있어서 금융, 경제의 중심지였습니다. 해방 후에도 명동은 한국 최고의 상권이자 번화가였고 이 흐름은 박정희 군사독재정권 시절에도 이어졌습니다. 믿기지 않겠지만 1981년까지만 해도 밤 12시가 넘으면 이동할 수 없는 야간 통행금지가 있어서 밤에는 사람이 돌아다니지 못했습니다... 2019.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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