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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제품리뷰

페이스북의 낯섬을 날려버리는 중독성 게임 고고농장

by 썬도그 2010.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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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을 하고 있지만  아직 다 적응한것은 아닙니다.  트위터 적응하는데도 몇주가 걸리던데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문화 때문에 적응하는데 힘이 들었습니다. 트위터에 올라오는 모든글을 다 봐야 하는줄 알고  그걸 꼬박 꼬박 다 읽었네요

트위터는 그냥 재잘거림이죠. 무시할것은 무시하고 들을것은 듣고 솔깃한 말을 자주 재잘걸리는 이웃은 특별관리하면 되구요
페이스북은 트위터보다 좀 더 친근했습니다. 트위터같이 어떤글에 대한 댓글인지 알 수 없는 트위터에 비해서  페이스북은 싸이월드 같이 댓글에 댓글을 볼 수 있고 거기에 인맥관리기능이 엄청났습니다

제 네이버, 구글 지메일, 다음 한메일등  제 메일을 동의절차(아이디 비번 입력)만 하면 주소록에 있는 사람들에게 페이스북 초대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초대에 응한 사람들중에  추천할 만한 친구가 있으면 친구삼으라고 꼬득입니다. 
그런데 이 엄청난 인맥구축의 힘을 지닌 페이스북, 스토커나 악연의 사람 혹은 친구삼고 싶지 않은 사람까지 친구맺기를 하게 하는
부작용도 있고 저  또한 친구맺기에 지치더군요. 친구맺으면 뭐해요. 그 사람은 내 글 읽지도 않고 저 또한 그 사람 글 별 관심이 없으면 인맥이 아닌 하나의 숫자 이상의 의미는 없습니다. 

이렇게 친구의 숫자는 40정도에서 멈췄습니다.
그러다  고고농장을 알게 되었습니다. 위드블로그에서 고고! 농장이라는 소셜네트워크 페이스북 게임이 있다고 해서 신청을 했죠
처음에는 리뷰 쓸 목적으로 했습니다.  네이버의 앱스토어에도 비슷한 농장게임이 있더군요.  리뷰쓸려고 했던 이 게임,
절 중독시켜버렸습니다. ㅠ.ㅠ


페이스북 소셜네트워크 게임 고고! 농장                                      

이 게임은 웹게임으로 세계를 주름 잡고 있는 중국의 Five minutes가 만든 해피 팜을 한글화한 리퍼블링게임 입니다. 
한때 중국이 한국게임 배껴 만들기로 유명했는데 이 웹게임쪽은 한국 개발업체들이 특별히 투자를 안하는데 중국은 이 웹게임에 큰 투자
를 많이 하더군요. 웹게임의 장점은 게임을 PC에 설치 할 필요 없이 웹에 접속해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캐주얼함이 특징이니다
마치 미니홈피 하듯 블로그 하듯  수시로 들락거리면서 게임을 하는게 특징인데 대부분 턴방식 전략시뮬레이션이나  
육성시뮬레이션이 대부분입니다.

이 고고! 농장도 바로  육성시뮬레이션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농장에 씨앗을 심고 물주고, 거름주고, 잡초제거하고 해충잡고  작물을 수확해서 돈을 버는 단순한 게임입니다
그런데 이 단순성이 이웃이라는 네트워크로 접목하면 큰 폭발력이 생깁니다.


간단한 고고! 농장 인터페이스                                                  



게임방법은 간단합니다.
심고, 잡초 해충 제거하고 거두고 팔고, 심고 제거 따서 팔고 간단하죠. 이렇게 간단하면 겜 하다 말겠죠
여기에 페이스북 친구라는 강력한 무기가 접목됩니다. 실제로 이 게임을 좀 하다가 말려고 했는데  이웃때문에 재미가 붙어서
중독이 되었네요

화면에는 밭이 있습니다. 밭은 레벨이 오르면 구매할 수 있는 밭의 갯수가 늘고 돈주고 사면 됩니다.
씨는 상점에서 사서 뿌리면 되고 돈주고 안사도 왼쪽 상단의 공짜선물에서 이웃들에게  공짜선물 조르면 대부분의 이웃들이
공짜 선물을 줍니다. 공짜선물은 주고 받는데 돈 한푼 안듭니다. 그냥 클릭만 하면 되요

게임머니는 골드와 캐시로 나누어집니다. 골드는  재배한 야채를 팔면 돈을 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캐시가 있죠. 캐시는 실제 돈을 내고 사야 합니다. 아마 이 게임의 이익창구는 바로 다른 게임들 처럼 캐시에 있겠죠
캐시로 살 수 있는 아이템들이 있는데 캐시로 사면  좀 더 빠른 레벨업을 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나 비료등은 캐시로 살 수 있죠


해충을 잡고, 씨를 뿌리고 하는 과정에 경험치가 올라갑니다. 재미있게도  자기 농장이 아닌 이웃 농장의 잡초와
해충을 잡아줘도 경험치가 올라갑니다.  이 경험치는 특정한 이벤트 날에는 두배로 주기도 합니다.  이렇게 이웃농장을 방문하게 끔 만든는 요소는 소셜게임의 장점을 잘 살렸습니다. 혼자 농장 할려면 할 수는 있지만 이웃 농장에서 해충 잡초제거도 하고 서리(?)도 할 수 있는 네트워크 기능이 특화된 게임이빈다. 

경험치와 함께 감성도가 있습니다. 감성도는 이웃에게 꽃선물등을 하면 오를 수 있습니다. 
아래쪽에 보면 이웃들의 레벨(파란색)과 감성도(빨간색)이 보이죠. 이 두개의 숫자만 잘 보시면 됩니다. 감성도가 높을 수록 키울 수 있는 꽃의 종류가 많아지는데  여친이나 이성친구가 많은 분들은 이 감성도를 빨리 올리시는게 좋습니다. 



위와 같이  다섯개의 동작만 꾸준히 하면 됩니다. 수확하고 밭갈고 씨뿌리고 물주고 잡초제거 해충제거



작물을 심을때는 접속 패턴에 맞게 심자              



먼저 상점에서 씨앗을 삽니다. 씨앗은 다 살 수 있는게 아닌 레벨에 맞게 살 수 있습니다. 레벨1이 딸기씨를 살수 없습니다.



씨앗은 작물과 꽃이 있습니다. 꽃을 재배해서 꽃꽃이해서  이웃에서 선물하면 감성도가 올라가고 기분이 확 좋아 집니다.
아직 받아보지 못했지만  좀 노력해서 이웃에게 꽃선물 좀 해야 겠습니다.


작물들은 각각 특징이 있는데  단박에 성장하는 공짜선물의 대세인 컬러조롱박도 있지만
성장시간이 10시간 그것도 단계별로(3단계 성장하는 작물도 있음) 성장하는 작물들은 정말 느리게 자랍니다.
이런 작물들은 이 고고농장을 매시간 접속할 수 없고 어쩌다 한번 하루에 한번 정도 방문하는 분들에게 좋습니다. 다만  재배가 끝나고 수확하는 시간에 넋 놓고 있으면 이웃들이 서리해 갈 수 있습니다.  

성장주기가 짧은 작물들은 많은 경험치(심을때마다 밭갈때마다 경험치를 줌)를 주지만 큰 돈을 주지 않습니다.
반면 성장주기가 긴 작물들은 경험치를 많이 주지 않지만 큰 돈을 벌 수 있게 해주죠. 

성장주기가 짧은 작물의 대표는 바로 컬러 조롱박입니다.
알록달록한 이 조롱박은 성장주기가 10분도 안됩니다. 자라는게 눈에 보일 정도 입니다. 이 컬로조롱박은 공짜선물에서 이웃들에게 조르면 대부분 보내줍니다. 그래야 답례로 자기도 받거든요.  이 컬로조롱박이 왜 인기있는지 몰랐습니다.

알고봤더니 엄청나게 빠른 초스피드 재배가 가능하고 두번의 열매를 맺습니다. 따고 심고 하는 과정에 엄청난 경험치를 줍니다. 
특히 경험치 두배를 주는 날에는 컬러조롱박이 대세입니다. 닥치고  하루종일 컬러조롱박~~~
이 컬러조롱박은 레벨업의 최고봉입니다. 돈이고 뭐고  레벨업을 하는 분들에게는 컬러 조롱박만 심으시면 됩니다.
하지만 이 인기아이템도 단점이 있는데 돈이 안벌린다는 것 입니다. 밭을 확장할려면  레벨업뿐 아니라 돈이 있어야 합니다.

저도 한 3일 컬로조롱박만 심었다고 돈이 안모이기에 왜 그런가 봤더니 컬러 조롱박 정말 싼티 작물이더군요
지금은 시간 널널할때는 컬러조롱박, 바쁠때는 독버섯 심고 있습니다. 


서리를 부축이는 게임 고고! 농장                    

이 게임을 처음 하는 분들중 끄댕이 잡고 싸우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서리 때문입니다.





이 게임의 재미중 8할은 이웃농장 도와주기 기능인데요. 저는 무심결에 이웃농장에 가서 도와준다고 도와준다는게  모르고 수확버튼을 
눌렀는데 서리를 해서 제 창고에 저장을 했습니다. 흐미..  식은땀 조금 흘리고 바로 죄송하다고 쪽지를 보냈습니다. 
오른쪽 구석에 편지봉투 누르면 됩니다.

그런데  이 게임 서리하기가 죄송한 일이 아니네요.
이 게임은 제가 관리를 안해도 훌륭한 이웃을 두면  이웃들이 벌레도 잡아주고  물도주고 심지어 거름까지 줍니다.
그리고 서리를 해가시죠.  이 서리는 하나의 보상일 수 있는데  자라고 있는 작물은 서리가 안되고 다 자란 작물만 서리가 가능합니다.
문제는 하나도 안도와주고 서리만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좀 얄밉죠.  그래도 참아야 합니다.  한분이 서리를 했다고 그걸 삿대질 하고 싸우면 안됩니다.이 게임은 서리하라고 만든 게임이라는 소리도 있습니다. 오히려 어떤 분은 많이 하라고 하시던데요. 문제는 이게 사람마다 다르다는 것 입니다.

저도 대인배이지만 어떤 분은 정말  서리만 주로 합니다. 그것도 제가 관리하기 힘든  새벽시간에 서리를 해갑니다.
속상하죠. 그래도 대인배답게 생각하셔야 합니다. 

누가 서리를 하고 날 도왔는지는  농장일지에 다 저장되어 있습니다.
농장을 도와주고 가져가면 화낼것도 아니죠. 또한 애교로 서리해가면 누가 뭐라고 할것도 아닙니다. 

나도 서리하면 되니까요. 다만 서리에도 예절이 있는데  꽃은 서리하지 말아주세요. 그 이유는 꽃은 2개 밖에 안나는데 하나를
서리하면 50%나 서리하게 됩니다. 특히 꽃은 남들에게 선물하기 위해서 재배하는 것데 그걸 서리하면 그 사람은 정말 화가 납니다. 꽃 키우는게 쉽지도 않고 마음 상처까지 받게 됩니다.

하지만 이웃들중에 이런 서리를 방지하기 위해 멍멍이를 사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도 하나 샀습니다. 서리방지를 하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리뷰 쓰기 위해서죠. 리뷰쓰고 난후 강아지 개집에 넣어야 겠어요
강아지는 서리꾼(?)들을 막아줍니다. 서리하다 들키면  이웃들은 돈을 흘리게 되고 강아지가 돈을 주머니에 넣고 저에게 줍니다. 

멍멍이가 도둑을 두명이나 잡고 30골드를 벌었네요.  야박하다는 분도 계시던데 강아지 있다고 서리 못하는 것도 아닙니다. 


레벨업하다 보면 공짜 선물로 몽둥이가 창고에 들어 옵니다. 전 저 방망이 뭔가 했습니다.
봤더니 강아지 있는 집 강아지 대굴빡 딱 때리고 기절 시킨후  서리할 수 있는 아이템이더군요


선물이 참 많은 고고! 농장                              

고고! 농장은 선물이 참 많습니다. 먼저 레벨업되면 맛뵈기 선물이 들어옵니다.
거기에 매일 출석하면 선물이 기본으로 들어오고 공짜선물에서 이웃들에게 공짜 씨앗달라고 조르면 씨앗 사지 않아도 됩니다.


또한 이웃추가를 하면 이웃에 선물상자가 뜨는데  그 이웃농장 방문하면 첫방문 기념 선물이 들어옵니다


이웃을 늘리는 쉬운방법 유저게시판 

위 사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웃늘릴려고 제 이웃 모두에게 고고! 농장 초대장을 보냈지만 응답률은 10% 정도 밖에 안되었습니다.
괜히 스펨같은것 보내서 뻘쭘했네요. 이후에는 이웃늘리는 방법을 몰라서 저렇게 4명만 단촐하게 운영했습니다
그중 두분은 아예 하지도 않구요. 껍데기님은  이 고고! 농장 위드블로그 리뷰어라서 서로 주거니 받거니 도우면서 했습니다

4명이서 할거 뭐하러 하나하는 자괴감과 사춘기가 찾아오자 그냥 리뷰나 쓰자라고 할때 유저게시판에 가봤습니다
게임 상단에 있는 유저게시판에 갔더니



할렐루야! 여기에 이웃해달라고 조르는 분들이 넘쳤네요. 여기서 이웃을 다 추가 했습니다. 하루사이에 20명 추가
이 이웃이 좋은것은  같은 게임을 하면서 공동체적인 즉 하나의 목표가 같은 사람들끼리 모인 동호회느낌이 들어서 친근미가 더 많이 갔습니다. 위에서 말했지만  무심결에 추가한 이웃보다 이런 공동목표가 있는 방향성이 같은  이웃(비록 전혀 아는것이 없는 이웃이지만)
과 함께 농장을 운영하다 보니  재미가 솔솔하고 페이스북의 재미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뭐 지금은 페이스북을 하면서 고고! 농장을 하는건지 고고! 농장을 하기 위해 페이스북을 하는건지 헤깔리게 되었네요
여기 유저게시판에서 이웃들을 그냥 마냥 다 추가하세요. 대부분 바로 다 이웃이 될것 입니다.

이웃없이 혼자 하겠다구요? 저도 이웃 없이 해 봤는데  이 녀석 때문에 이웃 늘리기에 동참 했습니다
바로 왕벌레


벌레들은 그냥 살충제로 잡을 수 있지만 왕벌레는  자기 혼자 잡지 못합니다. 초강력 살충제로 잡을 수 있긴한데 캐시로 사야 합니다.
이웃여러명이 살충제를 뿌려주면 죽죠.  왕벌레 생겼다고 도움요청하는 이웃 외면하지 마시고 살짝 방문후에 경치도 올리고 선심도 써보세요


중독성 강한 고고! 농장의 장단점

고고 농장은 페이스북 게임입니다. 이웃들과 함께 농장을 경영하며 레벨을 올리고 밭을 늘려가며 이웃을 사귈수도 있습니다
이웃을 게임에 참가시켜도 되고 게임을 하기 위해 이웃을 늘려도 됩니다.  여하튼 많은 이웃이 있을 수록 이 게임은 풍성해 집니다.
또한 중독성이 무척 강합니다.  간단한 게임이지만 인적네트워크를 타고  그 재미가 증폭됩니다.  특히 유저게시판과 수시로 열리는
고고농장 채팅방!에서 말을 나누다 보며 생판 모르는 사람들과도 쉽게 친해 질 수 있습니다.

시간때우기로도 좋고 페이스북 이웃늘리는 방법을 모르는 분들에게도 좋습니다.
다만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같이 아도비 플래시를 지원 안하는 제품에서는 이 게임을 할 수 없습니다.
이게 참 아쉽죠. 안드로이드폰에서는 되나 모르겠네요. 저는 이 게임 때문에 넷북들고 다닐때가 많네요. 흠.. 다만 이 게임하면 배터리 많이 먹더라구요.  아직까지는 PC나 노트북에서만 즐길 수 있는데 아이폰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되면 더 큰 인기를 끌 듯 합니다.


이벤트도 하고 있고 상품으로 아이패드가 걸려 있습니다. 저는 스타벅스 커피만이라도 되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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