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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63

성곡미술관 옆에 있는 아름다운 갤러리 서울예술재단 아! 오늘은 안 열어요? 홈페이지에는 특별히 설명이 없어서 기간 내내 하는 줄 알았죠. 관리인은 미안한 표정을 지었지만 좀 화가 나네요. 이게 성곡미술관 홈페이지입니다. 다른 갤러리나 미술관을 많이 가봤지만 이렇게 휑한 홈페이지는 첨 봅니다. 비비안마이어 전시와 게리 위노그랜드 사진전 소식이 반반씩 떠 있고 운영 시간 등등은 안 보입니다. 그런데 홈페이지에 있다고 하네요. 집에 와서 자세히 보니 상단 VISIT INFORMATION에 있네요 예술을 좋아해서 예술 전시회를 많이 찾아가자만 정말 이쪽 분들은 속된 말이지난 보그병신체를 참 좋아합니다. 충분히 한글로 나타낼 수 있는 것을 영어식 표현이나 현학적인 표현을 너무 잘 쓰죠. 성곡미술관도 똑같네요. 아니 전시회를 보러 오는 사람 대부분은 한국입니다. .. 2015. 7. 6.
카카오톡의 샵검색은 카톡은 살리고 다음은 죽이는 검색이다 다음카카오라는 새로운 공룡 탄생을 환영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저 또한 느슨한 조직에 카카오라는 쓴맛이 들어와서 다음이 활성화 되었으면 했습니다. 그런데 제 생각은 틀렸습니다. 요즘 다음카카오를 보면 카카오 점령군이 다음 사무실에 난입해서 사무실 불을 다 꺼버리는 모습입니다. 마이피플이야 카카오톡과 겹치는 서비스라서 서비스 종료하는 것을 비난할 수 없지만 다음클라우드는 왜 종료하는 것일까요? 선택과 집중이라고 해명을 했지만 정작 들여다 보면 카카오톡은 살리고 다음은 죽이는 모습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환영할만한 다음과 상생하는 서비스가 나왔습니다. 바로 카카오톡의 샵검색입니다. 카톡하다 궁금하면 #검색제 블로그에 왜 다음카카오는 다음 검색을 카카오톡에 넣지 않을까?라는 글을 썼습니다. 아시겠지만.. 2015. 7. 6.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고뇌하는 20대를 담은 영화 '초록물고기' 좋은 영화나 책은 10년 단위로 다시 볼 것을 권합니다. 왜냐하면 영화나 책 내용은 변하지 않지만 내가 변했기 때문에 같은 영화도 경험이 쌓인 나는 그 영화를 다른 시선으로 보게 됩니다.이런 삶의 지혜를 얻게 된 것은 몇년 전에 본 영화 '박하사탕'부터였습니다. 20대 후반 영화관에서 봤던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은 그냥 그런 80년대 군부 독재 정권 시대를 그린 영화로 인지 했습니다. 당시 30,40대 기성세대들이 눈물을 흘렸다는 소리에 뚱하게 봤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를 내가 30대가 되서 보니 안 보이던 부분이 한올한올 칼칼하게 올라오면서 모든 장면이 나의 삶과 연결이 되더군요. 그때 알았습니다. 경험에 따라서 같은 이야기도 달리 느껴진다는 것을요. 삶과 세상을 관통하는 영화들은 나이라는 경험이 .. 2015.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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