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삼성의 부도덕함을 감싸는 한국 언론들, 언론의 기능을 잃어버리다

by 썬도그 2010. 12. 16.
반응형
삼성전자의 제품은 품질이 좋습니다.  일본의 소니 제품보다 좋죠.
저도 삼성전자 제품 몇개가 있습니다. 쓰면서 대만족 하고 있습니다 삼성 IT100이라는 똑딱이는 제 훌륭한 일상 파트너입니다. 삼성은 세계 최고의 부자기업이자 세계 최고의 제조기업입니다.

이런 이유로 우리는 해외에서 삼성제품을 쓰는 외국인을 보면 괜히 어깨가 으쓱하게 되죠
삼성=대한민국, 언젠가 부터 우리는 한국 대기업의 영업사원이 된 마냥 삼성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삼성은 부자일지 몰라도 존경받는 기업은 아닙니다. 

삼성은 부덕한 모습을 너무 많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먼저 회장일가의 세습경영은 많은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뭐 아버지가 아들에게 재산과 경영권 인수하는게 뭔 잘못이냐고 합니다. 맞는 말입니다. 잘못된것이라 무조건 말하기는 힘듭니다. 

문제는 그 아들이 경영능력이 검증된거냐는 것이죠.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같은 경우는 E삼성등 이전에 말아 먹은 기업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운영하다가 돈 안벌리면 삼성 계열회사에 떠 넘기면 되고 이런 모습을 외국 언론은 꼬집었습니다

"장사 안되면 아버지의 다른 계열사에 팔아넘기는게 경영인가?" 라는 말을 쓰기도 했죠

삼성이 얼마전 EU에서 LCD 담합협의때 가장 먼저 자진 신고했고 100% 과징금을 면제 받았습니다.
이게 바로 리니언시 제도라고 하는건데  내부담합때  가장 먼저 자진 신고한 기업은 100% 과징금을 면제 받는 제도이고 우리나라에도 도입되어 있습니다.

이번 EU에서 LCD 담합은 삼성전자가  LG전자및 대만업체까지 불러서 담합하자고 했습니다.
가장 먼저 담합하자고 한것은 삼성전자인데  삼성전자가 뒤통수를 때리면서  담합을 깨고 먼저 자진신고를 했습니다.  나머지 업체 LG전자나  대만업체는 뒤통수 맞아서 기분이 무척 상했겠죠

특히 대만업체중에는 100% 과징금을 낸 업체도 있고 이런 이유로 대만의  경제부장과 국회의원들은 삼성을 비난하는 말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 모습을 한국은 괜한 트집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괜한 트집이라고 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먼저  담합하자고 한 친구가 배신 때리고 다 불어 버리면
나머지 사람들이 화를 내는것은 당연한 것 아닐까요?  그 모습마져  딴지라고 애먼 화풀이라고 
하는 모습은  좀 저질스러워 보입니다.

일전에도 말했지만 한국 언론은 삼성소유의 언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삼성에 대한 비판을 무척 아끼고 있습니다.  삼성은 제일 큰  광고주는데  누가 감히  삼성을 비판하겠어요. 이게 바로 돈의 노예가 된 한국 언론의 슬픈현실입니다. 



담합은 삼성만 먼저 하는게 아닌 LG전자도 잘 합니다.
LG전자가 2위업체라서 그렇지 LG전자도 도덕적이다 하기 힘든 기업입니다.

저 담합의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인 우리에게 전가됩니다. 가격경쟁으로 제품가격을 낮추지 않고 서로 더 이상 가격인하 하지 말자고 업체끼리 담합을 하면  고스란히 그 피해는 소비자가 받게 되어 있습니다.

사랑합니다! 고객님은  앞에서만  사랑이지 뒤에서는  등쳐먹겠습니다 고객님! 입니다
요즘 읽고 있는 책  '세계가 사랑하는 한국'에는 이런 말들이 나옵니다.

건전한 비판마져  적대시하는 한국인들의 모습에서 한국의 미래를 찾긴 힘들다구요.
자신을 욕하고  비판하면 무조건 적으로 간주하고 물어 뜯고 딴지라고 무시하는 경향이 강한게 한국인이라고 
합니다. 

생각해보면 우리는 자기비판에 너무나 인색합니다. 물론 비판에 익숙한 사람은 별로 없을 것 입니다.
하지만  근거있고 일리있는 비판마져 애써 무시하고  헛소리라고 하는 모습은  분명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것 입니다.

마찬가지로 삼성을 옹호하는 언론들이  쉴드를 치고 있는 한 삼성전자및 삼성이라는 거대 공룡이 제 갈길을 가지 못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삼성,  이 거대한 공룡을 움직이는 사람이 소수라면  그 소수를 견제하는 여러가지 내부및 외부장치가 필요할 것 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