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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92

전쟁과 평화의 이미지가 공존하는 사진전 임안나 작가의 <차가운 영웅> 어린 시절 무기대백과 사전을 보면서 F-14 톰캣, F-15 이글, F-16 팰콘, F-18 호넷의 제원을 줄줄줄 외웠습니다. 이런 전쟁 무기에 대한 천착은 한 동안 꽤 오래 되었습니다. 그러나 군대에 가서 전쟁 무기에 대한 관심은 다 사라졌습니다. 책에서 보던 전쟁 무기들과 전투시 사용하는 소총이나 전투기들은 실제로는 사람을 죽이는 도구일 뿐이라는 것을 제대로 알았습니다. 지금은 전쟁 무기를 싫어합니다. 최첨단, 최고기술, 가공할만한 어쩌고 하는 전쟁 무기 앞에 붙는 형용사들을 들으면 구역질이 납니다. 매일 들리는 사드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면 귀를 틀어 막아 버립니다. Restructure of Climax Scene#1 Digital C-Print 85X125cm 2011 / 임안나 사진작가 2011.. 2017. 3. 9.
영화관을 2시간의 감옥으로 만드는 영화 <프리즌> 영화 은 제목 자체가 교도소이기 때문에 또 하나의 교도소을 배경으로 한 영화입니다. 그렇다고 같은 감성 드라마도 처럼 사기 액션극도 아닌 어둡고 습한 느와르 장르입니다. 전직 경찰인 유건(김래원 분)은 검거율 100%에 가까운 뛰어난 경찰이지만 뺑소니 사고 후에 경찰에게 뇌물을 줘서 사고를 은폐하려다 적발되어서 교도소에 가게 됩니다. 교도소 안에는 유건에게 검거된 범죄자들이 유건을 흠씩 패서 길들이려고 합니다. 그러나 호락호락한 유건이 아닙니다. 악으로 깡으로 버텨가면서 범죄자들 사이에서 홀로서기를 합니다. 그런데 이 교도소에 모범수 복을 입은 익호(한석규 분)이라는 존재를 알게 됩니다. 익호는 이 교도소의 왕입니다. 심지어 교도소장도 익호를 어쩌지 못합니다. 놀라운 것은 익호는 마음만 먹으면 술과 담배.. 2017.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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