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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모바일(휴대폰)

아이팟터치가 U+070모바일을 만나서 아이폰이 된 사연

by 썬도그 2011.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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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터치 2세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3년전에 경품으로 받은건데요. 그 당시만 해도 아이폰도 들어오지 않았고 어플은 거의 대부분 외국어플이라서 어플 설치하고 노는 재미는 없었습니다. 그냥 음악감상용으로 쓰다가  흥미를 잃고 한 6개월 쳐박아 놓았습니다.

그 후 애플 앱스토어에 흥미로운 어플들과 한국 어플 그리고 아이폰이 한국에 입항하면서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신기한 어플 설치하고 써보느라 시간가는줄 몰랐습니다. 아이팟터치는  아이폰에서 전화와 카메라 기능만 없는 기기입니다.
따라서 전화를 할 수없고 카메라를 이용한 어플은 활용할 수 없습니다. 뭐 아이팟터치 4세대는 카메라 기능이 있지만  제가 가지고 있는 아이팟터치 2세대는 그런 기능이 없습니다


하지만 U+ 070 모바일앱을 설치하면  아이팟터치도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습니다


아이팟터치에 이어마이크를 달면 전화기로 변신시켜주는 U+ 070모바일

U+ 070 모바일 앱은  휴대전화용 인터넷전화입니다.
인터넷전화는 음질은 좀 떨어지지만 싼  통화료 때문에 많이들 사용하죠.  이 인터넷 전화의 모바일버젼이 바로 U+ 070모바일입니다

안드로이드폰이나 아이폰에서  070모바일 앱을 설치 한 후 한달 2천원에서 4천원의 기본 요금을 내고  최대 60% 싸게 전화를 할 수 있습니다

기본요금은 기존의 무료통화 어플들과 달리 개인식별번호인 070으로 시작되는 전화번호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이버나 올리브폰이나 다음의 마이피플과 달리 이 070 모바일은 일반유선전화와 일반휴대폰등에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습니다 무료통화 어플들은 스마트폰 끼리만 가능한 제약이 있는데 반해 070모바일은 그런 제약이 없습니다.

하지만 모든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위 모델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옵티머스2X 체험단으로 활동하는데  어제 설치해보니 미지원단말이라고 안된다네요
다행히 아이팟터치 2세대 이상은 되서 아이팟터치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070 모바일은  가격이 싸다는 가장 큰 장점이 있지만 아쉬움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이 점은 미리 좀 알려드려야 사용하실 계획인 분들이 낭패감을 느끼지 않을 수 있기에 알려드립니다.

먼저 이 U+ 070모바일은 3G망으로는 안됩니다. 와이파이로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와이파이에 항상 접속 할 수 있는 KT 스마트폰 사용자에게는 아주 좋을 수 있습니다.
SKT 같은 경우는 티와이파이존에서 사용가능하고요. 티와이파이존 생각보다 많아 졌더군요. 어제도 천안역에서 열차 기다리면서 스캔해보니 티와이파이가 잡히더군요.  또한 집에서 U+ 초고속인터넷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U+존 가입하고서 U+ 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저는 이 3개의 존 즉 KT 올레 와이파이, SKT의 티와이파이, U+ 존을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KT와이브로 사용자라서 올레 와이파이 무료로 사용가능하고 SKT 스마트폰 사용하고 있어서 티와이파이 그냥 쓰고요. U+ 초고속인터넷 사용자라서 U+ 존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얼마전 070모바일 고객센터에서 설문조사를 하더군요. 앞으로 가장 먼저 해결해야할 070 모바일의 문제점을 말해달라고 했는데 보기에 3G망에서도 통화 가능이라는 보기가 있기에 주저없이  3G망에서 통화가능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참 거시기한게요  만약 3G망에서도 인터넷 모바일전화가 가능하게 되면  이동통신사들 수익을 갉아먹는 것인데요. 대승적 차원에서 허용을 할지  안할지는 지켜봐야 할것 입니다.  지금 스마트폰끼리  3G망을 이용해서 무료통화 하는 것도  어떻게 보면 이통사들의 수익을 갉아 먹는데 이통사들이 해외사례를 추합하고 있고  조만간 입장표명을 하고  관계정리를 할 듯 합니다. 

또 하나 아셔야 할게  이  U+ 070모바일은 아직까지 푸시 알림 기능이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즉 전화를 걸때는 상관이 없습니다. 앱 가동하고 전화 걸면 되죠.  하지만 전화번호가 있기 때문에 상대가 나에게 전화를 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전화를 받을려면  U+ 070모바일 앱을 켜 놓고 있어야 합니다.  뭐 멀티태스킹과 배터리 소모때문에 그렇게 했다고 하는데  3월에는 업데이트해서 이 문제를 해결한다고 합니다. LG U+ 는  업데이트 전에  착신전환 서비스인 편리팩을 를 6개월간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즉 070으로 전화를 누군가가 걸어오면 자동으로 010으로 시작되는 자신의 휴대폰으로 전화가 착신전환되게 하는 것이죠


이 두가지 점을 아시고 사용한다면 큰 불만은 없을 것입니다. 이 두개의 단점 아닌 문제점을 인지하고서도 매력적인 이유는 통화료가 60%나 싸다는 것이죠

  집전화   스카이프   핸드폰   U+ 070 모바일 
 기본요금(월기준)  5천원  4,400원  1만원이상  2천원,4천원
 시내 전화(3분기준)  39원  49원(발신료)+75원   324원  38원
 시외 전화(3분기준)  261원 49원(발신료)+75원   324원 38원 
 핸드폰(3분기준) 261원  99원(발신료)+234원  324원  210원/130원
 SMS(문자메세지) 없음   20원 가입자간10원/15원 

따라서 스마트폰으로 음성통화를 많이 하는 분들에게는 싸고 저렴하게 통화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핸드폰에서 유선전화로 많이 거는 분들에게는 가장 유리합니다. 


아이팟터치 + 와이브로 + (U+ 070모바일 앱) = 아이폰

아이팟터치 2세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기기는 U+ 070모바일 앱을 설치지원하는 기종이기에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대신 이어마이크라는 마이크가 달린 이어폰이 있어야 합니다. 약 1달 넘게 이 조합으로  일반폰을 두고 여러 사람과 통화를 해봤습니다

어제도 천안역에서 철도청에 전화해서  누리호인가 신기하게 생긴 전철인지 기차인지 헤깔리는 것에 대해서 물어 봤네요
통화료가 싸니까  길게 통화해도 큰 부담이 없습니다. 3분 통화해봐야 38원인데요.  핸드폰이라면 300원이 넘었겠죠

그러나 위에서도 말했지만 와이파이가 터지는 곳에서만 사용가능한 장소의 제약성이 있습니다. 
뭐 서울시내에서는 쉽게 빵빵 터지기에 큰 무리가 없긴 합니다 특히 신촌, 종로, 강남등  사람들 많이 다니는 곳에서는 눈먼 AP도 있고 공짜로 쓰라고 하는 것들도 있고 커피숍에서 제공하는 것도  있어서 사용하는데 크게 문제는 안됩니다.  특히 아이폰 사용자들에게는 널린게 올레 와이파이죠


와이브로를 작년 연말에 계약했습니다.  KT 와이브로 에그 단말기를 통해서  산에서나  야외에서 여행지에서도 넷북을 사용할 수 있기에 신청을 했습니다.  와이브로 에그 단말기는 와이브로 신호를 와이파이로 바꿔주는 기기입니다. 동시에 여러 와이파이를 이용하는 기기들이 접속 할 수 있어서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인터넷이 안되는 곳에 가면  제가 에그 키면  친구들은 무료로 인터넷을 할 수 있으니까요.  

이 와이브로는 서울, 경기와 5대 광역시에서 사용할 수 있고 3월 부터는  강릉, 속초등 좀 더 많은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어제도 온양온천 갔었는데 거기서도 빵빵 터지더군요.  이 와이브로는  전철안에서도 버스 안에서도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어제도 온양온천에서  금천구청까지 오는데 넷북켜고 인터넷 하면서 왔네요

이 와이브로 에그와 U+ 070모바일을 접목시키면 어떻게 될까요?  
먼저 U+ 070 고객센터에 물어봤습니다.  물어보니 신호가 어쩌고 하면서 안된다고 합니다.  흠.. 안될만한 것 같지 않는데 5천포트대를 특별히 막는 것도 없는데 왜 안된다고 하지??   뭐 해보는 수 밖에 없죠.

그래서  관악산 등산하다가  에그를 켜고 아이팟터치에 깔린 U+ 070 앱을 켜고 접속했습니다.


잘만 되네요.  고객센터 그 상담직원이 잘못 알려주웠네요.  와이브로 에그 켜고 사용해도 되네요
오히려 와이파이가 많은 시내보다 간섭전파가 없는 산속이라서 그런지  더 또렷하게 들립니다.  아이팟터치가 와이브로 에그에 070 모바일 앱을 설치한 후 아이폰이 되었습니다.  와이브로가 와이파이의 장소의 제약성을 해결해 주었습니다


좀 복잡하긴 하죠.  아이팟터치와 와이브로 에그를 함께 사용한다는게 복잡해 보이긴 해도 직접 사용해보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물론 같이 들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은 있죠.  전화를 사용하고 싶을 때 에그를 켜고  아이팟터치를 에그 와이브로에 접속시킨 후  U+ 070모바일을 사용하면 됩니다

이렇게 되면 아이폰처럼 사용할 수 있는데  한달에 7만원 이상 스마트폰 사용료를 내는 분들에게는 아주 매력적인 모습니다.

KT 와이브로  50기가 한달 사용료 (3년 약정 2만5천원(넷북도 공짜로 받음)) +  U+ 070모바일 (기본요금 2천원 /통화료 60% 저렴) 을 하면  한달에 7만원 나오던 분들도  약 4만원 내외로 나올 수 있습니다. 

그냥 더 내고 쓰고 말지 할 분들도 계시겠지만  직장인이 아닌 대학생들이나  통신비를 한푼이라도 아껴야 하는 분들이라면 이 조합도 매력적으로 들릴 것 입니다. 


아직까지 푸시기능이 지원되지 않기에 정확하게 말하자면  
일반 휴대전화 기본요금(1만원) + (U+ 070 모바일 (기본요금 2천원 + 60% 정도 싼 통화요금)) + 와이브로 50기가 (2만 5천원)으로 가능 할 것 입니다.   와이브로 같은 경우는 1기가가 1만원 이기에  1기가짜리 신청해서 사용해도 됩니다.
와이브로 1기가 신청하면 올레 와이파이가 무료입니다. 따라서  저 같이 산이나 공원등 와이파이가 없는 곳으로 자주 가는 분이 아니라 주로 도심에서만 이동한다면 1기가 짜리도 유용할 것 입니다



영업직들은  전화요금 참 많이 내죠.  정말 휴대전화 배터리 2개 다 쓸 정도로 하루종일 전화기 붙들고 삽니다.
전화요금 10만원도 넘게 나오기도 하고요.  특히나 넷북 들고 다니면서  어디서나 인터넷과 전화기를 같이 다니고 다니는 분들이라면 U+ 070 모바일앱과  와이브로 조합이 아주 매력적으로 느껴질 것 입니다.

아쉬운게 LG U+ 가 와이브로 사업을 했다면  결합상품을 내놓을 수 있었을 텐데 아쉽네요.
업체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통신비 갉아먹기에 가능해도 그런 상품 내놓지 않을 수 도 있네요.  와이브로를 이용해서 인터넷 070 모바일 전화를 하는 세상이네요.   

U+ 070 모바일의 자세한 사항은 http://home.uplus.co.kr/index.jsp 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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