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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향기/음악창고104

아름다운 가사 때문에 신해철을 다시 보게 된 '무한궤도 1집' 신해철을 싫어하는 3,40대들을 있어도 신해철을 모르는 3,40대는 없습니다. 신해철은 90년대와 2천년대 음악에서 뛰어난 족적을 남긴 천재 뮤지션입니다. 그냥 가수라고 하기엔 그의 넘치는 역량과 능력은 뮤지션이라고 해야 정확한 단어 선택이 아닐까 합니다. 단순히 노래만 부르는 가수였다면 이렇게까지 제가 슬퍼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는 자신의 노래를 직접 작사/작곡 프로듀싱까지 하고 후배들을 키우고 소개하는 진정한 뮤지션이었습니다.그에 대한 두번 째 추억담입니다2014/10/28 - [문화의 향기/음악창고] - 신해철과 함께 자란 내 10대, 당신은 내 영웅이었어요.에 이어집니다. 무한궤도 1집의 아름다운 노래들과천 현대미술관에서 찍은 앨범 사진을 보니 당시 생각이 나네요. 지금은 저 뒤에 있는 저울 조형.. 2014. 10. 28.
신해철과 함께 자란 내 10대, 당신은 내 영웅이었어요. 준비는 했습니다. 패혈증이라는 단어가 들일 때 긴 한숨이 나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패혈증이 뭔지 잘 모르지만 수 많은 사망 원인 중에 패혈증으로 사망 했다는 기사를 보면서 몇년 전에 검색 한 후에 이 단어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패혈증은 혈관이라는 순환 기관을 통해서 나쁜 균들이 온 몸 구석구석에 전달 되는 치료하기 아주 힘든 병임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병원균이 한 곳에 있으면 그곳만 집중 치료할 수 있고 심하면 도려내면 됩니다만 혈관을 통해서 온 몸에 퍼지면 치료하기 힘듭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예상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영화 시사회를 보고 나오면서 LG트윈스 야구 결과를 확인하기 전에 먼저 들어온 뉴스가 있었습니다. '신해철 사망', 어느 정도 예상은 했고 마음의 준비도 어느 정도 했습니다. .. 2014. 10. 28.
유명 앨범 커버를 이용한 독특한 뮤직 비디오 Mayokero 국내에서 뮤직비디오가 처음 소개 된 것은 80년대 중반 정도였습니다. 당시는 뮤직 비디오 개념이 없던 나라였는데 미국의 MTV를 보면서 국내에서도 뮤직비디오가 만들어집니다. 당시는 방송국에서 만든 아주 조악하고 촌스러운 뮤직비디오였습니다.그러다 서태지가 나올 무렵부터 미국 MTV 스타일의 국내 뮤직비디오가 나오기 시작했고 음반 활황기인 90년대 중반에는 뮤직 비디오를 만드는데 10억 원 이상을 쓰면서 고퀄리티 뮤직 비디오가 많이 만들어집니다. 유명 영화배우들을 출연 시키면서 해외로케한 뮤직비디오가 많았습니다. 돌이켜보면 90년대 중후반 뮤직비디오가 최고의 가요 뮤직비디오가 많습니다. 그러나 MP3시대를 지나서 음원시장으로 바뀌면서 가수들이 돈을 많이 벌지 못하자 뮤직비디오도 아주 간단하게 만들기 시작합니.. 2014. 10. 26.
해외 유명 음악 앨범 커버의 실제 모습은? The Bigger Picture 요즘은 음악을 소유하는 것이 아닌 소비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음악을 다운 받아서 듣는 것이 아닌 스트리밍을 소비하기 때문에 어떤 물질적인 소유 개념이 없기 때문인지 가수들은 앨범도 내긴 하지만 디지털 싱글들을 많이 냅니다. 앨범을 내긴 하지만 앨범이 많이 팔리지 않으니 앨범에 대한 투자를 많이 하지도 않습니다. 이렇게 소비 형태가 달라지다보니 앨범 커버 사진이 뭔지 잘 알지도 못합니다. 그럼에도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유명한 음악 앨범들이 있고 음악 성수기였던 8,90년대에 빅 히트친 유명한 음악앨범 커버들이 있습니다. 이 유명한 음악 앨범 커버에 담기지 않은 이야기는 뭐가 있을까요?영국의 광고대행사인 Aptitude가 기획한 The Bigger Picture는 사진으로된 유명한 음반 커버 사진을 좀 더.. 2014. 10. 24.
락의 전성시대는 왜 80년대로 끝이 났을까? 영화 '락 오브 에이지'는 좀 민망한 스토리와 장면들이 있지만 80년대 락의 시대를 정교하지는 않지만 그 풍류를 잘 담고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의 배경은 87년 L.A 버번룸이라는 술집 겸 공연장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제 고등학교 시절인 87,88,89년에는 락의 전성시대라고 할 만큼 많은 중고등학교, 대학생들이 락에 빠졌습니다. 아 먼저 제목에 대한 변명부터 해야겠네요. 지금도 락 페스티벌을 따라다니고 락음악을 숭배시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예전 같이 락이 주류가 되지 못하는 점도 인정해야 할 것입니다. 음악차트(10,20대들의 전유물)에 락 음악이 순위에 오르는 것도 힘들고 락 그룹들도 많이 사라졌습니다. 이제는 락이 주류가 아닌 비주류가 되어서 매니아들만 듣는 음악이 되었네요.. 2012. 8. 2.
한눈에 보는 댄스 음악의 장르 계보기 우리가 매일 듣는 댄스음악과 대중음악 모두는 미국음악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팝음악이 한국에 들어와서 변형된게 K팝이죠. 프랑스에서는 샹송, 이탈리아 칸쑈네, 일본의 엔카등 각 나라만의 특색있는 대중음악은 점점 사라지고 미국의 팝에 빠진 전세계 10,20대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흑인음악인 힙합이나 랩등은 한국에서 대단히 인기가 많은데 우리가 아무리 흑인음악을 따라 한다고 해도 흑인 특유의 그루브는 따라갈 수 없을 것 입니다. 박진영이 흑인으로 태어났었으면 하는 생각도 했을 정도로 힙합 뮤지션들은 흑인의 몸을 탐닉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미국 흑인음악만 그대로 따라한다면 K팝만의 특색이 없겠죠. 미국의 대중음악이지만 한국은 한국만의 팝을 만들어야 할텐데 음악적 변형은 별로 없고 소녀.. 2011. 11. 24.
그래프로 보는 지난 30년간 음반시장의 변천사 고2때 였습니다. 항상 지각하는 저와 비슷하게 지각을 자주하던 친구는 선착순으로 앉는 자리배정 때문에 항상 구석진 응달이나 맨 뒤에 앉았죠. 그 친구는 공부를 잘하지는 못했지만 집안이 부자인지 가방에서 꺼내는 물건들이 고가의 물건들이었습니다. 그 친구가 어느날 CD플레이어라면서 보여주더군요. CD라는 매체는 알고 있었지만 직접 보지 못했던 시절이고 PC보급율이 한반에 5,6명정도만 있던 시절이라서 CDP가 마냥 신기했죠. 메탈리카 음악CD를 꽂고 수업시간에도 쉬는 시간에도 듣던 그 친구. 지금은 뭐하고 있을까요? 그때가 89년 이었습니다. 86년 전후로 CD가 세상에 보급되기 시작했고 90년대 중반부터는 LP와 테이프를 밀어냈습니다. 그리고 2천년대에 들어와서 인터넷보급율이 올라가고 소리바다라는 MP3 .. 2011. 8. 31.
뉴욕시민들의 참여가 돋보이는 Mp3 Experiment 플래시몹 Improv Everywhere 를 검색하면 미국 공공장소 즉흥연극 모임이라고 나옵니다. 쉽게 말하자면 플래시몹 기획단이라고 할까요? 뉴욕은 이 Improv Everywhere 가 있어서 수시로 즐거움이 샘솟습니다. 이 그룹은 매년 지하철을 팬티만 입고 타는등 아주 발직한 행동들을 주선합니다. 주선만 하면 알아서들 시민들이 참여합니다. 이 Improv Everywhere 가 Mp3 Experiment 라는 플래시몹을 매년 개최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아주 미천했지만 어느새 3천명 이상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플래시몹이 되었습니다. 이 플래시몹은 간단합니다. 홈페이지에 올려진 mp3파일을 다운받아서 아이팟이나 휴대폰등 mp3를 재생할 수 있는 기기에 파일을 넣고 지시하는 시간에 플레이를 하면 됩니다. 그럼 m.. 2011. 7. 28.
한국 락의 시작과 현재까지를 되돌아보다 음악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한국같이 노래방 문화가 발달한 나라에서는 자의반 타의반으로 음악을 즐겨 듣고 즐겨 부르게 됩니다. 저는 노래 부르는것은 별로 좋아 하지 않습니다. 특히 맨정신에는 더 부르기 싫어하죠. 하지만 듣는것은 참 좋아합니다. 고등학교때 차비 아껴서 2500원짜리 카세트 테이프 하나사서 하루종일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음악매니아라면 음악매니아이죠. 하지만 전 좀 편식하는 음악매니아였습니다. 솔직히 음악매니아는 아니고 발라드 계열, 윤종신, 푸른하늘, 이승환, 이문세 계열의 팝발라드를 주로 소비했죠 댄스음악 별로 좋아하지 않고요. 락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락중에서도 부드러운 락 발라드는 좋아했지만 정통 락이나 하드락이나 헤비메탈은 그냥 싫었습니다. 시끄러운거 딱 질색이거든요. 저뿐.. 2011. 7. 9.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가 위대한 이유 87년은 밤의 청소년들의 대통령인 이문세가 '별이 빛나는 밤에'의 별밤지기를 했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날도 어김없이 별밤을 듣고 있었죠. 그때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충격적인 소리에 동생과 저는 진짜야? 라고 서로를 쳐다 봤습니다. 방금전까지만 해도 '지난날'을 입에서 흥얼거리면서 있었거든요. 이문세는 라디오에서 유재하가 거의 가지 않던 동창회를 그날따라 간다고 나섰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전해주었습니다. 얼굴도 모릅니다. 어떻게 생긴지도 모르고 여리디 여린 착한 목소리로 지난날을 부르던 유재하만 알뿐이죠. 이후 유재하 노래들은 신화가 되어 87년 88년 인기가요 순위에 꾸준이 올랐습니다. 당시는 학교 앞 레코드 가게에 붙여진 뮤직박스 차트가 제 학교 성적 차트보다 더 궁금했었습니다. 거기에 상위권은 아니지만.. 2011. 6. 29.
나는 가수다에 모시고 싶은 가수 김광석 "에이 이건 아니다" 이 광고를 보자마자 입에서 나온 소리입니다. 아이유 좋아합니다. 음색도 좋고 성격도 좋은 것 같고 여느 아이돌 가수와 좀 다른 것 같아서 좋아하지만 이 광고속 아이유는 참 못나보이더군요. 광고제작자가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아이유 안티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이 광고 제작팀은 정말 김광석이라는 가수에 대한 무게를 아는 걸까요? 제가 보기에는 전혀 신경 안쓰고 그냥 20세기에 요절한 유명가수와 21세기 신세대 가수의 협업만을 생각했나 봅니다. 이 광고는 참으로 이질적으로 비추어집니다. 마치 초등학생이 포토샵 가지고 어설픈 합성을 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먼저 김광석의 가슴을 흔들어 놓는 음색과 아이유의 고운음색이 어울리지 않습니다. 또한 저 노래 '서른즈음에' 를 이제 20대가.. 2011. 6. 24.
건물의 불빛을 이용해서 만든 황홀한 뮤직비디오 Time is of the essence 요즘 한국의 뮤직비디오를 보면 지루합니다. 과도하고 쓸데없이 남발하는 아웃포커스에 각종 최신 촬영장비를 이용해서 실내세트장에서 대충 찍는 것이 아닐까 할 정도로 아이디어가 빈약하죠. 특히 아이돌들의 뮤직비디오가 더 심하고 어떤 뮤직비디오는 성인영화를 방불케합니다. 여기 기발하고 아름다운 뮤직비디오 하나를 소개합니다 노르웨이 뮤직비디오 감독 Andre chocron이 만든 이 뮤직비디오는 건물의 전등빛을 이퀄라이저라고 하나요? 음악에 맞춰서 건물의 불빛이 켜졌다 꺼졌다 합니다 한때 트위터에 이 뮤직비디오를 보고 악소문이 돌긴 했지만 주민들의 동의하에 촬영되었습니다. 일단 보시죠 뮤직비디오 제목은 Cold Mailman - Time is of the essence 입니다. 제목과 잘 어울리죠. 이 영상은 원.. 2011.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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