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리뷰/영화창고

아프카니스탄 피납사건으로 생각나게 하는 영화 브라더스

by 썬도그 2007. 7. 23.
반응형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제 하루종일 아프카니스탄 피납사건에 대한 보도가 있더군요.
그 사건을 들을때마다 한 영화가 계속 눈앞에 아른거렸습니다.   지난달말에 잠이 안와
보던 덴마크 영화 브라더스 2005년 선데스영화제 관객상을 받은 이 영화를 첨부터는 아니지만
중간정도부터 봣습니다. 사실은 여자주인공의 미모에 반해서 보기 시작한 영화죠 코니 닐슨
이 배우 미모가 대단하더군요.

영화는 아프카니스탄을 배경으로 시작합니다.  형인 미카엘대령은  다국적군으로 아프카니스탄에
파견되고 그곳에서 헬기 추락사고를 당합니다. 가족들은 그의 죽음을 기정사실화하고 장례식을
치룹니다. 대령의  망나니  동생은  장례식장에서마저 아버지에게 욕을 먹더군요. 하지만
믿고 따르던 형의 죽음앞에 동생은 점점 성실한 동생으로  조카들에게 아버지같은 동생으로 변해
갑니다. 형부는 그런 도련님의 변화에 놀라워 하면서 둘 사이의 야릇한 감정이 싹트입니다.

그러나 형은 아프카니스탄에서 죽은게 아니라 추락사고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났으나
탈레반에 끌려 감옥에 갇치게 됩니다. 하지만 그곳에는 다른 다국적군이 있었습니다.
둘은 서로 의지하며 수개월을 지내다가  탈레반이 둘을 나오게 하더니

노획한 스팅거 미사일 조작법을 알려달라고 합니다. 대령인 형은 협박에 못이겨 알려주었고
따 한명의 포로인 병사는 이용가치가 없다고 판단하여 죽이기로 합니다.
하지만 탈레반들은 잔인하게도  대령인 형에게 그 다른 포로를 몽둥이로 쳐 죽이라고 합니다.
만약 죽이지 않으면 둘다 죽게 된다고 협박하죠.
형은 머뭇거리다가 그 포로를 죽이고 심한 죄책감으로 지내다 미군들에 의해 풀려납니다.

미군과 다른 다국적군들은 묻죠.  혹시 그곳에서 다른 포로 보지 못했냐고.
형은 유다처럼 거짓으로 그를 부인합니다.  자기 직속상관에도 거짓말을 한 형은
집으로 귀환합니다. 하지만 형은 무고한 동료병사를 죽였다는 죄책감에  그 자신만의
비밀을 알리지 못하는 괴로움으로 점점 난폭해지고  자신의 두딸은 슬슬 아버지를 피합니다.
형은 그 자신이 죽인 병사의 아기와 부인을 만나 그 병사의 마지막을 전해주면서 심한 비양심적
자기의 행동에 치를 떱니다.  난폭함과  동생과 자기 부인의 애정관계를 캐 물으면서 미쳐가는 형
결국 파국으로 이르는 가정.. 하지만 동생은 그런형을 달랩니다.   그리고 감옥에 간 형을
부인은 면회를 갑니다.  그리고 그 부인의 품에서 흐느끼며 자신의 비밀을 털어 놓습니다.


전쟁이 한사람을 어떻게 미쳐가게 만들고 강인한 군인이라도 그도 사람임을 알게 해주는
이 반전영화는  기존의 반전영화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그 배경이 아프카니스탄이란점
과 미모의 여배우 그리고 생경한 덴마크영화라는점과 피납사건이 복합적으로 생겨나네요.


하지만 그 6월말 이영화가 끝난 새벽3시쯤 멍하더군요. 오래만에 만난 좋은 영화 한편
하나 건졌다는 느낌  기회되시면 한번 보라고 추천해 주고 싶네요.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