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2018/07/312

동네의 푸근한 인정을 꾹꾹 눌러서 퍼담은 KBS 김영철의 동네 한바퀴 동네라는 개념이 사라지고 있는 서울입니다. 같은 아파트에 살고 옆집에 살지만 눈 인사를 하지 않는 것이 자연스러운 행동이 되고 있습니다. 아파트에서 이웃이란 층간 소음 유발자, 흡연 피해 가해자로 인식되고 있죠. 그래서 아파트의 삶은 삭막합니다. 이런 서울 사람들 특히 아파트에서 태어나고 자란 20,30대들이 많이 찾은 곳이 골목길이 가득한 서촌, 삼청동, 계동, 익선동입니다. 골목과 동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KBS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골목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한가할 때 마음을 비우고 싶을 때 머리를 말끔하게 하고 싶을 때 카메라 하나 들고 동네를 찾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동네라는 느낌이 없은 그냥 흔한 서울의 한 지역입니다. 그러나 어린 시절 뛰어놀던 동네의 느낌이 가득한 한옥 밀집 동네인 익.. 2018. 7. 31.
영화 <어느 가족>. 가족과 식구의 차이를 통해 가족이란? 질문을 던지는 수작 평일 오후 100석도 안 되는 작은 상영관에서 조용히 영화를 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제 예상과 달리 상영 시간이 가까워지자 옆자리, 앞자리, 뒷자리가 차기 시작하더니 영화 상영 후에도 들어온 관객까지 포함해서 대략 90%의 좌석이 꽉 찼습니다. 2018년 칸 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받은 작품이지만 예술성 높은 영화는 돈이 안 된다는 자본 논리로 인해 상영관도 많지 않고 상영관도 100석 이하 상영관에서 많이 상영하고 개봉한 지 1주일도 되지 않아서 퐁당퐁당질을 당하는 악조건에서도 입소문을 타고 오거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명성을 듣고 찾아온 관객들로 꽉 찼습니다. 가족이란 무엇일까?라는 근본적인 물음을 담고 있는 영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을 좋아합니다. 지금 현재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감독.. 2018. 7. 3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