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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LG유플러스, 와이파이존 2년간 8만개 구축한다

by 썬도그 2010.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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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전쟁은 KT의 아이폰  SKT의 갤럭시S가 맞 붙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스마트폰 전쟁에서 밀려난 혹은 소외된 통신사가 하나 있죠.  바로 LG텔레콤입니다. 지금은 LG데이콤과 파워콤이 합쳐져서
LGU플러스로 이름을 바꾼 기업이죠

이 LGU플러스는 아이폰이 상륙하기 전에는 휴대폰에서 인터넷을 할 수 있는 오즈라는 인터넷 마법사가 있어서 꽤 인기를 끌었습니다.
SKT와  KT가 데이터 장사를 할 때 상대적으로 두 회사보다 저렴한 오즈로 하루종일 휴대폰으로 인터넷 놀이를 해도 되었습니다.
거기에 편의점 1만원 상당의 물품 구입권 혹은 영화표를 공짜로 주기 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이 오즈는 아이폰 상륙과 함께 아웃 오브 안중이 되었습니다.
스마트폰이 상륙하자 KT는 환호성을 질렀고   KT와 함께 아이폰을 수입할려다가 삼성의 눈치를 본 SKT는 수입을 하지 않습니다.
아이폰이  KT에서 발매되자마자  SKT에서 나온 옴니아2는 박살이 났습니다.  

SKT가 갤럭시S라는  어느정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 나오기 까지  아이폰을 대항할 만한 스마트폰이 없었습니다.
이 두 회사 즉 KT와 SKT의 스마트폰 전쟁은  와이파이전쟁으로 이어졌습니다.   스마트폰은  전화기에 PC가 들어갔다고 보면 되는데 
보통은 3G망으로 이용하다가  와이파이존과 같은 곳에서는 와이파이로 전환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KT는 3G망의 과부하를 염려해서 올레 와이파이존을 전국 4만개를 설치했고 계속늘려 나갈 예정입니다.
SKT는 올해 와이파이존을 6천개를 설치할 예정이고 (이미 구축 완료) KT와 다르게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그런데  이 와이파이망에는 강력한 복병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070 인터넷전화망인  LG유플러스의 와이파이망입니다.

이 어플 이름은 기억 안나는데 070 LG유플러스 인터넷전화망을 검색할 수 있는 스마트폰 어플이 나올정도로  엄청나게 깔려 있습니다.
1,2년전만해도  070인터넷 전화망들이 똑같은 비밀번호를 사용하고 있어서 누구나 쉽게  070망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보안상 이유로  다 암호를 바꾸었는데 암호는 대부분 사용자 전화번호로 바꾸었습니다.

솔직히 LG유플러스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큰 재미를 못보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무선인터넷망인 와이파이망의 인프라는 엄청난데 이걸 활용하지 못하고 활용할 스마트폰이 없었습니다.
최근에 옵티머스원과 미라크가 나왔고 12월에는 옵티머스 마하, 시크까지 보강될 예정입니다. 

이제 LG유플러스도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드는데요. LG유플러스는  두 통신사의 3G망이 아닌 LTE [long term evolution]
방식을 구축하면 본격적인  스마트폰 시장에서 승부를 걸듯 하네요


LG유플러스, 와이파이존 2년간 8만개 구축한다

LG유플러스가  두 거대 통신사에 비해서 눈부신 점이 하나 있는데 070인터넷 전화 가입자가 270만명에 달합니다.
엄청난 숫자죠. 이 270만명의 가정이 다들 집에 AP라는 장비로 와이파이망을 구축하고 있으니 이거 얼마나 매력적 입니까?
하지만 문제가 있죠.  이게 다 KT의 와이파이망처럼  KT소유가 아닌 개인소유입니다.

이걸 어떻게  활용하느냐인데요. 
보도자료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 7월부터 100메가 속도의 와이파이 유무선공유기(AP)를 제공했습니다.
제가 쓰고 있는 것도 이 더듬이 두개 달린 100메가 짜리 802.11N 장비를 제공 받았습니다.  LG유플러스 인터넷 가입할때 와이파이100서비스 신청하면 한달 2.500원의 임대료를 내면 쓸 수 있습니다.

이 임대제 는 AP활용에 동의하면 자신도 다른 사람의 AP를 사용할 수 있는데요.  0.04%만 자신의 AP사용을 거부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런데 저도 이 장비 쓰지만 이 AP활용 여부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없던데요. 이 부분은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문의해 봐야겠습니다.

이게 별거 아닌것 같지만 자칫 심각한 문제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제가 쓰는 AP를 다른사람이 함께 쓰면 보안에 심각한 위험이 될 수 있습니다. 내 컴퓨터를 들여다 볼 수 있기 때문이죠.  물론 저도 다른 사람의 LGU플러스 AP를 추가요금 없이 사용해서 좋긴한데요.  그렇다고 내 AP를 사용하게 하는데는 많은 신중함이 따릅니다.  이 부분은  제가 고객센터와 전화통화 후에 상세하게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하튼 LG유플러스는 이 070인터넷전화 와이파이망을 전격적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이것을 이용해서 와이파이존을 2년간 8만개까지 구축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그럼 LG유플러스의  와이파이존 확대 전략을 간단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AP활용

1. 자사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전화의 AP 100만개 확보
2. 이 100만개를 와이파이마응로 활용 예정 
3. 타사 가입자도 저렴한 월정액으로 LG유플러스 와이파이망 이용가능

공용 와이파이존 확대

1. 현재 5천개의 공용와이파이존을 연내 1만6천개로 확대
2. 2011년 5만개 2012년 8만개 예정
3. 베이커리,커피점등 제휴사와 공동구축한 와이파이존 무료개방


KT와 SKT처럼  LG유플러스도  공용 와이파이존을 구축하고 있나보네요. 그런데 한번도 본적이 없는데 어디 설치했는지
알아봐야겠습니다.  커피전문점 베이커리등에도 SKT처럼 무료로 와이파이존을 개방한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두 회사가 무료로 개방하는데  KT만 지금같이 유료로 하는데는 한계가 있을듯 합니다.

뭐 KT는 자사 서비스를 쓰는 사용자들의 보안 때문이라고 하는데 일리가 있긴 하지만 언제까지 꽁꽁 싸매고 있긴 힘들듯 하네요
LG유플러스의  070망 활용방법이 좀 이해가 안가기도 하지만 이 부분은 서비스가 시작되면 고객센터와 보도자료를 살펴보고 다시 적어보도록 하구요

어쨌거나  이렇게 LG유플러스도  스마트한 세상에 뛰어든다는 것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주 좋은 모습입니다.
또한  070망을  LG유플러스 사용자들에게는 무상으로 개방한다는 모습은 꽤 좋아 보이네요.  



LG유플러스는 고객 보안을 위해 스마트폰과 AP 사이의 무선 구간에는 접속할 때마다 암호화된 키(Key) 값을 자동으로 바꿔주는 암호화 기술인 WPA2(Wi-Fi Protected Access Version 2)를 적용한 데 이어, 스마트폰과 인증서버간의 유무선 구간에는 802.1x 사용자 인증 체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또 와이파이 AP를 보유한 고객과 유플러스존 이용자의 트래픽을 엄격하게 분리 운영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의 지적대로  LG유플러스가  암호화 방식을 이용해서 AP공유해도 보안에는 큰 문제가 없을것 같기는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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