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문화의 향기/미술작품222

접시에 담긴 음식으로 표현한 유명 예술가의 그림들 샌프란시스코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 Hannah Rothstein(http://www.hrothstein.com/)은 11월에 있는 추수감사절을 기념해서 유명한 화가 또는 아티스트 작품을 접시 위의 음식으로 표현 했습니다. 몬드리안 르네 마그리트 마크 로스코 빈센트 반 고흐 파블로 피카소 잭슨 폴록 줄리언 슈나벨 조르주 쇠라 앤디 워홀 신디셔먼 전체적으로 잘 만들긴 했는데 생기가 좀 없어 보입니다. 그 이유를 생각해 봤더니 음식 중에 파란색 음식이 없네요. 주로 노랑과 적색 녹색 계통만 있습니다. 음식 중에 파란색이 없다보니 실제 그림보다 생기가 떨어져 보입니다. 그럼에도 각 예술가의 특징을 잘 잡긴 했네요신디 셔먼 같은 경우는 자기 사진에 자신이 직접 모델로 출연하는데 그걸 그대로 담았네요 2014. 11. 11.
놀이와 예술이 하나가 된 듯한 김성수 개인전 '상자속의 놀이공원' 예술이 고루한 이유 중 하나는 예술은 체험하기 보다는 그냥 멀뚱히 쳐다보는 것입니다. 왜 예술은 만지면 안 될까요? 고귀한 존재라서요? 그렇죠 고귀한 존재입니다. 유일무이함이 생명이니까요. 그러나 예술도 체험하고 만져보고 하면 안 될까요? 안양예술공원의 숲속 조각공원은 그래서 좋습니다. 만져볼 수 있고 들어가 볼 수 있어서요. 체험할 수 없는 예술은 감상해야 합니다. 감상을 하려면 그냥 감상하면 안 되고 뭘 좀 알고 봐야 제대로 보입니다. 이렇게 진입 장벽이 점점 높아지자 사람들은 예술에 대한 거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대신 키치 예술이라고 하는 거대한 러버덕 같은 것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키치 예술을 예술계에서는 하급문화로 취급하지만 익숙한 이미지에서 오는 친근감을 무기로 대중적 인기는 아주 높습.. 2014. 10. 26.
유치원 때 그린 그림을 프로가 되어서 다시 그린 일러스트레이터 이상하게도 누구한테 배운 것도 아닌데 저절로 그림이 잘 그려졌습니다. 물론, 창조는 못하고 앞에 있는 사물을 그대로 옮기는 수준인데 어느 순간 스케치가 아주 잘 되는 것입니다. 이런 것들이 꽤 있죠. 어렸을 땐 잘 하고 싶어도 절대로 되지 않던 것들이 나이 들면 저절로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경험이 쌓여서 그럴까요?그림을 잘 그리는 화가들은 좀 다를 것입니다. 그림에 대한 소질이 있고 그걸 수 없이 단련해서 그림을 잘 그리게 된 분들이 많겠죠. 수 없이 시도하면 잘 될 수 밖에 없죠. 기본적인 자질 외에 경험과 노력이 쌓이면 그림은 일취월장 해지고 묘사라는 스킬이 정점에 달하면 자신만의 또는 다른 그림과 차별화 된 그림을 그리게 됩니다. 그 차별성이 공감이라는 바다와 만나면 큰 범선이 되어서 항해를 합니.. 2014. 9. 24.
유쾌한 칼라파워를 보여주는 서울문화역 최정화 총천연색 전시회 구 서울역은 서울시청과 달리 파괴하지 않았습니다. 한국은 일제가 만든 것이라면 무조건 부셔 버려야 직성이 풀리는지 거의 다 부셨습니다. 그러나 전 일제 시대에 만든 건물이라고 해도 그 아픈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서라도 근대 문화 유산을 보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같은 시선으로 산다면 전 세계의 그 많은 문화 유산들 중 많은 부분은 파괴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일제를 싫어하면서 친일파 재산 환수법에 전원 반대를 한 새누리당에 담뿍 사랑을 주는 나라? 이걸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들여야 할까요?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구 서울역은 파괴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이 구 서울역도 파괴하자는 목소리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문화재적인 가치도 크고 오르세 미술관처럼 미술관으로 바꾸자는 소리가 있었고 그렇게 되었습니다... 2014. 9. 14.
금천예술공장 2014년 다빈치 크리에이티브 : 미디어 아트의 비언어적 해석 예술의 뿌리는 기술입니다. 기술이 선행되고 그 기술을 이용해서 예술이 나옵니다. 예를 들어 피아노라는 기술체가 나오지 않았다면 음악을 연주 할 수 없습니다. 뭐 바이올린, 하프, 기타가 기술이냐고 따질 분들도 있지만 그게 처음 등장 했을 때는 기술체였습니다. 지금이야 그냥 악기라고 불리지만 초기에는 기술이었습니다.기술이 나오면 그걸 가장 먼저 활용하는 곳은 예술입니다. 왜냐하면 어떤 신기술이 나오면 그 기술이 일상까지 전달 되려면 가격이나 일상에 도움이 되는 긴 과정이 있기 때문에 바로 우리 일상에 접목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예술은 기술이 나오면 그 기술을 이용해서 자신의 영감과 표현을 합니다.특히, 미디어 아트 같이 최신 기술이나 다양한 매체를 이용한 예술 분야는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2014. 9. 12.
공장 사일로를 예술 작품으로 만든 Os Gemeos 영국이나 중국 등은 공장을 개조해서 예술인들의 공간이나 갤러리로 개조했고 한국도 발전소 건물 일부를 문화 예술 공간으로 개조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밴쿠버에서 거대한 폐 공장 사일로를 거대한 예술품으로 만들었네요. 밴쿠버 비엔날레에서는 브라질의 듀오 그래피티 아티스트인 Os Gemeos가 거대한 폐공장 사일로를 거대한 예술품인 'Giants'로 만들었습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저 크기를 보니 시멘트 공장 사일로 같네요. 높이는 21미터입니다. 그림은 이 듀오 그래피티 아티스트의 캐릭터입니다. 이전에는 보잉747를 그렸는데 이번에는 좀 더 큰 사일로를 그렸습니다. 이런 그림은 페인트 값만 해도 많이 들텐데요 Os Gemeos 는 소셜 펀딩 사이트인 인디고고에서 투자를 받아서 그림을 그릴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 2014. 9. 9.
여기선 이래야 하는 보안 여관의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전시회 그러니까 한 5~6년 전의 때묻지 않은 소녀 같은 얼굴을 하고 있던 삼청동이 인기 데이트 코스와 출사지로 변질 되면서 돈 냄새가 펄펄 나는 동네가 되었습니다. 돈이 들어오니 편의성은 좋아졌지만 삼청동의 맑은 기운은 거의 다 사라졌습니다 그럼에도 삼청동은 강남 번화가나 종로 도심에서 느낄 수 없는 향기가 살짝 남아 있습니다.그러나 앞으로는 가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지 않습니다. 그런데 소녀 같은 맑은 얼굴을 하고 있는 동네가 아직 서울에 남아 있습니다. 그곳은 바로 서촌입니다. 서촌은 최근에 방송과 책으로 많이 소개 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자본의 손아귀가 미치지 않아서 풋풋함이 여전히 가득합니다. 특히, 예술가들이 높은 임대료의 삼청동을 피해서 부암동이나 서촌으로 흘러오고 있습니다. 서촌은 문인들과 예술.. 2014. 7. 30.
주변 사물을 재해석한 Domenic Bahmann의 작품들 영감이란 먼 곳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내 주변에 있는 사물과 사람 고정화 된 관념을 다시 생각해보고 다르게 생각해보면 새로운 공통점을 알게 되고 새로운 시선을 알게 됩니다. 이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는 방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디어는 먼 곳에서 오지 않고 오히려 우리 주변에서 더 많이 찾을 수 있습니다. 호주 출신 디자이너인 Domenic Bahmann은 주변에 있는 사물들을 색다르게 해석 했습니다. 그 재해석한 작품들입니다. 계란 강아지 파스타 스카이라인 자연의 소리 월드 레코드 LEMOSINE 편안함 Fruitney, 호주 한밤의 스낵 워시나도 문어 바나나 양말 판다 내귀를 위한 음악 건강한 M 굿 모닝 일렉트리펀트 헤어도너츠 노트 쉽 아침의 이륙 작품들이 균질하지 못하고 어떤 작품은 아주 좋고.. 2014. 7. 29.
철도 레일 위에 그림을 그리는 스트리트 아티스트 Bordalo II 홍대에 가면 스트리트 그래피티들이 꽤 많습니다. 그래피티와 홍대 미술학과 학생들이 그린 벽화가 섞이면서 묘한 시너지 효과를 냅니다. 이는 해외에서는 흔한 풍경이죠. 그런데 포르투칼의 Bordalo II라고 불리우는 이 아티스트는 거리가 아닌 철도 레일을 캔버스 삼아서 그림을 그렸습니다. 허락을 받고 그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철도 레일이 오선지가 되었네요. 그런데 이 그림은 위에서 내려다 봐야 하는데 열차 안에서나 차장은 볼 수 없겠는데요 철도 레일을 빨간 색으로 물들인 모습은 신선하네요. 회색 빛 돌과 흑갈색 레일에 컬러의 색과 그림을 입힌 모습. 신선한 모습입니다. 더 많은 사진은 http://globalstreetart.com/bordalo-ii 에서 볼 수 있습니다. 2014. 7. 23.
아주 기발한 인터렉티브 아트. 그림자가 춤을 추는 Parade 요즘은 예술이 말을 걸어와야 사람이 봅니다. 그냥 가만히 서 있으면 지루해 합니다. 특히, 아이들은 엄청 지루해하죠. 어른들도 예술에 대한 지식과 관심이 있어야 그 예술품을 보는 재미가 있지 아무런 지식이 없이 본다면 구상 예술품이 아니면 뭘 표현한지도 모른 채 그냥 스치듯 안녕입니다. 이런 지루함의 대안인지는 모르겠지만 최근에 인기를 끌고 있는 예술 분야가 인터렉티브 아트입니다. 말 그대로 대화형 예술품인데요. 관람자의 반응을 먹고 움직이거나 관람자가 액션을 취해야 그에 대한 액션이 나오는 예술품을 인터렉티브 아트라고 합니다. 쉽게 말하면 반응형 예술이라고 할 수 있죠. 한 아이가 큰 나무로 된 방을 보고 있습니다. 이 방에는 뒤틀린 도자기가 2개 있고 그 앞에 전등이 있습니다. 뭔지 잘 모를 이 예술.. 2014. 5. 31.
안동교회 소허당에서 본 안석준 화가의 펜담채화전 어떤 책에서 읽었는데 사진을 예술 사진과 상업 사진의 구분을 하는 방법 중 하나가 그 사진으로 개인전이나 전시회를 걸었느냐 아니냐의 차이로 구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쉽게 말해서 전시회에 걸렸던 작품은 예술적 가치가 있다고 평가하는 것이죠. 뭐 백퍼 동의하긴 힘들지만 어떤 사진을 어떻게 다루고 소비 하느냐가 그 사진을 예술 사진이냐 상업 사진이냐로 명명하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제가 능력만 된다면 똑 같은 사진을 복사해서 하나는 예술 사진 흐름에 넣고 하나는 상업 사진 흐름에 넣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게 상업 사진인지 아니면 예술 사진인 이 사진계가 제대로 판단하는 지를 알고 싶기도 합니다. 딴 소리를 했네요. 이 이야기는 따로 소개하도록 하고 제가 위 이야기를 한 이유는 갤러리 때문입니다. .. 2014. 5. 15.
컬러 실루엣으로 표현한 전세계 유명 도시 영국 디자이너 Yoni Alter는 아주 흥미롭고 재능 있는 디자이너입니다. 그의 홈페이지 http://www.yoniishappy.com/에 가면 컬러풀한 디자인 작품과 그림과 애니메이션이 있습니다. 아주 독창적이면서도 밝은 만화 같은 이미지들이 가득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은 컬러 실루엣으로 표현한 전세계 유명도시입니다. 뉴욕, 런던, 도쿄, 상하이의 거대한 랜드마크들을 실루엣으로 담고 있는데 딱 봐도 그게 어떤 건물인지 알 수 있습니다. 높은 건물만 담은 것이 아닌 그 도시에서 유의미한 건물과 타워를 주로 담았네요 흥미롭게도 서울도 여기에 있습니다. 서울을 보면 가장 높은 63빌딩이 보이고 노란색의 무역센터 건물이 보입니다. 남산타워도 보이고 남산타워 뒤에 있는 물결치는 빌딩이 있는.. 2014. 5. 1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