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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013

딸과 엄마라는 2개의 삶을 사는 여자를 카메라에 담은 사진전 여자 여자는 2개의 삶을 산다고 하죠. 하나는 딸이라는 삶, 또 하나는 엄마라는 삶입니다. 남자는 하나의 성으로 하나의 삶을 죽을 때 까지 살지만 여자는 엄마라는 삶과 엄마가 아닌 여자인 딸이라는 삶으로 살아갑니다. 아빠라는 삶도 중요하지만 엄마는 아빠가 대치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배 앓으면서 새끼를 낳는 존재는 그래서 고귀합니다. 1998년 한겨례교육문화센터의 '강재훈의 포토저널리즘'으로 시작한 사진강좌가 2012년 '강재훈 사진학교'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강재훈 사진작가 또는 한겨레 사진기자는 지금까지 16년 동안 56기에 걸쳐서 1천 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습니다. 이 졸업생들이 만든 사진집단이 '포토청'입니다. 어떻게 보면 사진 동아리라고 할 수 있지만 사진작가 분도 많이 배출 했기에 좀 더 진.. 2015. 12. 1.
서양도 동양도 아닌 이미지를 고발한 이정록 사진작가의 글로컬 사이트 이 블로그를 언제까지 운영할 지 모르겠지만 만약 운영하지 않게 된다면 그건 제 개인적인 이유 보다는 외부적인 요인이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카카오가 티스토리 서비스를 접는다든지 하는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중단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전 이 블로그 죽을 때 까지 운영할 생각입니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된 이유는 2007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이 블로그가 제 삶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네요. 그리고 제 추억의 앨범이 되기도 합니다. 이리저리 블로그 글을 들쳐 보다가 한 장의 사진이 눈에 띄네요. 2008년 전라도 여행을 갔을 때 촬영한 사진이네요. 기차를 타고 벌교를 지나 보성으러 갈 때 창 밖의 풍경을 촬영했습니다. 제가 이걸 촬영한 이유는 지붕이 특이해서 촬영 했습니다. 기와집인데 기와집은 아닌 뭔가 모를 형태.. 2015. 12. 1.
천국엔 살인이 없다. 광기가 가득한 소련을 정조준한 영화 차일드44 "천국엔 살인이 없어"이 한 마디가 이 영화의 전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천국이란 소비에트 연방이고 그 천국에서는 살인 사건이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말이 되냐고요? 말이 안 되는 정권이 바로 소련입니다. 영화 차일드 44는 올봄에 개봉한 영화로 누적 관객 2만 이라는 엄청나게 초라한 성적을 거두고 영화관에서 내려왔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이 영화 엄청나게 지루합니다. 톰 하디나 게리 올드만이 출연했다고 해서 큰 기대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정말 구 소련에서 만든 영화가 아닐까 할 정도로 구닥다리 작법으로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137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이 정말 길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그렇다고 아주 지루한 것은 아닙니다. 톰 하디의 매력적인 보이스와 연기가 그나마 영화를 힘겹게 이끕.. 2015.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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