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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향기/미술작품222

민속화 같은 정감있는 유은희 도자기 인형 전시회 인사동 토포하우스의 사진전을 보고 내려오면서 지나쳤던 1층 전시장을 잠시 들렸습니다. 큰 관심사가 없던 조각 전시회라서 들어갈까말까 고민을 했는데 조각들이 자갈 같이 반짝여서 들어가 봤습니다. 이 조각에 빵 터졌네요. 호랑이가 거품 물고 죽었는데 그 안에 사람이 있습니다. 상상력이 아주 좋네요 무슨 스토리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재미지네요 그 옆에는 좀 더 작은 크기의 조각이 있습니다. 마치 풍속화를 조각으로 만든 이 조각전은 유은희 작가의 도자 인형정입니다. 전시회 이름은 '해학과 감정의 전이' 전시회입니다. 진흙으로 조각을 만들고 그 위에 유약을 바르고 색을 칠하고 구웠나 봅니다. 도자기로 조각을 만든다. 아주 신선하네요. 만드는 과정이 쉽지 않을텐데 세부 묘사가 아주 뛰어나네요. 조각(조각이라고 말하.. 2015. 7. 13.
런던 하수도에서 영감을 받은 갤러리 파빌리온 영국의 Serpentine 갤러리는 아주 진귀한 가건물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다양한 색의 조명을 갖춘 동굴 같은 가건물입니다. 비닐하우스 같은 느낌인데 비닐이 여러가지 색이라서 무지개 같아 보이네요. 아이들이 참 좋아할 공간 같네요 여름이라서 냄새가 좀 날 것 같고요. 이 동굴 모양의 가건물(파빌리온)은 영국의 유명한 지하 하수도에서 영감을 받아서 만들었습니다. 여름 공원과 형형색색의 비닐 동물이 아주 낭만적으로 다가오네요. 이 동굴 가건물은 SelgasCano팀이 만들었는데 10월 18일까지 영국 Serpentine 갤러리에서 전시 됩니다. 출처 : http://www.selgascano.net/ 2015. 7. 2.
행복을 그리는 작가 에바 알머슨이 다시 찾아왔다 주말에 인사동 가는 것은 많은 각오를 해야 합니다. 먼저 사람이 엄청나게 많죠. 그래서 사람에 이리저리 치입니다. 볼 거리는 많긴 하지만 아이들 입장에서는 사람이 많은 것이 달갑지는 않습니다. 여기에 날씨 까지 더우면 푹 퍼지죠. 그런데 엄마 아빠 손잡고 별로 와 닿지도 않는 그러나 부모님들이 좋아하는 사진전이나 그림 전시회를 보면 더 퍼져 버립니다. 아이들은 보는 것 보다 입이 즐거운 것을 더 좋아하니까요. 사실, 인사동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구석은 별로 없습니다. 대부분 성인들을 위한 공간이죠. 그러나 아이들도 좋아하고 어른들도 좋아할 만한 전시회가 가끔 있습니다. 에바 알머슨. 이 40대 스페인 여성 작가의 그림전시회가 인사아트센터에서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작년에 처음 보고 바로 반해버린 작가입니.. 2015. 5. 27.
미술관을 뛰쳐 나온 고전 명화 프로젝트 Outings Project 한국 사람들은 책도 잘 안 읽지만 미술관도 잘 가지 않습니다. 문화 예술과는 담 쌓고 사는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미술관에 가지 않는 이유는 미술을 잘 모르기 때문이기도 하죠. 그래서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5월 7일부터 6월 25일 매주 목요일 2시간 씩 시민들을 위한 현대 미술에 대한 강좌를 합니다. 전 미술관에 자주 가긴 하지만 솔직히 현대 미술은 너무 관념적이고 추상적으로 진화 했어요. 그래서 그들만의 문화가 된지 오래 되었죠. 공부하면서까지 미술을 봐야한다? 전 이런 현대미술의 형태가 보기 좋게 느껴지지 않네요. 어차피 현대미술은 대중과의 관계보다는 콜렉터와의 관계가 더 중요시 된 것 같습니다. 대중들이 우린 모르겠다. 좀 쉽게 만들어라라고 말해도 그냥 무던하게 새로운 것만 추구하는 .. 2015. 4. 29.
전직 패션디자이너가 체인으로 만든 귀여운 강아지들 평생 한 가지 직업만 가지고 사는 분도 있지만 여러가지 변신을 하거나 다양한 직업을 가지는 분도 있습니다. 손 재주가 뛰어난 분은 다른 일을 해도 손을 쓰는 일을 하면 또 잘 하더라고요. 전직 패션 디자이너였던 이스라엘 아티스트 Nirit Levav Packer는 패션 디자이너 일을 그만두고 미술작가가 됩니다. 그녀는 귀여운 강아지와 상반된 이미지를 가진 자전거 부품이나 오토바이 부품과 체인 등을 이용해서 강아지를 만듭니다. 주변에 있는 자전거 샵과 오토바이 창고 등을 뒤적이면서 다양한 부품을 구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쉽게 구부러지는 체인을 이용해서 강아지를 만듭니다. 납땜과 용저블 통해서 만들었는데 털이 복실 복실한 강아지가 생각보다 잘 나왔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다른 강아지 조형물도 만들기 시작합니.. 2015. 3. 31.
문화가 있는 날에 찾아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본 젊은모색 2014 문화가 있는 날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문화 생활을 증진하기 위해서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을 지정해서 오후 6시부터 8시 사이에 상영하는 영화는 5천원에 4대 고궁은 무료 및 할인 입장 및 도서관과 미술관 등도 오후 9시까지 무료 개방 하는 등 다양한 할인 행사를 하는 특별한 날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 '문화가 있는 날'이 홍보가 잘 되지 않았는지 아니면 홍보는 되었어도 문화 생활에 쓸 돈이 없거나 할인 해도 여유가 없는 국민들이 많아서인지 큰 호응을 얻고 있지는 않습니다.오히려 저 같이 문화가 있는 날이 없던 때부터 꾸준하게 문화를 영위하는 분들에게 더 큰 혜택이 된 것 같기도 합니다. 책도 읽은 사람이 읽지 안 읽는 사람은 책 할인 해줘도 안 읽죠. 제가 느끼기엔 다음 정권에서 이 행사는 사라질 것 .. 2015. 3. 30.
반지함에 반지보다 더 영롱한 디오라마가? 보석 같은 디오라마 보석함이나 반지함을 보면 여자들은 설레입니다. 그 안에 있는 반지나 장신구나 시계 등을 예상하니까요. 그런데 이 보석함이나 반지함이나 시계 상자는 선물 받고 나면 용도가 폐기 됩니다. 특히 반지는 계속 끼고 다니기 때문에 반지함이 크게 필요 없습니다.캐나다 아티스티인 Talwst는 이 반지함에 사랑스러운 디오라마를 심었습니다. 보석함이나 반지함을 열면 반지보다 더 놀라운 광경에 기분이 절로 좋겠는데요. 작가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talwst.com/ 2015. 3. 15.
돈으로 만든 돈분자? 기하학적인 돈으로 만든 조형물 돈은 종교입니다. 어쩔때 보면 유일한 종교가 돈이 아닐까 합니다. 돈 때문에 웃고 울고 살고 살아지고 돈으로 해결 안 되는 일이 점점 더 많아지는 세상. 돈 돈 돈 돈중독에 걸린 세상이 인간을 돈을 위한 수단으로 만들어버리고 있습니다. 갑과 을의 관계를 뜯어보면 그 안에 돈에 의한 강력한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미국 주간지 더 뉴요커의 의뢰에 Robert Wechsler 작가는 돈을 분자처럼 형상화한 기하학적인 조형물을 만들었습니다. 예술적 가치를 떠나서 돈을 주제로 삼은 전시회는 꽤 인기가 많을 것 같네요. 돈 싫어하는 사람 없으니까요. 2015. 3. 11.
여러장의 유리를 겹쳐서 만든 3D 그림 같은 Psychogeographies 이미 세상 대부분의 피사체를 사진과 그림으로 담았기 때문에 소재에서 오는 신선함은 예전보다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래서 요즘 예술은 그 사물에 대한 시선 또는 태도라는 시각에 의존하는 작품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브루클린에서 활동하는 Dustin Yellin은 뉴욕 시티 발레단에게서 의로를 받습니다. 새로운 조각상을 만들어달라는 의뢰였죠 이에 Dustin Yellin은 아주 독특하고 놀라운 조각상을 선보입니다. Psychogeographies 라는 이 유리 조각상은 여러 층의 유리를 곀쳐서 만든 조각입니다. 조각이라기 보다는 조각 같은 형태의 입체 조형물이네요 발레리노와 발레리나의 역동적인 모습과 강인한 정신이 느껴집니다. 유리장 위에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고 버려진 잡지에서 오려낸 그림들을 각 층에 몽타.. 2015. 2. 19.
아프리카 미술은 처음이지? 아프리카 나우 전시회 아프리카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를까요? 가장 먼저 뛰어난 피지컬을 가진 흑인들의 놀라운 점프력과 함께 미국 흑인들의 모습이 떠오르면서 음악과 스포츠가 종족 특성이 아닐까 할 정도로 예체능이 뛰어난 흑인들의 나라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 다음이 가난한 나라. 18세기에 유럽의 식민지였던 나라 등의 이미지가 있을 것입니다. 여전히 굶어 죽는 사람이 많은 아프리카, 내전으로 인해 사망하는 사람도 참 많은 대륙이 아프리카입니다. 이런 절망과 한숨 속에서도 예술이 피어날까요? 몇년 전에 경복궁 옆 '아프리카 미술관'에서 본 아프리카 미술은 뭔가 묘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조각들은 토템과 같은 민속적이지만 그림은 유럽의 영향을 많이 받은 듯한 그림이 많더군요아무래도 가까운 대륙이 유럽이고 유럽 식민지였던 역사 때문에.. 2015. 2. 2.
일상용품을 이용해서 기발한 상상을 한 수채화 일러스트 창의력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기존에 있던 사물을 다른 각도로 보고 새롭게 보는 시선이 창의력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을 창의력으로 생각하죠. 오히려 창의력은 기존의 기술이나 사물을 다른 각도로 해석하는 여유로움과 풍부한 경험에서 나오는데 우리 같이 주입식 교육이라는 여유가 말살된 교육 방식에서는 창의력이 나오기 힘듭니다.여기 창의성이 좋은 수채화 일러스트가 있습니다. 뉴욕에서 활동하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Christoph Niemann씨가 Sunday Sketches라는 일러스트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휴일에 짜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흥미로운 수채화 일러스트를 그렸네요. 몇몇 개는 좀 억지 같지만 기린이나 슈퍼히어로, 빚을 이용한 자동차, 카드 등은 놀라운 상상.. 2015. 2. 2.
미국의 유명 만화 캐릭터를 중국 병마용으로 만든 조각품 미국의 대중문화 상징하는 아이콘은 슈퍼히어로나 미키마우스 같은 애니메이션 주인공들입니다. 중국을 상징하는 문화 아이콘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진시왕릉에서 발견 된 진흙 병사들인 병마용이 있습니다. 이 둘을 콜라보레이션한 작품이 있습니다. Lizabeth Eva Rossof씨는 이 두 거대한 국가의 문화 아이콘을 융합했습니다. 몸통은 병마용 몸통이지만 머리는 바트 심슨, 배트맨, 미키마우스, 스파이더맨, 슈렉입니다. 2010년 로스 갤러리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는데 지금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미키마우스 병마용이 2,200달러로 꽤 비쌉니다. 그러나 비싼 가격에도 이미 다 매진 되었습니다. 흥미로운 섞음이네요출처 http://www.lerstudio.com/products/general-m.. 2014.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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