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문화의 향기/책서평497 까칠하게 읽은 까칠한 김작가의 시시콜콜 사진이야기 사진을 업으로 하는 사람들을 분류해 보면 크게 3 부류가 있습니다. 그 3 부류란 바로 사진기자와 상업 사진가와 사진작가입니다. 사진작가와 상업사진가는 비슷해 보이지만 엄연히 따지면 다릅니다. 그 다름이란 순수미술을 하는 미술가와 상업미술을 하는 미술가의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순수미술은 예술 그 자체에 열정을 쏟는 미술가들이고 상업 미술가들은 고객의 요청에 의해서 그림을 그리는 미술가들입니다. 스펙트럼을 넓게 보면 지금은 거의 사라졌지만 영화 간판을 그리는 사람도 어떻게 보면 상업미술인입니다. 최근 들어 사진문화가 발달하고 경박단소해지는 시대에 살다 보니 지긋지긋한 긴 말의 잔치보다 단박에 팍~~ 하고 느끼고 욕망을 끌어올릴 수 있는 사진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그 단박에 필이 팍 꽂혀서 이 제품을 .. 2011. 12. 6. 여행사진을 잘 찍는 스킬이 아닌 태도를 담은 여행사진의 아우라 사진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운영하는 것 같으면서도 IT나 잡다한 이야기도 참 많이 올라오는 게 제 블로그고 그런 이유로 제 스스로는 잡블로그라고 생각합니다. 자학은 아니고 사실 뭐 그렇죠. 잡다한 이야기 참 많이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지향점이자 가장 글쓰기 편한 게 여행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올해도 여행을 가야 하는데 차일피일 미루다 가질 못했네요. 2년 전 남도여행은 여행당시보다 갔다 온 후에 더 많이 생각납니다 즉흥여행이었는데요. 일정에 없던 순천에 들려서 많은 느낌을 받고 왔습니다. 순천만 갈대숲을 나는 철새들과 용산에서 내려다 본 순천만, 낙안읍성의 가을 풍경, 유홍준 교수가 극찬한 순천 선암사와 지독한 아침 안개는 잊히지 않습니다. 순천 여행 가신다면 꼭 시티버스를 타보세요. 1만 원 이상의.. 2011. 12. 2. 미얀마 난민수용소 누포캠프를 담은 '철조망에 걸린 희망' http://photohistory.tistory.com2011-11-28T04:37:530.3610 2007년 9월 한장의 사진이 절 아프게 했습니다. 일본의 비디오저널리스트인 '나가이 켄지'씨가 1미터 앞에서 미얀마 군인의 총을 맞고 쓰러졌습니다. 그러나 카메라를 손에서 놓지 않았습니다. 이 모습은 뉴스화면과 사진으로 전세계에 전파가 되었고 미얀마 군부정권에 대한 국제여론은 싸늘해졌습니다. 2008년 풀리쳐상을 받았던 이 사진속에는 쓰러진 켄지씨도 있지만 총을든 군인들에게 쫒기는 시민들과 승려들도 보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2007년 미얀마 시위를 잊었을것입니다. 저 또한 잊었으니까요. 제 기억으로는 당시 미얀마 군부정권은 기름값을 올렸고 이에 화가난 승려와 시민들은 양곤시에서 수일째 가두시위를 했.. 2011. 11. 28. 대입위주 교육의 해결책을 취업률98%인 서울여상에서 찾은 4년먼저 한국의 40,50대들은 술자리에서 술안주처럼 질겅질겅 씹는 게 있습니다. 하나는 정치인과 대통령이요 또 하나는 교육정책입니다. 교육정책이 잘못되었다느니 이래서는 안된다는 등 온갖 주워들은 풍월은 있어서 이렇게 해야 한다고 일장연설을 합니다. 그러나 정작 그 자신이 한 말을 자기 자식에게 대입하려고 하면 그래도 대학은 나와야 한다. 세상이 그런데 어쩌겠냐. 일단은 대학 나오고 나서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하라는 이중적인 태도를 변합니다. 이런 모습 속에서 한국 교육은 변화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 10년 후에도 20년 후에도 아니 그 아들 딸들이 대학 가고 결혼하고 애 낳고 그 아이가 자라서 초등학교를 가도 여전히 마찬가지로 엄청나난 사교육비에 허덕거릴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교육절감의 답은 없는 것일까요? 답은 .. 2011. 11. 2. 여행작가를 꿈꾸는 사람들의 바이블 '떠난다 쓴다 남긴다' http://photohistory.tistory.com2011-10-28T10:27:140.3610 제가 제 블로그에 다양한 글을 쓰지만 가장 글을 쓰면서 즐거운 글이 바로 여행기입니다. 여행이라는 일상에서 탈출해서 느낀 여행의 감흥을 전해줄때가 가장 짜릿합니다. 뭐 제 여행기를 저는 즐겁게 쓰지만 읽는 분들은 어떠신지 모르겠네요 여행기를 그냥 막씁니다. 자유기술 방식으로 어떤 콘셉이나 주제나 이런것 신경쓰지 않고 그냥 친구에게 말하듯 씁니다. 그게 때론 좋을때도 있고 나쁠때도 있죠. 친구에게 말하듯 쓰면 글이 자연스럽고 글이 잘 써지지만 반면 정보면에서는 무척 떨어집니다. 이 둘을 잘 조합할때가 좋은 여행기가 되겠죠. 여행지에서 느끼는 여유와 햇살, 바람이 들려주는 이야기등 그 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2011. 10. 28. 온라인 서점 알라딘이 오프라인 중고서점 매장을 오픈하다 알라딘을 처음 알게 된것은 2000년도 경이었습니다. 책을 많이 사서 읽고 업무 때문에 네트워크 책을 주로 용산의 한 서점에서 주로 사서 봤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일반 서점에서는 정가 그대로 받아서 팔았지만 그 용산의 한 서점은 신기하게도 정가보다 최소 10% 많으면 30% 할인해서 판매를 합니다. 그 서점만 이용하다가 회사가 용산에서 광진구로 이동을 하는 바람에 그 서점에 가지 못했는데 우연히 온라인서점 알라딘을 알게 되었습니다. 알라딘은 책값이 정가의 보통 20%에서 30%까지 할인해 주는데 그 싼 가격 때문에 지금까지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제 블로그에 알라딘TTB2광고와 리뷰를 쓰고 해서 받은 알라딘 적립금이 자랑은 아니지만 꽤 많이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알라딘만 꾸준하게 이용하게 되네요. .. 2011. 10. 2. 잡스 따라하기는 이 책 스티브잡스 무한혁신의 비밀로 해라 스티브 잡스에 대한 책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잡스의 생애를 다룬 책도 참 많죠.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스티브 잡스'는 살아 있는 영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애플이라는 기업이 쓰러지기 일보 직전에 구원투수로 올라와서 급하게 불을 끄고 애플을 재정비하고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3 총사를 만들어서 세계를 지배하다시피 한 위대한 사람입니다. 지금 애플주식의 시가총액은 MS사 구글, HP를 뛰어 넘었습니다. 한때는 MS사에게서 투자받았다고 좋아했던 애플이었는데 이제는 MS를 뿌리치고 천상천하유아독존식으로 진군 중입니다. 왜 삼성 이건희 회장에 대한 존경의 책이나 따라 하기 책은 없고 '스티브 잡스'책만 많을까요? 아니 구글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과 레리 페이지, 페이스북의 창업자인 주커버그나 MS의 빌게이.. 2011. 9. 28. 일상에서의 가격의 비밀을 담은 '스타벅스에서는 그란데를 사라' 어머니는 항상 그런 말씀을 하십니다 '에이 이거 마트 가서 샀으면 더 싸게 샀는데 이 음료수 마트에 가면 400원 밖에 안 하는데 600원 주고 사냐?" 할 말이 없죠. 어머니에게 기회비용과 거래비용 이런 것 설명해 봐야 들어오지도 않으실 테고 그럴 때면 짧게 한마디 합니다. "이거 하나 살려고 마트까지 마을버스 타고 갔다 오느니 비싸도 가게에서 사겠어요" 같은 제품이지만 우리는 다른가격에 물건을 삽니다. 극심한 예로 마트에 가면 아이스크림이 500원 하는데 같은 아이스크림이 바로 옆 편의점에서는 1천 원에 팝니다. 이건 실제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편의점이 가격 횡포를 부리고 있는 걸까요?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지만 꼭 그렇게 가격횡포를 부린다고 할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합리적으로.. 2011. 9. 28. 베스트셀러 연대기를 담은 베스트셀러 30년 http://photohistory.tistory.com2011-09-16T13:16:170.3810 한 평론가가 말하길 베스트셀러란 "평상시에 책을 읽지 않는 사람들이 사서 읽는 책" 이라고 정의 했습니다. 참 낯 뜨거워지는 문장이자 정곡을 잘 찌른 문장입니다. 제가 지금 처럼 한달에 2,3권의 책을 꾸준히 읽어서 책을 보는 눈을 기르기 전에는 어떤책을 읽어야 할지 모를때 그러나 꼭 한권은 읽고 싶을때 서점에서 가는 코너가 있습니다. 그 코너는 바로 '베스트셀러' 코너입니다. 남들이 많이 보는 책이 좋은책 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던 20대 때는 베스트셀러를 읽고서 그냥 마냥 뿌듯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나에게 별 영양가도 없었고 베스트셀러 깜인가? 하는 의구심이 드는 책도 솔직히 더러 있었습.. 2011. 9. 16. 서울은 도시가 아니다라고 발칙 하지만 공감가는 책 지난주 토요일 서울 문화의 밤 행사에 참가하면서 자주 찾던 북촌을 한여름밤에 거닐어 봤습니다. 북촌을 제가 자주 찾는 이유는 서울에서 가장 서울다운 그러나 가장 서울답지 않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가장 서울 답다는 것은 서울의 정체성인 골목길을 많이 품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 서울의 정체성을 골목에서 찾고 있습니다. 서울은 골목이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프랑스 파리나 런던 뉴욕과 같은 평지에 세워진 도시가 아닌 언덕과 야산이 많은 서울은 높낮이가 많은 도시라서 수평이 아닌 수직과 수평의 골목길이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드는 도시입니다 서울 도시민들의 8할은 골목이 키웠고 지금의 30,40대 이상의 어른들은 골목에 대한 추억이 많습니다. 그러나 현재 서울은 자신의 매력인 골목을 불도저로 싹 밀어버리고 거기에 아파.. 2011. 8. 30. 기자가 말하는 미디어 섭취요령. 기자 편집된 진실을 말하다 http://photohistory.tistory.com2011-08-07T06:33:360.3610 대한민국 기자들은 참 욕을 많이 먹고 있죠. 예전에 기자의 말이라면 꿈뻑 죽었는데 요즘은 '발로 쓰는 기사'들이 넘치고 넘쳐서 그런지 개나 소나 기자를 한다면서 대중들이 기사들을 안주마냥 즐겨 뜯어먹고 있습니다. 이게 다 인터넷 찌라시 언론과 함께 기존 언론들이 제 역활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조중동매연이라는 보수일간지의 기사를 곧이곧대로 읽는 사람들은 보수 성향의 사람들 밖에 없습니다. 반대로 한겨레, 경향,오마이뉴스에 난 기사를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들 또한 진보 성향의 사람들 밖에 없죠. 이렇게 어떤 한 언론이 하나의 성향을 가지고 있게 된다면 그 언론사는 큰 문제가 있게 됩니다. 왜.. 2011. 8. 7. 서울이라는 도시의 냉혹함을 다룬 김승옥의 서울 1964년 겨울 요즘 EBS의 국내 단편소설 오디오북을 이동하면서 듣고 있습니다. 음악만 듣기에는 너무 허무하고 여러가지 감성과 표현법이나 세상의 다양한 스토리를 듣고 싶어서 국내 단편소설 100선을 하나씩 복용하고 있습니다 이 국내 단편소설들은 고등학생인지 중학생인지는 모르겠지만 논술 혹은 교과서에서 나오기 때문에 학생들이 우격다짐으로 배워야 하는 소설들이더군요. 돌이켜보면 제가 고등학교 시절이었던 80년대에 현대 소설들과 요즘 학생들이 배우는 현대 단편소설들은 분명 다르겠죠. 요즘 학생들이 대학입학 때문에 억지로 읽는 소설들을 제가 읽고 있네요. 한편으로는 서글픕니다. 이 주옥같은 단편소설들 그 소설속에 담긴 이야기는 30대, 40대가 넘어야 올곧이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데 경험도 거의 없고 성장도 다 되지 않는 고.. 2011. 8. 2.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 4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