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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에도 촛불을 드는 사람들 2008년 장장 3개월에 거친 촛불행렬을 돌이켜 보면 한순간의 열병이 아니였나 생각되어 집니다. 6월10일 서울시청광장과 광화문에 1백만명이 모인 대규모시위를 끝으로 촛불의 사위는 사그라 들었습니다. 대통령의 3번의 사과가 있었지만 정작 바꿔야 할 미국쇠고기수입에 변화는 전혀 없었습니다. 여전히 광우병 걸린 미국소가 한국에 들어올 수 있는 확률은 높습니다. 거기에 한국인이 잘 먹는 소의 내장들은 많은 가게에서 원산지 표기도 제대로 되지 않은채 팔리고 있습니다. 촛불이 꺼진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정치에 대한 협오감. 뭘 해도 안된다는 자포자기등도 있겠구요. 미국소고기 파동만큼 우리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정치사안도 이젠 없습니다. 세종시를 만들던 말던 대부분의 국민들은 관심이 없죠 충청도분들이야 .. 2010. 2. 21.
삼성타운. 강남역. 이건희 그리고 평창 강남역을 걷고 있는데 어딘가에서 헬기 소리가 들립니다. 강남역에서 왠 헬기소리? 어렸을때 공군사관학교 근처에 살아서 가끔씩 들려오는 헬기소리에 무척 민감했습니다. 그래서 그게 헬기소리임을 깨달았고 위를 쳐다보니 작은 헬기 하나가 거대한 건물위로 착륙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고층건물들이 못생긴 이유는 고층건물에 유사시를 대비해서 헬기착륙장을 의무적으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머리가 평평하죠. 최근에는 그 규제를 풀었다고 하는데 한국의 스카이라인이 밍밍한것은 다 헬기착륙장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헬기착륙장을 많이 이용하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헬기착륙장에 헬기가 착륙하는 모습 한번도 못봤습니다. 재미있는것은 서울은 헬기가 쉽게 오르고 내리는 곳이 아닙니다. 유사시를 대비하기 때문에 제한된 헬기와 허가를 받아야 .. 2010. 2. 20.
자동차 튜닝과 정비에 대한 전시회 2010 오토모티브위크 지난주인게요. KBS 인그예능프로그램인 남자의 자격에서 설날 고향가는 길에 알면 유용할 자동차 정비법을 알려주더군요. 저는 자동차를 그렇게 좋아하지도 않고 정비는 젬병입니다. 그러나 운전은 잘 합니다. 잘 한다기 보다는 안전운전을 합니다. 항상 정속주행을 하구요. 그래서 친구들은 아줌마냐고 핀잔을 주지만 과속해서 사고나면 자신만 손해죠. 대부분의 남자들은 자동차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리고 정비도 곧잘하죠. 그러나 저는 여자오너드라이버처럼 운전만 하고 자동차 고장나면 무조건 보험회사에 연락합니다. 얼마나 정비과 사고에 대한 대응력이 떨어지는지 자동차 사고 났을때 자동차보험을 든 아주머니에게 전화를 했을 정도입니다. 지금이야 보험회사로 바로 전화하지만 한때는 정말 어리숙 했죠. 저는 워셔액조차 넣을지 모릅니.. 2010. 2. 19.
그 장관의 그 위원장 유인촌과 닮은꼴 조희문 영진위원장 이명박정권이 정권을 인수하자마자 가장 급하고 빠르게 시작했던것은 노무현 정권에서 임명된 각종 위원회의 위원장들을 내쫒는 것이였습니다. 참 웃기는것이 자기들이 야당이었을때는 코드인가사로 힐난을 하다가 정권이 바뀌자마자 방빼라고 하는 모습은 참 악독하고 표독스러워 보이기까지 합니다. 코드인사 할 수 있습니다. 자기들 정책을 잘 이행할 사람들을 요소요소에 내려 보내는것 반대 안합니다. 문제는 내려보내더라도 절차에 따라서 내려보내야지. 그냥 낙하산으로 내려보내고 기존의 사람의 책상을 내던져 버리는 것은 공산국가나 그렇게 하는 것이죠. 민주주의는 좀 느리게 가지만 합리적인이고 상식적인 절차를 따르면서 일을 하는게 민주주의 아니였나요? 그러나 이명박정권은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문체관광부산하 영상진흥위원회의 위원장.. 2010. 2. 19.
드라마 추노의 양반사냥꾼의 총은 현실의 투표권 드라마 추노를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오늘도 DMB로 시청했는데 회를 거듭할수록 공형진이 연기하는 양반사냥꾼의 총포에 재미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오늘도 양반사냥꾼인 공형진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공형진이 연기하는 노비들의 작은 반란을 보면서 너무나 과격하다라는 생각도 들지만 목숨을 걸고 세상을 뒤집을려는 모습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피지배계층인 흑인들의 문화인 힙합. 그리고 그 힙합풍의 노래에 국악을 접목한 배경음악은 정말 절묘하기만 합니다. 공형진이 나오면 힙합음악이 흐르면서 양반들을 사냥합니다. 개만도 못한 노비들이 세상에 반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들의 목표가 임금이라는 소리에 많이 놀랐습니다. 마당쇠라고 불리던 그들이 양반을 사냥하고 그것을 넘어서 임금을 살해하다는 목표점에 이 드라마의 크.. 2010. 2. 19.
인터넷서점 적립금 폐지법안에 반대하자는 예스24 2000년도로 기억하는데 평소에 한달에 책 한권을 샀었는데 주로 구로공단(당시는 구로공단역이었음) 앞의 서점에서 샀습니다. 알다시피 서점에서는 책 10원도 안깎아줍니다. 책에 적혀 있는 가격 그대로 받죠. 그렇다고 다른 제품처럼 세일이 있는것도 아니구요. 그냥 두말없이 샀었는데 우연히 알라딘이라는 인터넷서점을 알게 되었고 새책이 무려 30%나 싸게 파는 모습에 이후로는 서점에 가서 책을 사본적이 없습니다. 2천년 이후로 지금까지 책을 인터넷서점에서만 삽니다. 아 딱 한번 잡지산다고 시내서점에서 산적이 있네요. 시내대형서점에도 자주 가는 편인데요. 인터넷서점의 약점인 책 내용과 상태를 확인할 수 없을때 잠시 들립니다. 이리저리 들쳐보고 맘에 들면 집에와서 인터넷서점에서 주문을 합니다. 인터넷서점이 가격이 .. 2010. 2. 17.
기업들의 고객불만을 처리하는 나쁜예와 좋은예 베스킨라빈스 31을 운영하는 비알코리아가 오늘 톡톡히 망신을 당했네요 작년 10월24일 배스킨라빈스 홈페이지에서 일본여행 경품을 추첨했는데 이런저런 핑계로 비알코리아가 경품인 일본여행을 보내주지 않았습니다. 경품당첨자가 항의를 하자 부랴부랴 홈페이지 문구를 수정하는 추태까지 보여주었죠. 결국 당첨자가 비알코리아를 소송했고 법원은 당첨자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비알코리아는 경품인 숙박료 항공료 108만원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라고 판결했지만 이마저도 비알코리아는 따르지 않았습니다. 화가난 당첨자는 강제집행 신청을 했고 오늘 서초동 비알코리아 본사에 있는 에어콘 4대가 압류되었습니다. 호미로 막을걸 가래로 막게 생겼네요. 오늘 양대포털에 인기검색어에 올랐는데 배스킨라빈스의 이미지 실추가 엄청날듯 합니다. 108.. 2010. 2. 17.
KT올레 광고에는 있고 SKT 광고에는 없는것은 FUN 설날에 이 광고를 누구보다 식겁하게 봤을 분들이 있습니다. 바로 어머니들인데요 조카들이 TV를 보다가 이 광고보고 까르르 웃더군요. 그리고 저금통 사러가자고 합니다. 정말 공감가는 광고이죠. 생각해보면 제가 어렸을 때도 어머니가 세배돈을 나중에 주겠다면서 뺏어 갔는데 지금까지 돌려주고 있지 않습니다. 연이자 4%씩 하면 지금 수백만원이 되어 있을 것 입니다. 이 광고에는 FUN이 들어가 있습니다. KT올레 씨리즈 광고가 회를 거듭할 수록 유머의 강도가 쌔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애니메이션으로 되어서 인간미가 없었는데 최근에는 배경을 단순화시키고 일반인 모델을 투입해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반면 SKT의 나답게 광고는 중독성은 있지만 FUN이 없습니다. 모나고 못난 광고는 아니지만 임펙트가 없죠 일본.. 2010. 2. 16.
동방신기도 20년후에는 서울근교 라이브카페촌에서 노래를 부를까? 한때 한국 가요계를 주름잡던 가수들. 그러나 세월에 밀려서 공중파에서 더 이상 볼 수 없을때 세월의 무상함을 느낍니다. 한때 나는 새도 떨어트릴 듯한 엄청난 포스와 인기를 얻었던 김건모가 여러 토크프로그램을 전전하면서 터지지 않는 유머를 할때 옛생각에 젖곤 합니다. 김건모 잘나갈때는 멘트 한마디만 치면 스튜디오가 자지러졌는데 지금은 민폐캐릭터로 전락한 모습. 한편으로는 참 씁쓸합니다. 김건모가 잘나갈때 제가 꽃다운 나이였기 때문이죠. 추억이 빛에 바래지듯 우리들의 스타들도 인기가 바래지는것은 하나의 공식입니다. 요즘도 그렇지만 탑클래스 가수나 아이돌 가수들이 아니면 대부분 공중파 출연과 함께 나이트클럽에서 공연을 합니다. 그런 모습에 어르신들은 연예인들을 딴따라라고 폄하했습니다. 잘나가는 유재석도 한때 .. 2010. 2. 15.
사죄의 강도에 따라 숙이는 각도가 달라지는 일본식 사과법 우리는 일본에게 일제시대 만행을 사과하라고 수차례 말했습니다. 그러나 일본은 좀 처럼 사과를 하지 않죠.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일본의 독특한 사과문화도 있다고 하더군요 일본인들이 사과를 하면 자신을 송두리째 던지면서 한다고 합니다. 즉 자신의 자존감을 버리면서 해야하는것이 사과이기에 쉽게 사과를 하지 않지만 한번 하면 진정성이 듬뿍담긴다고 하더군요 쓰미마셍~~~ 하는 가벼운 사과 말구 자존심을 구겨가면서 까지 하는 큰 사과 말입니다. 일본기업들과 우리나라 기업들의 사과방법도 다릅니다. 지난 IMF때 우리나라 기업인들은 대충 사과를 하고 끝냈지만 일본의 모 은행장은 눈물로 호소를 했습니다. 머리를 깍듯하게 숙이면서 직원들을 다른 회사에서 고용해 달라고 읍소하는 모습에서 한일 양국의 사과문화가 저렇게.. 2010. 2. 15.
수줍음을 벗어나는 9개의 충고 초중고등학교때 저는 상당히 수줍어 해서 수업시간에 질문조차 잘 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교탁에 나와 발표할 때도 상당히 수줍어 했구요.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남들 앞에서 강의도 해본적이 있고 발표를 좋아합니다. 대학교때 동아리 활동이 좀 더 활달한 성격으로 바뀌게 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남들 앞에서 유난히 수줍어 하는 사람을 보게 되면 예전의 내 모습이 떠올라서 술자리에서 이런 저런 조언을 해주곤 합니다. 주된 내용은 하나입니다. 남의식 하지말어! 저와 비슷한 사람이 쓴 수줍음을 벗어나는 9개의 충고가 있네요 How to Finally Overcome Shyness라는 글을 옮겨 볼께요. 글은 원문과 제 경험담과 생각을 함께 버무렸습니다. 1. 잠재의식을 이용해라 80년대 유행했던 것중에 하나.. 2010. 2. 14.
쇼트트랙 경기서 왜 우리나라 선수끼리 경쟁을 했을까? 동계올림픽은 따져보면 백인 부유층들의 잔치였습니다. 하계올림픽은 옷 하나만 걸쳐도 출전이 가능하지만 동계올림픽은 갖추어야 할 장구들도 많고 기회비용도 많이 드는 스포츠가 대부분입니다. 우리가 스키장 한번 갈려면 최소10만원은 들기에 아무나 갈 수가 없죠. 이렇게 스키를 탈려면 10만원이라는 기회비용을 지불해야 하는데 이런 돈이 없는 나라들은 동계올림픽에 참가하기 힘듭니다. 다행인지는 모르겠지만 추운지방에 사는 나라들 대부분이 백인들이 사는 나라들이고 이 나라들이 상당히 돈을 잘 버는 나라입니다. 한때는 백인들의 올림픽이라는 비아냥의 소리를 듣기도 했던 동계올림픽. 그러나 최근에 동양인들도 간혹 몇몇 종목에서 금메다을 따기 시작해서 백인과 황인종의 올림픽이 되었습니다. 흑인선수는 간혹 보이고 금메달을 따는.. 2010.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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