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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트위터의 가벼움은 지고 페이스북의 간편함이 뜬다

by 썬도그 2011.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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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te Twitter, 다..
Cute Twitter, 다.. by Meryl Ko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트위터의 가벼움에 질려하는 사람들


트위터의 부작용들이 많이 보입니다.
가끔 보면 트위터들이  특정인(공인이 아님)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대놓고 씹는 모습을 보일 때가 있습니다.
마치 자신이 보유한 막강한 팔로워숫자를 자랑하듯  그 많은 사람에게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며 상대를 비방하는 글을 쓰죠.  그러나 이건 착각입니다. 팔로워가 1만명인 사람이 1만명에세 보여질 글을 쓴다고 그 글을 1만명이 다 읽지 않습니다.

또한 읽었다고 해도 확실한 이유도 아닌 자의적인 느낌을 담은 당신의 글에 동조하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냥  한 사람의 주절거림 이상이 아니죠.  

트위터를 잠시 들여다 봤더니 만팔당이 있더군요. 팔로워 숫자 1만명을 넘긴 사람들 끼리 모인곳 같더군요
그런데 1만명 넘기는게 무슨 대단한 유세인가요?  전 모르겠습니다.  팔로워 숫자가 많은 것은 분명 고무적인 모습이지만  1만명이 모두 자신의 지지자로 생각하는 것은 대단한 착각입니다. 

그 1만명을 모으기 위해 관심도 없는 트위터들  계속 팔로우질 하고 다니듯 
그들도 당신을 관심도 없고 당신의  글 읽지도 않고 하나의 전리품처럼 팔로워숫자만 늘릴 뿐입니다.
팔로워 숫자가 많은게 무슨 레벨업하는 RPG게임이 아니라는 것이죠  

좀 심하게 말하면 트위터의 팔로워숫자는  하나의 숫자 이상은 아닙니다.
오히려 팔로워 숫자가 높으면  그 사람은  당신에게  그 팔로워 숫자의 N분의 1 만큼 관심있다는 소리이기도 합니다. 10명을 팔로우하고 수시로 들여다 보는 사람과 1만명을 팔로우한 사람중 한명만 택하라고 하면 
전 그 10명중에 제가 들어가 들어가 있으면 합니다.  적어도 제 글을  꼼꼼하게 읽고 빠짐없이 읽을 수 있으니까요

이런 이유로 트위터는 가볍습니다.
구속이 없고 자유롭다는 것이 특징이지만 이제는 너무 가벼워 졌습니다. 내가 쓴 글을  꼼꼼하게 읽는 사람은 팔로우, 팔로워숫자가 적은 사람들입니다.  그냥 숫자 카운팅 올리는 사람들은 오히려 글을 안 읽는다고 봐야죠.  글 읽을 시간에 팔로우 클릭하고  맞팔 들어온거 확인하고  맞팔률 100%라고 자랑하죠


트위터의 거품이 꺼지고 있습니다
예견되었던 일입니다.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트위터 UV는 12월 27일~1월2일 사이에  257만 3천389명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약 3개월전인 10월 셋째주보다 무려 20%가 감소한 수치입니다

이는 더 이상 트위터가 성장할 수 없다는 이야기 이기도 합니다. 이제 사람들이 트위터에 시큰둥 해졌다는 것이죠.  많은 만남을 쉽게 할 수 있지만 너무 쉬운 만남에 헤이짐도 쉽습니다.  생판 모르는 사람에게 글을 보낼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한국 정서상 생판 모르는 사람에게  질문하고 하는게 쉬운 모습도 아닙니다.

또한 트위터는 가볍습니다.  자신의 공간이라고 하기엔 너무 초라합니다. 자신을 표현하는 공간이 너무 없습니다. 자기소개란이 전부고  자신이 트윗한 글들이 자신을 대변합니다. 하지만 단편적인 조각같은 글들로 
자신의 정체성을 나타내긴 힘듭니다.  트위터의 순기능은 속보성과  정보의 유통성입니다.

관계맺기보다는 많으 정보를 빠르게 유통시키는  정보유통의 민주주의를 실현 시켰습니다
지금까지 정보들은 포털이라는  정보의 세계에서의 대기업들이 주름 잡았죠. 어떤 정보를 구할려면 모조건 포털을 가야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다음이나 네이버 네이트에 가지 않고 트위터에서 물어오는 정보만으로도 양질의 정보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트위터로 관계맺기는 좀 힘이 듭니다. 



소셜 네트워크를 보며 페이스..
소셜 네트워크를 보며 페이스.. by Seokzzang Yun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페이스북의 관계위주의 집 같은 느낌이 드는 확장성에 세계가 물들다

페이스북 성장세가 대단합니다. 마크 쥬커버거는 존경의 이름이 되었습니다. 현대자동차 회장보다 더 많은 재산을 가지게 된 이 28살의 청년,  어떻게 보면 새로운 서비스도 아닙니다. 한국의 싸이월드와 비슷하죠
어제 뉴스를 보니 한국의 싸이월드는 개방성이 떨어져서 세계화를 하지 못한 서비스라고 합니다.

페이스북의 생명은 개방성입니다.  서비스를 직접 개발하는 SK컴즈와 달리 서비스들을 직접 생산하기 보다는
하나의 정보유통업만 합니다. 서비스 수수료만 받고  정보와 서비스와 어플등의 흐름을 자유롭게 했습니다.
한마디로 시장세만 받고  물리적 크기의 한계가 없는 온라인 마켓을 열어 주었습니다. 

페이스북을 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이 맘에 들었던것은 집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싸이월드와 같이 글을 올리고 그 글에 바로 댓글이 표시되는 게시판 같아 보여서 좋았습니다.  또한 확장성이 무척 좋습니다. 긴글을 올리던 짧은 글을 올리던 상관없습니다.  페이스북을 블로그처럼 운영할 수도 , 트위터 같이 단문위주로 운영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실시간 채팅기능에 카페같은 그룹 설정 기능도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서비스들이 유기적으로 돌아가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트위터 보다 페이스북이 좀 더 친근하고 정이 갑니다.

단 트위터처럼 몇몇 페이스북 유저들이  또 친구 늘리기 혈안이 되어서 닥치고 친구추가 하고 다니는 모습은 지양해야 할 것 입니다.  그렇게 친구추가 많이 하면  그 친구들 글 다 읽지 못하고 혹은 관심없어 하게 되죠

저도 초창기에는 닥치고 친구추가 하고 다녔다가  별 교류가 없는 나도 그 사람글 특별히 관심없고  반대로 그 분도 저의 글에 관심없어 하는 분들은 다 정리했습니다. 딱 100명 안쪽이 가장 좋을 듯 합니다.
그 이상 넘어가면 글들을 다 읽을 수가 없습니다. 

글을 다 읽는다는것이 무식할 수도 있습니다. 그냥 넘기다가 좋은글 발견하면 좋아요! 한번 해주면 되는것을
뭘 다 읽느냐고 할 수도 있죠. 그러나 그렇게 되면  지금의 트위터와 뭐가 다른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페이스북의 성장세는  일본에서도 거샙니다. 한국도 마찬가지고요.
이런 낌새를 눈치챈 기업들이 트위터에서 페이스북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아니 일단은 둘다 운영하겠지만 나중에  중심점을 페이스북으로 옮기지 않을까 합니다.


트위터의 장점은  속보성 빠른 정보유통성입니다.
페이스북의 장점은 보다 관계지향적입니다.   이 둘을 잘 활용하는것이 좋은 혜안일듯 합니다
하지만 언젠가 페이스북의 확장성에 눌려 트위터가 쪼라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제 페이스북 이웃분 말처럼 페이스북에 메일기능까지 생겨버리면 그냥 페이스북에서 하루종일 머무는 사람도많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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