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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향기933

안내가 무성의한 서울시립미술관의 미디어시티 2016 서울은 문화,경제, 정치, 행정의 도시입니다. 한국 전체의 모든 것을 가진 도시입니다. 그러나 서울이 문화 도시인가? 라는 의문을 가져보면 공연 많이 하고 영화관 많고 국립이 들어간 문화 예술 공연장이 많다고 해서 서울이 문화 도시라고 생각되어지지 않네요. 왜냐하면 하드웨어적으로 문화 도시의 틀을 갖추었지만 그걸 운영하는 사람들이 문화에 대한 큰 물결을 만들고 있다고는 느껴지지 않네요. 차라리 광주 비엔날레처럼 광주나 지방 도시들 중에 문화 산업이 발달한 곳이 많습니다. 특히, 영화제는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서울은 영화 쪽은 젬병입니다. 그럼에도 국립 현대미술관보다 질 좋은 전시회를 많이 하는 곳이 '서울 시립 미술관'입니다. 현재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9월 1일부터 11월 20일 늦가을까지 2.. 2016. 9. 4.
블로그에 대한 팁이 많은 책 블로그&키워드 마케팅 전략 블로그 운영하면서 방문자 숫자를 크게 연연하지 않고 운영하는 분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방문자 숫자에 민감한 분들에게 좋은 책이 입니다. 이 책은 '그남자의 사랑에세이'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분이 지은 책입니다. 낯 간지럽게도 '네이버 방문자수 1위 블로그'를 간판으로 내세우는 블로그입니다. 그러나 마케팅을 전문으로 하는 분이라면 이런 낯 간지러움은 가볍게 무시해야 합니다. 이 블로그는 인기 블로그이고 매일 같이 엄청난 제품 리뷰가 올라옵니다. 개인적으로는 리뷰 스타일은 별로 보기 좋지도 마음에도 들지 않지만 사진과 꾸미는 능력은 아주 좋은 블로그입니다. 이 책은 인기가 많은지 도서관에서 빌리는데 좀 기다려야 했습니다. 책 내용은 뻔한 이야기 그러나 이제 막 블로그를 하는 분들에게는 유용한 이야기가 많이.. 2016. 9. 1.
사물에서 소리를 채집하는 이은상 조각가 모든 사물에는 소리가 있습니다. 사람에게도 소리가 있습니다. 아! 목소리를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 사람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 진동수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 진동수가 비슷한 사람끼리 모이면 공명현상이 일어나고 더 진동의 힘이 커집니다. 그래서 전 취향이 비슷하고 생각이 비슷한 사람끼리 모이는 것을 더 좋아 합니다.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것이 다양성 면에서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회사와 학교가 인위적인 만남을 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나와 다른 사람, 취향이 다른 사람과 함께 지내다 보면 스트레스가 쌓이죠. 그 스트레스를 동호회나 생각이 비슷하고 주파수가 비슷한 사람끼리 모여서 풉니다. 서양처럼 다양한 목소리를 내도 누구 하나 뭐라고 하지 않는 사회 시스템이라면 회사나 학교가 스트레스를 주는 곳.. 2016. 8. 27.
인물, 웨딩 사진 실용서 '완벽한 사진의 모든 것' 사진을 잘 찍고 싶은 욕망은 카메라를 쥔 사람이라면 자연스럽게 생성되는 욕망입니다. 그러나 그게 쉽지 않습니다. 만족스럽지 못한 사진을 찍으면 사진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게 되죠. 특히나 풍경 사진이나 자신만 보는 사진이라면 몰라도 인물이 들어가서 모델이 된 사람이 만족하지 못한 사진을 찍으면 더욱 더 움추러들게 됩니다. 반대로, 모델이 된 사람이 멋진 사진을 찍어줬다고 고마워 하면 좀 더 나은 사진, 더 멋진 사진을 찍기 위해 노력합니다.글 쓰기와 마찬가지로 사진도 찍다 보면 늡니다. 느는데 무조건 느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이 촬영한 사진을 스스로 평가하고 반성하면서 아쉬운 점을 체크하는 자기 반성과 평가의 시간이 있어야 합니다. 그 결과물을 보고 다음에는 이렇게 찍어보고 저렇게 찍어보자라고 계획을 하고.. 2016. 7. 27.
글쓰기를 주저하는 분들에게 좋은 서민적 글쓰기 서민 교수를 알게 된 것은 작년에 처음 알았습니다.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서 기생충 이야기로 박장대소를 이끌어 내는 모습에 교수라는 분이 이렇게 웃기고 재미있어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꽤 유쾌한 말솜씨에 자기 비하도 서슴치 않게 하는 모습에 "이 사람 뭐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TV에도 가끔 출연을 하는데 TV를 거의 안 보니 어디서 무슨 말을 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잠시 들어본 말 솜씨가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참 유쾌한 분이라는 것이 참 마음에 들더군요. 교수라면 권위를 가득 묻히고 폼만 잡는데 이 분은 그런 권위는 보이지 않습니다. 게다가 기생충 박사라니. 전 기생충 박사가 있는 줄도 몰랐습니다. 기생충은 박멸해야 하는 대상인데 이분은 기생충에 대한 예찬을 엄청나게 하더군요. 기억.. 2016. 7. 27.
비이커 안에 핀 미니어처 미니어처는 내가 신이 된 느낌이 들죠. 이런 미니어처를 비이커 안에 넣은 아티스트가 있습니다. 암스트르담에서 활동 중인 Rosa de Jong은 Micro Matter라는 미니어처 시리즈를 선보였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비이커 안에 분재보다 작은 나무를 심었네요. 그렇다고 실제 나무는 아니고 미니어처입니다. 미니어처는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집과 큰 나무와 텐트 등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 미니어처들은 판매 목적으로 만들었습니다. 흥미로운 작업이네요. 작업 테이블을 보니 손을 꼬물꼬물 움직여서 만드는 모습이 상상이 됩니다. 출처 : http://www.byrosa.nl/ 2016. 7. 20.
위트가 가득한 백남준 10주기 추모전 <백남준, 플럭서스> 여전히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예술가하면 떠오르는 이름은 '백남준'입니다. 백남준을 처음 알게 된 것은 1984년 새해가 되자 한국을 대표하는 백남준의 이라는 퍼포먼스를 생중계했습니다. 당시 한국에서도 이 방송을 생중게인지는 모르겠지만 1984년 1월 1일 아침 방영을 했습니다. 어린 나이에 일어나서 뭔가 모를 뱅뱅 거리는 듯한 영상물을 수 시간 동안 틀어주는 모습에 세상에 대한 환멸을 느끼게 했습니다. 뭐 어른들은 한국을 대표하는 백남준이라는 아티스트의 퍼포먼스가 뭔 소리인지는 몰라도 국위선양이라는 것은 알아서 한국에서도 방영을 한 듯하네요. 이 에서 오웰은 TV라는 매체가 통제 수단이 되어버린 디스토피아를 그린 소설 1984의 작가인 '조지 오웰'을 말합니다. 조지 오웰이 소설에서 말한 그 1984.. 2016. 7. 12.
미스터 브레인워시를 통해 본 조영남 대작사건 조영남 그림 대작 사건이 결국은 검찰이 나서서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 처리가 되었네요. 전 이 사건을 보면서 한국 대중들의 미술에 대한 시선을 제대로 봤습니다. 그 시선이란 빵덕 모자를 쓰고 캔버스 앞에서 그림을 그리는 화가가 그린 그림만이 정답이라는 시선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조영남을 비난합니다. 그런데 이 조영남 대작 사건은 여러가지 생각해 볼만한 것들이 있습니다. 이 생각할 것들을 친구와의 대화체로 풀어보겠습니다. 친구 : 조영남은 그리 염치도 없냐? 조수 시켜서 그림 그리고 비싼 가격에 팔다니. 미술계의 수치야 나 : 그런데 요즘 미술가나 예술가 심지어 사진가도 자신이 찍지 않고 조수가 그리고 촬영하기도 해 친구 :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사진가 중에도 있어? 나 : 많지는 않지만 있긴 있지... 2016. 7. 7.
커피 볶는 향이 가득한 알라딘 중고서점 수유점 알라딘은 예스24와 함께 가장 큰 온라인 서점입니다. 알라딘과 인연을 맺은게 2000년도 였으니 꽤 긴 시간을 함께 했네요. 당시 알라딘에서 책 가격을 보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길거리 서점보다 무려 30%나 싼 가격에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알라딘을 알게 된 이후 구입하는 모든 책은 알라딘에서 구입을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주 이용 서점은 알라딘입니다. 그러나 온라인 서점에 대한 매력이 예전만은 못합니다. 신도서정가제가 시행 된 후 온라인이건 오프라인이건 신간 구간 구분 없이 마일리지 포함 정가의 20% 이상 할인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동네 서점 살리자는 취지였는데 현실은 동네 서점도 죽고 출판사도 죽이는 신도서정가제가 되었습니다. 저도 신도서정가제 시행 이후 새 책을 거의 .. 2016. 6. 30.
문화의 꽃이 피어난 '복숭아 꽃이 피었습니다' 시인 '이상'이 커피를 마시던 서울역은 못생긴 새로운 서울역에 자기 역할을 넘겨주고 '문화역서울284'로 재탄생했습니다. 서울역 자체가 근대문화유산이라서 건물 자체가 무척 예쁩니다. 뭐 일제가 만든 건물이라서 부셔야 한다는 소리도 있긴 하지만 꼭 부실 필요 있나요? 아픈 역사을 기억하기 위해서라도 남겨둬야죠. 일제의 잔재라는 오명을 문화의 향기로 덫칠해 놓은 곳이 '문화역서울284'입니다. 이곳에서는 매년 융복합 예술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올해는 '복숭아 꽃이 피었습니다'가 진행되었네요. 사실 몰랐습니다. 바쁘게 산 것도 있지만 이런 전시회가 진행되고 있었는지 몰랐네요.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올라오지 않으면 요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 잘 모릅니다. 신기하게도 이 '복숭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지난 주에.. 2016. 6. 27.
논쟁에서 이기는 38가지 방법을 담은 '쇼펜하우어 이기는 대화법 38' 블로그와 페이스북 같은 SNS를 하면서 많은 논쟁과 언쟁을 하고 있습니다. 그 논쟁를 지나 언쟁들이 대부분은 기분이 상한 상태로 끝나게 됩니다. 그럼에도 10번 중에 1번 아주 즐거운 논쟁을 하고 나면 상대방도 그리고 나도 한 뼘 더 다란 기분이 듭니다. 그 1번을 위해서 전 일부러 SNS에 글에 대한 반대 되는 주장을 담은 댓글을 답니다.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주장에 반대되는 댓글을 단 사람들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항상 하는 머릿말이 "태클거는 아닌데" "기분 나쁘게 하려는 것은 아닌데"라는 말로 시작합니다. 그 머릿말을 볼 때 마다 한국은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과 의견 교환 하는 것이 쉽지 않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물론, 저도 그런 한국인 중에 하나 입니다. 나와 다른 주장을 하.. 2016. 6. 23.
흡입력 있는 스토리로 잠 못들게 한 소설 7년의 밤 이 소설은 영화계에서 서로 영화로 만들겠다고 줄을 섰다는 소개 말에 눈독을 들이고 있었습니다. 이미 판권이 비싼 가격에 팔렸고 장동건, 류승룡, 송새벽, 고경표가 출연 확정이 되었다는 소리까지 들었습니다. 최근 기사를 보니 이미 촬영은 다 끝났고 후반 작업이 진행 중인데 내년에 개봉한다고 하네요 이렇게 영화계에서 서로 영화화 하겠다고 한 소설은 '7년의 밤'이라는 소설입니다. 정유정 작가는 인기 베스트셀러 작가입니다. 최근에 출간한 '종의 기원'도 큰 인기를 끌고 있죠. 그런데 작가 이력이 독특합니다. 직장 생활을 하다가 2007년 세계문학상으로 등단을 하고 28, 내 심장을 쏴라, 7년의 밤까지 연속 히트를 시킵니다. 이중에서 영화로 제작 중인 '7년의 밤'을 읽어 봤습니다. 세령댐에서 펼쳐지는 3명의.. 2016.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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