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문화의 향기933 아티스트의 꿈을 키워주는 한성자동차의 드림그림 2013 전시회 관람기 눈이 소박하게 내리던 날에 7호선 내방역 근처에 있는 유중아트센터에서는 드림드림 2013 전시회인 A Dream You Dream Together 전시회를 보러 갔습니다. 요즘 강남에 갤럴리들이 늘고 있는데요. 인사동처럼 모여 있지는 않지만 좋은 전시회를 많이 하네요. 이 드림그림 2013전시회는 좀 특별합니다. 특별한 이유는 전문 미술가가 아닌 미술 영재 학생들의 전시회이기 때문입니다. 미래의 아티스트들을 메르세데츠 벤츠의 공식 수입사인 '한성자동차'가 후원하는 전시회입니다.니 꿈이 뭐니? 제 꿈은 커서 화가가 되는 거예요! 그러나 가정 형편이 어려운 집에서는 걱정부터 앞서는 게 현실입니다. 음악가나 화가가 되려면 많은 돈이 들어가고 크게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기에 덜컥 겁부터 먹게 되죠. 대부분의 아이.. 2013. 12. 14. 다양한 소재로 그림을 만드는 작가 Federico Uribe 이제는 그림으르고 그릴 소재란 소재는 다 그린 듯 합니다. 그래서 현대 미술은 무엇을 그렸냐가 아닌 어떻게 그렸느냐가 중요합니다. 같은 독수리라도 어떤 작가가 어떤 스타일로 그렸느냐에 따라서 그 가치가 달라지고 시선도 달라집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여기에 무엇으로 그렸느냐? 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같은 그림이라도 그 그림의 재료가 무엇이냐에 따라서 관객 반응이 다릅니다. 이런 것을 재료 주의라고 하나요? 마이애미에서 활동하고 있는 Federico Uribe는 아주 독특한 재료로 그림을 그리기로 유명합니다. 그림 자체도 특이하긴 하지만 그 재료를 보면 더욱 놀랍습니다. 아래 그림들은 모두 색연필로 만들었습니다. 색연필을 하나씩 다 깎아서 모자이크 방식으로 배치 했네요. 대단한 열정입니다. 이걸 펜슬리즘.. 2013. 12. 14. 모바일 세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모바일트렌드 2014' 모바일이 일상을 많이 바꾸어 놓았습니다. 지하철을 타면 모두들 스마트폰을 들여다 보고 있고 스마트폰으로 카톡 하면서 걷다가 사고 위험도 늘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긍정적인 면이 더 많죠. 외부에서도 메일이나 서류를 작성할 수 있어서 이동하면서도 업무를 할 수 있고 보다 빠르게 모든 정보를 취할 수 있으며 스트리밍 동영상 감상도 할 수 있는 손안의 개인비서이자 PC가 되었습니다. 제가 이쪽에 워낙 관심이 많다 보니 IT기사는 빠짐없이 읽고 있습니다. 많이 아는 것은 아니지만 좀 더 깊숙하게 알고 싶어서 전자전이나 신제품 발표회 때 꼼꼼하게 물어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제 지식 갈증을 다 채워주지는 못하더라고요. 모바일 트렌드 2014는 이런 제 갈증을 어느 정도 충족해 주는 책입니다. 트렌드 코리아는 20.. 2013. 12. 7. 일본 애니로 돌아보는 우리의 삶 애니메이션에 빠진 인문학 많은 철학책을 사 모으고 읽고 있지만 가끔은 니체, 칸트, 헤겔, 데카르트와 하이데거가 나와 뭔 상관이지?라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됩니다. 이 철학자들이 말하던 시대와 지금은 엄청나게 다른데 고전 철학을 읽을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그럴 때마다 형태나 외형은 변해도 본질은 변하지 않고 그 본질을 담은 것이 인문학이자 철학이라면서 꿋꿋하게 읽고 있습니다. 그러나 케케묵은 죽은 언어들을 가지고 씨름을 하고 있으면 머리가 어질 어질 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현대어로 번역한 철학 입문 서적이 꽤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책들이 많은 지식을 전달하지는 못하지만 현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읽기 편하기 때문에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에 빠진 인문학'은 더 쉽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일.. 2013. 12. 5. 갤러리현대 아트큐브에서 본 최우람 작가의 키네틱 아트 '램프가게' 미술도, 사진도, 조각도 무기력한 무기체입니다. 무생물입니다. 죽어 있습니다. 그런 죽은 것을 우리는 상상력으로 생명을 불어 넣습니다. 그 인위적인 생명력 부여가 잘 되는 예술품이 사랑을 받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그런 무반응적인 에술품 보다는 인터렉티브한 에술품들이 인기를 얻습니다. 좋은 예는 아니지만 요즘 아이들 체험형 행사가 아니면 즐기지 않습니다. 엄마 아빠 손잡고 박물관 미술관 가봐야 예술적인 소양이나 배우고자 하는 열망이 없는 상태에서 박물관 미술관 가봐야 부모님 만족으로 끝납니다. 그런데 그런 미술관에서 아이가 움직이면 반응하는 예술품이 있어봐요. 아이는 그 앞에서 여러 동작을 하면서 좋아할걸요. 아이들이 모빌 같은 움직이는 것에 반응을 하는 것은 본능입니다. 이런 모빌과 같은 인터렉티브하고 .. 2013. 12. 1. 자연의 소리를 음반에 담은 'ECM 침묵 다음으로 가장 아름다운 소리' 사진전인 줄 알았습니다. 음악에 대한 사진전? 이정도로 알았습니다. 초대권을 준 곳이 사진관련 사이트였고 당연히 사진전인 줄 알았죠. 그러나 검색을 해보니 사진전이 아닙니다. 무슨 음반, 혹은 음악 관련 전시회라고 하네요. 보통 음악은 공연장에 가서 듣는 것이지 무슨 전시장에서 듣지 않습니다. 아니 이런 형태의 전시회를 보지 못했기에 제 상상력은 사진전 겸 음악 감상 전시회인 줄 알았습니다. 'ECM 침묵 다음으로 가장 아름다운 소리'은 인사동 근처에 있는 최근에 생긴 '아라아트센터'에서 지난 11월 24일까지 전시를 했습니다. 이 아라아트센터 앞 저 작은 정자에서 가끔 쉬다 가곤 했는데 이 건물 전체가 전시 공간이었네요. 아라아트센터는 총 5개의 공연과 전시를 동시에 진행 합니다. 아주 큰 건물이고 예.. 2013. 11. 26. 응답하라 1994 vs 케빈은 12살의 공통점 그리고 다른점 응사앓이에 빠진 1인입니다. 응사는 단언컨데 2013년 최고의 드라마입니다.응답하라 1997는 보지 못했고 관심도 없었습니다. 전역 후의 시기라서 제 젊은 시절을 반영한 모습은 아니였습니다. 그러나 응답하라 1994는 다릅니다. 제 20대 초반의 추억을 그대로 박제한 드라마였습니다. 응답하라 1994는 제 대학 초년생의 추억을 그대로 담았습니다. 서태지. 015B, 김건모를 지나서 매직아이, 호출기, 슬램덩크를 그대로 녹여 냈습니다. 때문에 이 응답하라 1994는 지금의 30대와 40대 초중반의 중년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중년 초입의 사람들만 이 드라마를 보는 것은 아닙니다. 10대 아이들도 엄마 아빠와 함께 보는 국민 드라마가 되었습니다.마치 1990년 KBS에서 평일 저녁에 방.. 2013. 11. 25. 싼가격으로 세상을 점령중인 이케아를 해부한 '이케아, 불편을 팔다' 광명시 인근 가구 상인들이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합니다. 시위를 하는 이유는 광명역 바로 옆에 들어설 예정인 이케아(IKEA)때문입니다. 이 이케아는 국내에서 그렇게 잘 알려진 기업은 아닙니다. 주부들은 어느 정도 잘 알지만 남자분들은 잘 모르실 것입니다. 저도 이 일본어 같은 회사이름을 보고 일본 회사인 줄 알았으니까요. 이케아(IKEA)는 저가 가구를 만드는 스웨덴 기업입니다. 이 기업은 전세계에 많은 매장을 가지고 있는데 진출하는 나라마다 큰 성공을 거두고 있고 현재 일본을 점령 중입니다. 2014년 말 이케아가 한국의 경기도 광명역 인근에 매장을 오픈한다고 합니다. 가구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집을 잘 꾸미는 것은 인간의 본능입니다. 특히 주부들은 카페 같이 아늑하고 느낌 있는 스타일을 좋아하죠. 특히.. 2013. 11. 21. 사진 입문자에게 좋은 사진책 좋은 사진을 만드는 ZAKO의 77가지 사진 잘 찍는 법 에이! 그렇게 놓으면 안 돼요. 이 일몰 사진을 찍으려면 F8에 놓고 찍어야 해요. 셔터 스피드는 1/250초에 놓고요. 한 사진을 좀 찍는 생활 사진가 60대 아저씨가 한 50대로 보이는 생활 사진가 아주머니를 타박하며 나무라면서 그 숫자를 고집하고 있습니다. 옆에서 일어나는 일이라서 한참을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그 60대 아저씨는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면서 생활 사진가들의 야경 촬영에 훈수를 두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해는 지고 그 아저씨는 사라졌습니다. 응? 일행이 아니었나? 그런데 뭐 그렇게 닦달하고 다그치셨을까? 오지라퍼인 제가 아까 그 아저씨 일행 아니셨어요?라고 아주머니에게 여쭈었더니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하시네요. 그렇게 인천대교 야경을 같이 촬영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아주머니와 했습니.. 2013. 11. 19. 독서에 대한 좋은 점만 담은 무미건조한 48분 기적의 독서법. 교보문고 샘 때문에 읽기 싫어도 매달 5권을 읽어야 하며 신세계 오도독 전자책 서점 리뷰어로 선정되어서 1권 이상의 책을 읽어야 합니다. 여기에 도서관에서 매달 3권씩 책을 빌리는데요. 이렇게 책을 의무적으로 읽어야 하는 책이 늘어나다 보니 가끔은 좀 버거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정도는 견딜 수 있습니다. 틈틈이 이동 시간에 산책을 하면서 읽으면 한 달에 6권 정도는 충분히 읽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더 많은 책을 읽고 싶어서 교보문고 샘에서 고른 책이 '48분 기적의 독서법'입니다. 온통, 책을 읽으면 좋은 이유와 사례만 가득한 '48분 기적의 독서법' 저자 김병완은 삼성전자에서 10년간 근무하다가 회사를 나온 후에 약 3년 동안 1천권의 책 이상을 읽은 분입니다. 1천 권의 책을 읽고 난 후의 .. 2013. 11. 6. 달빛처럼 은은한 빛이 나는 책 `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그런 타박은 독자들에게서도 자주 듣는다. 내 소설을 읽고 나면 며칠은 마음이 가라앉아 평상심을 되찾는 데 시간이 걸린다며 즐거운 이야기는 쓸 계획이 없다고 대놓고 묻기도 한다. 그때마다 좀 미안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이상하네. 내가 쪽지처럼 숨겨둔 유머들은 왜 발견되지 않는 거지? 속이 상하고 그랬다.... (중략)...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내 글쓰기의 방향을 전면적으로 그쪽으로 옮겨갈 수는 없다. 신경숙의 소설은 잔잔한 슬픔과 깊은 슬픔이 있다. 신경숙의 소설은 다 읽고 나면 슬픔은 한 입 베어 문듯 하다. 그 슬픔의 느낌이 내 영혼을 얼얼하게 만들고 한 동안 깊이 깊이 뒤척이고 사색하고 되돌아보게 된다. 이런 신경숙의 글을 읽다 보면 작가와 함께 호흡을 하는 착각을 들게 한다. 소설 속 여주인공이 .. 2013. 11. 4. 사진평론가 진동선 인터뷰집 영원한 거울 진동선 카메라에 대한 지식이 이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독자 분들의 예상보다 전 높지 않습니다. 카메라 커뮤니티인 SLR클럽도 1년에 1번 정도 들릴 정도고 가지고 있는 카메라도 3년째 니콘의 저가 엔트리 DSLR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지고 있는 렌즈는 좀 늘어가긴 하지만 사진의 하드웨어적인 부분이 솔직히 큰 관심이 없기 때문에 제대로 아는 정보는 일반인 수준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런 것을 찾아보는 시간에 그냥 훌쩍 여행이나 사진 문화에 관한 책이나 사진작가에 대한 책을 읽습니다. 폰카로 찍으나 DSLR 찍으나 구분도 못하는 사람이 태반인 세상에서 좋은 카메라로 찍으나 저가 컴팩트 카메라로 찍으나 그게 무슨 큰 차이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사진 공모전에 사진 출품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고 블로그 용이라면 더.. 2013. 10. 24. 이전 1 ··· 24 25 26 27 28 29 30 ··· 7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