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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블로그도 간판 장사,멋진 블로그명과 닉네임이 주목을 더 쉽게 받는다

by 썬도그 2011.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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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이름이 참 특이하십니다. 

가끔 이런 말을 듣습니다.  멋지다라는 말도 많이 듣고요.  마치 이름이 참 근사하다는 덕담으로 듣는데 들을 때 마다 기분이 좋아 집니다.  

제 블로그 명은 '사진은 권력이다'입니다.
이런 이름을 가지게 된 이유는 간단합니다.  포토저널리즘 사진들 특히 라이프지에 실린 사진들을 너무 좋아했고 로버트 카파의 2차대전 사진을 좋아해서  포토저널리즘으로 지을려다가 너무 촌스럽고  임팩트가 없었습니다

마침 '피부는 권력이다' 식으로 광고하는 화장품 광고가 있더군요.
xx는 xx다 라는 1형식 문장이 강렬하고 해서 즉석에서 '사진은 권력이다'라고 지었습니다.

그리고 닉네임은 뭘로 할까 하다가 위 사진을 우연히 보고 파란하늘에 무지개가 있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영화 '무지개 여신'여신에서도 이 무지개가 나와서 뭔가 궁금했는데 그게 '썬도그'라고 하네요. 그렇게 알고 썬도그(환일)
이라고 지었습니다. 이후에  이게 썬도그(환일)현상이 아닌 채운이라고 하는 기상현상이더군요.
그러나 이미 썬도그로 활동한지 6개월이 지난 후여서 바꿀 수도 없었습니다. 

썬도그.. 이름 참 독특하죠. 


블로그도 간판장사 이왕이면  멋진 블로그명과 닉네임을 정하자

하루에도 수많은 블로그가 생성되고 사라집니다.  이 정글같은 블로그 세상에 자신을 알릴려면 평범하고 특색없는 이름과 타이틀을 가진 것 보다 한번에 듣고 잊어먹지 않을 좋은 이름과 타이틀을 지으면 좋습니다.  
영희, 철수 라는 평범함보다는  이상하지만 강렬한 이름이 좋죠.   영희 철수(지금은 오히려 이 이름이 더 각인되겠지만)
라는 이름 보다는  점례 라는 이름이 더 오래 기억되는 것 처럼 특이한 이름이 더 좋습니다

물론 특이함만 추구하기 보다는 기품도 있고 멋지면서 특색있는 이름이 좋습니다.


인사동에 가면 특이한 이름의 전통찻집이 참 많습니다

'오 자네 왔는가'  '달새는 달만 생각한다' '모기불에 달 끄스릴라' 등 시의 한 구절을 따온 듯한 문장형 간판이 참 많이 있죠
이런 특이한 이름은 인사동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이런 특이한 이름들이 인사동의 한 정체성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런 이름은 한번 들으면 바로 각인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많은 블로거들이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블로그명과 닉네임으로 고민하게 됩니다. 대부분은 자신이 자주 쓰는 닉네임을 씁니다.  하지만 좀 더 고심을 하면 재미있는 닉네임과  블로거명을 지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유머러스하게 짓는것은 좋지 않습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잘 들어내면서도  비슷한 이름이 없는 닉네임이 좋죠.  자신이 전문분야가 IT라면 IT관련 닉네임이 좋을 것이고  요리블로그라면 요리에 관련된 이름이 좋습니다.  
전 여러가지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사진은 권력이다'라는 블로그명 때문에 사진블로그로 많이들 알고 계십니다. 
뭐 사진블로거이기도 하죠. 

IT블로그라고 해서 꼭 블로그명에 IT관련 용어를 넣어야 하거나 단박에 IT블로그라고 알게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도 좋지 않습니다. 그런 강박관념속에서  별 특색없는 이름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 세상도 제목장사가 중요하다

같은 글이라도 제목이 재미있는 글들이 다음뷰 베스트에 잘 올라갑니다. 뭐 글이 좋으면 알아서 베스트 뽑아 주겠지 하는 생각이 바른 것이겠지만  글 제목도 내용 못지 않게 중요합니다. 글 제목이 호기심을 유발하는 글이면 그냥 지나가다가도 한번 클릭하게 될 확률이 높죠.  뭐 글 제목과 달리 내용이 부실하면 '낚였다'라고 생각하겠지만   우연히 호기심에 열어 봤는데 글이 진국이라면 추천 버튼을 누를 것이고 추천지수가 높으면  다음뷰 베스트에 오를 확률이 더 높습니다.

다음뷰 상위 랭커들은 글도 잘 쓰지만 블로그 제목도 참 잘 짓습니다. 제목만 봐도 대충 어떤 글인지 알 수 있는 축약력은 참 대단하죠. 거기에 시의 적절한 유행단어를 빵속의 잼처럼 넣어서  달콤하게 느껴지게 하고요

비슷한 내용의 글도   블로그  제목에 크게 영향을 받는 다는 것을 전 여실히 느꼈습니다.
평범하게 제목을 달면 추천수도 조회수도 평범하더군요.  정말 정성스럽게 쓴 글도  제목에 삐끗해서 엎어진 적도 많습니다.
그때 느꼈죠.  제목도 포스트 내용 작성할 때 처럼 정성이 들어가야 한다는 것을요.

그렇다고 자극적인 제목을 쓰는 것은 좋은 모습이 아닙니다. 당장 조회수를 올릴 수는 있지만  낚시질이라는 이미지가 강해지면 블로그 이미지마저 훼손시킬 수 있습니다.


은유적인 블로그명이 한번 더 생각하게 하게 한다

작명소를 운영하는 것도 어휘력이 좋은 것도 아니라서 어떻게 어떻게 지어라라고 하긴 힘듭니다. 이건 너무 주관적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을 몇자 적어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은유법이 들어간 블로그 명이 참 좋습니다. 그 이유는 한번 더 생각하게 하기 때문이죠.
시적인 표현들도 참 좋죠.  또한 상반된 이미지를 배치하는 것도 좋습니다.  특히 소설가들이나 시인들이 많이 쓰는 문학적인 문장이나 단어들의 조합이 좋습니다

블로그명에 감성적인 요소가 들어가면 사람의 마음을 흔들리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블로그의 반석은  콘텐츠 내용이다

뻔한 이야기겠지만  블로그명과 닉네임만 특이하고 근사한데 정작 블로그 콘텐츠가 부실하다면 블로그명과 닉네임이 잠깐의 호객은 될 수 있지만  단골이 될 수는 없습니다. 제 블로그명이 좋아서 이것저것 살펴보다가  맘에 안들었다면 제 블로그를 구독하지 않았겠죠

블로그명과 닉네임은 하나의 간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간판만 보고 그 집에 한번 들어 갈 수 있지만  그 집의 음식과 차가 커피가 맛이 없다면 다시는 가지 않습니다.  반면 차나 음식이 많이 있다면  촌스런 이름의 음식집과 찻집이라도 입소문이 나서 인기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촌스런 이름과 무색무취의 간판을 가졌다면 알려지는데   멋진 이름을 가진 음식점과 커피숍보다 세상에 알려진느데 좀 더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블로거중에 닉네임을 중간에 교체하는 분들도 있지만 많지 않습니다.
아직 이웃도 구독자숫자도 많지 않다면 블로그명이나  닉네임을 바꿔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입니다.
하지만 글의 내용이 반석이라는 것은 잊으시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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