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기자님에게서 메일이 한통 왔습니다.
부끄러운 일도 아니니  메일을 공개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토마토TV 최용식 기자라고 합니다.

주로 NHN, 다음 같은 인터넷기업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주인장님께서 쓰신 네이버 메인에서 블로거 글들이 점점 사라진다라는 글을

굉장히 흥미롭게 읽고 약간의 추가취재를 통해 기사화했습니다.

news.etomato.com/news/it/communication_media/etomato_news_read.asp?no=137439

 

기사 대부분의 아이디어가 주인장님과 리플러분들로부터 나왔기 때문에

마땅히 모티브를 밝히는 게 도리라고 생각하고 방명록에 글을 남기려고 했는데

이상하게도 금칙어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나오네요.

 

따라서 이렇게 이메일로나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늦었지만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앞으로 쭉 흥미로운 포스팅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가끔 증권소식과 경제동향등 때문에 보는 토마토TV  기자님이시네요. 최기자님은 제 글을 참고해서 기사를
썼다고 밝혔고  감사하다는 내용을 저에게 보내 왔습니다


이 글을 참고했다고 하는데요.  지난 달에 쓴 제 글이네요. 네이버와 다음 메인페이지에서 블로거들의 글들을 점점 노출 시키지 않는 다음과 네이버를 살짝 비판했습니다.  자사의 이익과 부합하지 않아서 점점 다음 과 네이버 메인에서 블로거 글을 빼고  엉둥생뚱한 검색페이지를 링크하는 추레한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제 글과 함께 다른 블로거의 글을 추합해서 잘 정리한 기사입니다. 
이렇게 하나의 기사를 쓰면서  누군가의 글을 참고했다고  밝혀온 기자님은 첨 봤습니다.

이전에도 제 글과 거의 비슷한 기사를 수차례 목격했지만 그 기자들은  제 블로그나 메일로 글을 참고했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그 기자들을 손가락질 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 또한 다른 기자분들의 기사자료를 참고 할때가 많으니까요

하지만 최기자님은 이렇게 제 글을 참고했다고 친절하게 보내주시니 그 모습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런 기자분도 계시구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보통 기자라고 하면 어깨에 힘 잔뜩 들어가고 거들먹 거리면서  권력기관의 공무원마냥 행동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최기자님 같은 분이 제 선입견을 어느정도 바꿔 줄듯 합니다  정말 메일 감사했고 고마웠습니다

애플이 성공할 수 있었던것은 창의력 때문은 아닙니다. 그들은 기존에 있던 제품들을 잘 융합할 수 있는 통찰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전혀 융합되지 못할 것 같은 제품들의 장점을 흡수해서 새로운 제품을 잘 만들어 내는게 애플입니다.

글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군가가 글을 쓴다면 누군가의 글에게 영향을 안 받을 수가 없습니다. 고흐가 처음부터 점묘화법처럼  그림을 그렸을까요?  바르비종파에게 영향을 받아서  목가적인 그림을 그렸던것과  파리 살롱전에서  인상파 화가들의 영향을 받아서  점묘화법 같은 것을  사용한것도 다 누군가의 영향을 받은 것이죠.

문제는 다른 누군가에게 영향을 받았으면서 받지 않고 오로지 내 머리에서만 나왔다고  주장할 때 문제가 생깁니다. 그냥 쿨하게 누구에게 영감을 받았고  자료를 인용했다라고 쿨하게 말하면 누가 뭐라고 합니까?
가요계 표절시비도 그렇죠.  쿨하게  니 곡의 영감을 받았다라고 먼저 밝히면 될 것을 끝까지 아니라고 하니까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기자님이 이렇게 제 글의 영감을 받았다고 밝혀주신 메일 한통에 큰 감동을 느끼게 되네요.이렇게 기자분들하고  블로거들과 서로 감사하다고 전하면  지금보다는 좀 더 교류가 많아질 것 같습니다. 
솔직히 지금 보면 블로거는 기자들 비판하기 바쁘고 기자분들은 신제품 발표회에서 자신들의 영역을 침범한다고 으르렁 거리던데요.  그러지 말고  서로 상부상조 하는것은 어떨까 하네요

신제품 발표회가면 기자분들은 딱 1분만 관찰하면 기자인지 블로거인지 알겠더군요.
그나저나 최기자님 기사속 말대로  포털들이 블로거들 시큰둥하게 본다면  페이스북으로 이동해야 하나요? 이 부분은 다음 포스트에서 써보도록 해야겠습니다. 분명 포털들이 블로그를 보는 시선이 예전처럼 따스하지는 않네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썬도그
하단 박스 
카카오스토리 구독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메일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Favicon of http://ceo2002.tistory.com BlogIcon 불탄 2011.02.07 18: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훈훈한 광경이네요.
    매번 찌라시다 뭐다 하면서 화를 낼 수밖에 없게 만드는 상활들을 봐오다가
    이렇듯 멋지고 쿨한 모습을 보게 되니 저까지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썬도그님의 멋진 포스트를 응원하겠습니다.

    • Favicon of http://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11.02.09 1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니까요. 저도 찌라시들 어쩌고 하다가 이런 감동어린 메일을 받으니 내가 너무 안좋게만 봤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3. Favicon of http://www.nofat.co.kr BlogIcon 노펫 2011.02.07 18: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노펫의 다이어트 세상에 노펫입니다.

    공감글 오랜만에 띄우네요...

    훈훈합니다...

    저런 분도 있네요...

    노펫.

  4. Favicon of http://muye24ki.tistory.com/ BlogIcon 무예인 2011.02.07 19: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휴~~~~~
    뭐 아이디어는 블러그들이 다네니

  5. Favicon of http://jsapark.tistory.com BlogIcon 탐진강 2011.02.07 19: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출처를 밝히거나 사전 양해를 구하는 것은 당연한 것 같은데, 당연한 일에 감동해야 하는 상황이라니 한편으로 씁쓸하네요.
    그나마 진일보한 일이라 생각되네요. 사실 언론 기사들을 보면 블로거들이나 네티즌들이 아이디어 낸 것 베끼는 기사가 엄청 많은데 말이지요. 서로 발전하는 윈윈 방안이 좋겠지요.

    • Favicon of http://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11.02.09 11: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탐진강님 같은 경우는 기자들보다 더 명징한 글을 쓰시는데 많이 인용당하시겠더라구요. 앞으로 서로 자극하고 영감을 주고 주면 주었다 고맙다식으로 표현했으면 합니다.

  6. Favicon of http://localfood.tistory.com BlogIcon 브라더스팜 2011.02.07 2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럽네요...저는 비록 보잘것없는 글이지만 군데군데 덩어리째 지면에 싣어놓고서는 양해도 없었고 답변요구에 묵묵부답이네요...

    • Favicon of http://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11.02.09 11: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ㅋ 다 그게 브라더스팜님이 잘나서 그런거구나 하고 넘어가야 하는 세상이네요. 이게 분명 올바른 모습은 아니지만요

  7. Favicon of http://blog.jaea.net BlogIcon 재아 2011.02.07 2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히히 축하드립니다.

    이런게 공유의 세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류가 100프로 공감하거나 맞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적어도 이런게 맞다고 보긴 합니다...

  8. Favicon of http://leejangsuk.tistory.com BlogIcon 이장석 2011.02.07 2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기자님이시네요. 기분 좋으셨겠습니다. ^^

  9. Favicon of http://hslifestory.tistory.com BlogIcon HS다비드 2011.02.07 22: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박이네요^^

    이런식으로 참고해주시고 메일을 보내주는 기자분들이 많다면 블로거분들도 그렇게 기분이 나쁘지 않겠는데요?

    개인적으로 연예관련 기사는 정말 많은 기자분들이 블로거분들을 베끼는 모습을 봐서.. 조금 그렇더라고요^^

    • Favicon of http://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11.02.07 22: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쪽 부류는 기대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발로 쓰는 기자분들이 많아서요. 뭐 회사에서 기자 할당제를 하는지 엄청나게 쓰더군요

  10. Favicon of http://blog.daum.net/moga2641 BlogIcon 모과 2011.02.07 2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 분들도 모두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1. Favicon of http://www.likewind.net BlogIcon 바람처럼~ 2011.02.07 22: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멋진 기자분이시네요
    모든 기자님들이 저렇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_-;;

  12. Favicon of http://milyung.tistory.com BlogIcon 미령 2011.02.07 23: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다 다른거지요.
    이상한 블로그가 존재하기도 하고 이상한 기자와 기사가 존재하기도 하고...

  13. Favicon of http://golden21.tistory.com BlogIcon 오붓한여인 2011.02.07 23: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요ㅡ블러그글들이 ,점점사라지는듯한느낌을받긴합니다.

  14. Favicon of http://neblog.com BlogIcon 사자비 2011.02.08 0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늦은시간에 방문해서 좋은글 보았네요.
    기자나 블로거나 모두 경쟁력 있는 좋은 소스를 만들어 내는데
    집중하되 잘 만들어진 컨텐츠가 존중받고 대우 받는 환경이
    주어지길 희망해봅니다.

    약육강식의 인터넷세상에서 블로거는 이용의 대상일 뿐이고
    점점 힘들어 지고 있네요.

  15. Favicon of http://unalpha.tistory.com BlogIcon 언알파 2011.02.08 09: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메일주신 분이 정말 친절하네요.
    보통 베껴도 베꼈다고 말도안하는게 요즘 세상인데..
    그 글 워낙 좋았습니다
    저도 아직 기억하고 있다는

  16. Favicon of http://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2011.02.08 09: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우 정직한 분이로군요~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17. Favicon of http://simglorious.tistory.com BlogIcon 도플파란 2011.02.08 1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기자분이네요..^^;

  18. Favicon of http://fantasy297.tistory.com BlogIcon 레종 Raison. 2011.02.08 12: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훈훈한 광경입니다.... 기자님도 멋지시네요...

  19. Favicon of http://jabjong.tistory.com BlogIcon *아루마루* 2011.02.08 1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우 양심적인 기자분이시네요....^^
    훈훈해서 보기 좋습니다~

  20. Favicon of http://songss22.tistory.com BlogIcon 송쓰22 2011.02.10 14: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양심적이네요.
    제 주위의 분들은 그냥 기사를 도난당한 경우도 많더군요.

  21. BlogIcon 박영준 2012.07.15 1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안해 정말 그래도 너한테 참 프로포즈 받는거 좋아해 하지만 반지도 좋고 다이아 목걸이 주는거 고마워 그건
    너한테 좋아하는건대 하지만 영준이가 좋아서 그러는거 다알아 하지만 이건 너 주는건대 하지만 영준이가
    너 남자로 그런 생각이 좋아했어 그래서 영준이가 이렇게 선물 하는거 고마워 잃어 버리지 않게 그러면 되
    영준아 하지만 너한테 프로포즈 받고 나니까 기분이 좋다 하지만 영준이가 누나 한테 프로포즈 하는거
    몇년이지 하지만 영준이가 좋아하는사람이 나라고 고마워 하지만 너한테 끝까지 헤어질 궁리를 하고 있어
    그런데 만나는거 좋아 하지만 지민이한테 미안하고 그래 영준아 고마워 이런건 안줘도 되는데 주는거야
    그래도 너한테 사랑해 정말 그래도 너랑 나 랑 좋아하는거 하지마 그래도 마음이 있잖아 영준아
    이렇게 누나를 좋아한다고 프로프즈 해도 되니 그래도너한테 좋아한다고 했을때 기분이 좋아
    영준이가 기분이 좋아 하고 그러는데 하지만 이건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너한테 좋아하고 존경하고 그래 결혼 했잖아
    하지만 너한테 좋아한다고 했을때 그랬지 하지만 그사실 대로 이야기 하고 싶었어 영준이가 있을때가 좋았어 고마워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