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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잡동사니

러시아 유학생이 찍은 북한의 아이스쇼

by 썬도그 2011.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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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의 냉전기류가 흐르다 못해 서울 불바다 핵참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90년대 김영삼 정권에서 '서울 불바다' 소리에 라면사재기를 하던 생각이 나네요. 하지만 이제는 그런 서울 불바다 소리에도 국민들은 꿈적도 안합니다. 이젠 이골이 난거죠. 뭐 안전 불감증이란 말이 더 맞겠지만 이제는 북한의 위협에 반응할 만한 시대는 지났습니다.

연평도 포격까지 겪은터라 북한의 어떤 위협도 먹히지가 않습니다. 연일 언론들은 확인도 안된 북한 소식을 몰카및 카더라 통신 소문 풍문등을 동원해서 연일 뉴스화 하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북한 소식이 많아 졌을까요?  그 이유는 언론사가 건드리고 카더라 소설형식의 기사를 써도 당사자인 북한이 대응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보수 언론들은 이런 이유로 국내의 어지러운 정치현실과 사회문제를 외면한채  오늘도 북한 관련 뉴스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북한은 인터넷망이 구축되어 있지만  이집트 사태등에서 놀란 북한이 인터넷을 인트라넷(북한 내부망)으로 돌렸다는 기사도 보이네요


제가 가끔 가는 평양애서 유학중인 러시아 유학생 블로그가 있습니다.

http://ashen-rus.livejournal.com/13121.html 이 곳에  지난 2월 16일 김정일 생일 기념 아이스쇼를 자신의 블로그에 소개헀습니다. 이런것 소개해도 잡아가는 것 아니겠죠? 분명 언론에서는 북한에서 인터넷 쓰기 힘들다고 하는데 이 러시아 유학생은 외국인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인터넷을 자유롭게 쓰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가 올린 북한 아이스쇼 정확하게는 백두산상국제휘거축전 사진을 소개합니다




공산당의 상징인  낫과 망치가 보이네요.  몇 안남은 공산국가입니다. 


귀여운 아이들이네요. 전통적으로 공산국가들이 기계체조 같은 것을 잘했는데 북한도 체조 같은 분야는 굉장히 잘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 아이스쇼에는 외국인도 보이는데 아마 러시아에서 오지 않았나 생각되네요. 지금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86년생 체코출신의 토마스 베르너가 아닐까 합니다.  2010년 ISU 그랑프리씨리즈 5차대회에서 남자 싱글 1위를 했던데
토마스 베르너가 아닐까 합니다. 


토마스 베르너 맞네요



이 분들은 모르겠습니다.


어~~ 이분 익숙한 분인데 러시아의 피겨영웅 예브게니 플루센코 같네요.  이 분도 참 많이 봤습니다. 아이스쇼에도 많이 나오고요.


북한 선수들 같네요


흑인 선수도 있네요




구설수가 좀 있지만 정말 미남이네요












빙상장의 규모는 작은듯 하네요. 아이들이 붉은 꽃과 같은 응원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 응원도구 80년대에 많이 가지고 놀았는데 옛 기억이 납니다.




위의 두 남자 유명 피겨선수들은  남북한의 분단현실과 같은 민족이라는 것을 알까요?  그리고 현재 남북한이 일촉즉발의  긴장상태에 있다는 것을 알까요?

몇년 전만 해도 이런 사진을 스스럼없이 봤지만  지금 이 글을 쓰고 사진을 소개하면서도  이래도 되나? 하는 자기검열을 하게 됩니다. 퍽퍽한 현실이네요. 

참 이 러시아 유학생 블로그에 가면 북한 사진들이 많이 있습니다. 자신도 밝혔지만 정치적인 글은 안쓰고 그냥 북한 평양의 풍경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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