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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2458

21세기 학교에 아직도 탈의실이 없는 학교의 현실 초등학교때는 체육이 있는 날이면 그냥 체육복을 입고 갔습니다. 품질도 조악해서 땀을 전혀 흡수 하지 않고 조금만 당기면 찢어질듯한 체육복을 입고 등교를 했죠. 중학교때는 따로 체육복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등교할때 입은 옷 그대로 체육을 했습니다. 고등학교에 가자 춘추복이 있는 체육복을 입었습니다. 교련이야 옷 갈아 입기 귀찮고 가방이 꽉차서 교련복을 입고 그 위에 교복 마이를 입는 추태스러운 패션으로 등하교를 했습니다. 그러나 체육복은 싸가지고 가야 했기에 체육복을 교실에서 갈아 입었습니다. 남녀공학이 아니라서 교실에서 훌러덩 팬티바람으로 체육복을 갈아입는게 큰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아시잖아요. 사춘기 시절이고 해서 몸을 노출하는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감수성 예민한 친구들도 있고 한데 학교는 거기.. 2011. 9. 17.
국가 정전사태로 대한민국의 후진성이 만천하에 들어나다 돌이켜보면 80년대에는 가끔 정전이 되었습니다. 무슨 전기공사를 한다거나 할때 정전이 되곤 했는데 당췌 공사를 하는지 왜 정전인지 알려줘야죠. 지금 같이 전기의존도가 높지 않았던 시절이라서 전기가 나가도 그냥 밖에 나가서 놀았습니다. 지금은 전기나가면 인터넷도 안되고 그로 인해서 게임도 안되고 TV도 못보고 해서 많이 난감하죠. 지난 목요일의 정전은 황당스러웠습니다. 메일을 보내고 있었는데 팟 하고 모든게 블랙 아웃이 되었습니다. 그때가 3시 10분이었죠. 스마트폰을 키고 지인에게 마이피플로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답장이 업길래 문자로도 보냈는데 마포지역은 전기가 안나갔다네요. 흠... 그럼 이 지역만 나간건가? 그래도 그렇지 신호등까지 나간 모습에 무슨 큰 일이 벌어진것 같아 포털 실시간 검색어와 트위터.. 2011. 9. 17.
나는 꼼수다가 인기가 있는 이유 4가지 어제 친구녀석들이랑 술자리를 했습니다. 술자리에서 안주꺼리는 단연코 '나는 꼼수다'였습니다 너 그거 듣니? 너 그거 듣니? 하는 인삿말이 오고간 후 '나는 꼼수다'에 대한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저와 제 친구들의 나이가 30대 후반입니다. 대한민국의 핵심적인 역활을 그리고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할 나이죠. 그러나 요즘 30대 정말 살기 퍽퍽하고 너무 괴롭습니다. 물가는 5%로 오르고 있는데 제테크 수단도 뚜렸하게 있는 것도 아닙니다. 부동산은 침체기에 주식도 하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그리스 사태가 터지면 한국 주식시장도 지금 보다 더 위태로워질것입니다. 그렇다고 생필품 가격이 안정된것도 아니고 점심 밥값은 보통 5천원이 넘습니다 어제 술자리에서 이런 신세한탄스런 세상이야기를 하다가 단 한줄기 빛과 같은 .. 2011. 9. 13.
숫자로 되돌아 보는 911 이후의 변화들 2001년 9월 11일 미국의 쌍둥이 무역센터가 무너졌습니다. 미국의 역사는 911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할 정도로 미국은 911 테러 이후 큰 변화를 겪었습니다. 좋은쪽으로 변화는 절대 아니죠. 비행기를 탈때 전신스캔과 밀착 더듬이 수작업 스캔을 받아야 하며 애국법은 필요시에는 국민의 감청 감시를 합법화 시켰습니다. 그리고 두개의 전쟁이 일어났고 많은 병사들과 민간인들이 사망했습니다. 대량살상무기가 있다는 구실로 침공한 이라크에는 대량살상무기가 있지 않았고 이 책임을 아무도 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라크에서 죽은 병사들의 사진으로 만든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사진입니다. 정말 한 사람의 잘못된 판단 (혼자가 아닌 체니 같은 네오콘들이 결정하고 기획한 것이겠지만요)으로 이라크, 아프카니스탄, 미군등 엄청난 .. 2011. 9. 12.
OECD 가입 국가들의 노동시간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인포그래픽 설마 오늘도 근무하는 분들은 많지 않겠죠. 스케즐 근무하는 분들을 빼면 오늘 회사에 거의 대부분이 출근하지 않았을 것 입니다. 하지만 한국이라는 나라는 노동강도가 엄청나게 쎄기 때문에 추석에도 급한일이 있으면 불러나가는게 현실입니다. 한국은 잘 사는 나라중에 한 나라입니다. 그럴 수 밖에요. 세계적으로 가장 장시간 노동을 하는 나라인데 잘 살지 못하는 것이 오히려 더 이상하죠. 생활의 여유를 찾고 취미활동도 하며 여가시간이 많으면서 잘사는게 진정성이 있는거지 하루 15시간씩 일하면서 매일 철야에 야근을 하면서 돈 많이 버는게 잘 사는게 아닙니다. 한국의 노동생산성은 아주 저질입니다. 긴 노동시간에 비해서 벌어오는 돈은 적습니다. 과연 한국이 얼마나 노동강도가 쎄고 노동시간이 긴지 알 수 있는 인포그래픽이.. 2011. 9. 10.
LG 트윈스가 9년 연속 4강에 못가는 5가지 이유 야구블로그는 아니지만 제가 올해 끊었던 프로야구를 다시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미워도 내 새끼라고 MBC 청룡시절부터 좋아했던 팀이 올해 신기하게도 순간 1위까지 했습니다. 무려 5012일만에 1위인데요. 어지간히 못하지 않으면 이 5012일동안 한번도 1위를 하기도 힘든 기록입니다. LG트윈스는 창단 첫회와 1994년 두번 우승을 했습니다. 그리고 한번도 우승을 하지 못합니다. 2002년 4위로 가을야구인 플레이오프에 진출해서 현대 유니콘스와 기아 타이거즈를 꺽고 결승에서 이승엽 때문에 우승의 문턱에서 좌절한 기억이 있고 LG트윈스 팬들이라면 2002년 땅을 치고 울었습니다. 그해 김성근 감독의 근성야구는 꽃을 피웠으나 LG트윈스 프런트는 '럭키회'의 입김과 프랜차이즈 선수와 김성근 감독의 불화설등으로 .. 2011. 9. 8.
KT 대리점의 협박어린 2G폰 3G 가입변경에 화가 나다 "안한다니까요. 안한다고 당신 지금 나에게 협박하는거야" 지난 주말 아버지가 전화기에 대고 화를 내시더군요. "그러니까. 전화기 안바꾼다고 전화기 끊는다고 협박하는거야 지금?" 제가 전화를 받아들었습니다. 자초지종을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2G폰 사용자들에게 3G폰 교환을 무료로 해드리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러고 보니 아버지 핸드폰이 2G폰이었네요. 한 3년 쓰썼을거예요. 3년전에 장마철에 습기가 찬 휴대폰을 버리고 새것으로 교환했는데 010번호라서 3G폰인줄 알았습니다. 4G 서비스를 위해 2G 사용자들을 내몰고 있는 KT 4G전쟁입니다. SKT와 LG U+에서 4G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이미 상용서비스를 시작중인데 4G폰도 많지 않고 아직 서울등 일부지역만 서비스하고 있어 아직 눈에 확 들어오는 서비스.. 2011. 9. 5.
안철수가 서울시장 후보로 나오면 한나라당을 도와주는 꼴 요즘 20대를 다독이고 상처에 밴드를 붙여주는 사람이 두 사람 있습니다. 이 두 사람은 여러모로 참 닮은 점이 많은 분이죠. 둘다 의사라는 것도 닮았고 둘 다 의사이지만 의사보다는 다른 분야에서 더 활약을 많이 하는 분입니다. 또한 두 사람의 인품은 젊은이들의 멘토라고 할 정도로 훌륭하고도 고귀하십니다. 이 두 분은 최근에 여러 대학을 다니면서 젊은이들에게 큰 힘과 용기를 주고 다니는데 두 사람의 이름은 바로 안철수, 박경철입니다. 안철수야 20년전에도 유명했던 분이였고 박경철은 시골의사라고 최근에 잘 알려진 분입니다. 2005년경에 처음 알게된 박경철 원장님 이제는 제 멘토가 되었을 정도로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저에게 큰 영향을 줍니다. 두 사람 모두 인본주의자입니다. 경제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 2011. 9. 3.
왜 우리는 풀잠자리알을 우담바라라고 우길까? 한국사회는 가끔 보면 과학보다 미신을 너무 맹신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서양인들이 우리보다 합리적인 이유는 한번 실수하면 그것을 꼼꼼하고 과학적으로 분석해서 운칠기삼이라는 요행을 바라지 않고 다시는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 산업화 과정에서 겪은 실수를 다시는 하지 않습니다. 사실 뭐 서양인들도 근대화 과정속에서 건물도 무너지고 다리도 무너지고 많은 생명이 죽고 페스트병이 돌때 마녀사녕을 하기도 했죠. 과학을 맹신하는 것도 문제지만 무시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한국은 근대화 과정에서 과학과 미신이 혼재했고 아직도 할머니 세대들은 과학적인 사고방식보다는 미신적인 사고방식을 맹신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머니는 초등학교 외손자가 사춘기를 겪자 할머니를 피하고 좀 서운하게 하면 집에 와서는 이런말을 .. 2011. 8. 31.
스포츠 그랜드 슬램 국가라는 찬사가 부끄러운 엘리트 체육 강국 코리아 스포츠 그랜드 슬램이 뭔지 아시나요? 월드컵, 하계 올림픽, 동계올림픽,세계 육상선수권대회 대회를 모두 개최하는 것을 스포츠 그랜드 슬램이라고 합니다. 이 스포츠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나라에 한국이 자랑스럽게 6번째 국가에 등극합니다. 몇달 전 평창 하계 올림픽 유치에 모두들 흥분을 했죠. 하지만 전 이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가 썩 달갑지만은 않았습니다. 먼저 동계올림픽 해서 적자본 도시가 많은데 왜 굳이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들더군요. 뭐 이미 평창에 거대한 알펜시아 리조트를 만들어서 매일 엄청난 이자부담을 내고 있어서 개최하는게 그나마 도움이 되긴 하겠습니다만 꼭 개최를 해야 하나? 하는 당위성은 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방송3사가 아주 하루종일 떠들어 되는데 별로 보기 좋지는 않더군요. MB.. 2011. 8. 30.
서울시 무상급식 투표는 정말 이상한 선거 그냥 쉽게 넘어갈 수 있던 문제였습니다. 경기도처럼 서로 지향점은 다르지만 잘 타협하면 됐습니다. 그런데 아이들 밥그릇 가지고 어른싸움을 넘어 집안 싸움을 넘어 정치적 이슈가 되고 서울시장이 스스로 무릎을 꿇고 울먹이는 괴이한 모습에 가지가지들 한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네요 혹자는 정치이야기 하면 손사래를 칩니다. 하지만 그런 거부의 손짓마져도 정치입니다. 정치란게 별거 있나요? 그냥 우리의 삶 그 자체가 정치이죠.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할때 해야할 것 하지 말아야 할 것등의 규범을 정하는 모든게 정치 아니겠습니까? 우리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게 동반신기나 소녀시대 원더걸스가 아닌 바로 당신이 뽑았던 안뽑았던 상관없는 사람이라고 치부하다가 돌팔매질 할때 옆에서 돌맹이 같이 던지는 대상인 국회의원들이죠 .. 2011. 8. 25.
카메라는 권력이다? 음식점 주인님들 커다란 카메라 보고 (갑)대우 하지 마세요 아무리 예수님 부처님 공자님이 사람 겉만 보고 판단하지 말라고 해도 초스피드인 이 세상에서 단박에 그 사람을 판단하는 습관이 많습니다. 사람들은 얼굴 생김새 또는 차림새 행색등 시각적 정보만 가지고 빠르게 그 사람을 판단합니다. 이 글은 원래 한 음식점을 소개할려고 시작했다가 급선회를 했습니다. 왜냐면 제가 소개할 그 음식점 아주머니가 제 카메라를를 보고 반응한 행동 때문입니다 인사동에는 제가 리즈시절 자주 찾았던 개성음식점이 있습니다. 거다란 개성왕만두를 파는 곳으로 유명하죠. 20대때 얼마나 자주갔냐면 거기서 소개팅도 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상대방 취향은 고려하지 않고 제가 좋아하는 곳이라고 데리고 간 곳이네요. 전 인테리어가 번쩍번쩍한 곳 보다 실속을 중요시 합니다. 맛과 청결함만 있으면 한식이.. 2011.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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