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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한국군, 믿을 만한 군대 맞나?

by 썬도그 2010.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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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 하면 세계 최고의 부대라고들 합니다. 이게 진짜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
월남전에서도 한국전쟁에서도 한국군의 활약상만 듣다보니 세계 최고인듯 합니다.  

한국군은 북한군에 숫적으로 밀리지만 북한보다 무기가 좋기에  막아 낼 수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미군까지 합세하면 북한이 섣부르게 제2의 남침을 하지 못할것이라고 하죠. 
하지만 저는 이번 연평도 포격을 보고서 한국군이 정말 엉성한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전을 훈련처럼, 훈련을 실전처럼 이라는 구호는  말 그대로 구호일 뿐 같더라구요.
천안함 사건때도 사건 난 이후에  부랴부랴 서해지역에 군 전력 강화하겠다 오래된  레이더 교체하겠다 별별 소리가 다 나왔죠
천안함 사건때 얼마나 황당한 소식들이 많았습니까.  

이번 연평도 포격때  군이 그런대로 제대로 대응했다고 생각을 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천안함 때 처럼 뭔가 숨기는게 있지 않을까 걱정을 했죠.  아니나 다를까 속속들이  터져 나오네요







저는 몰랐는데  연평도에 포병 전력이 자주포 꼴랑 6대 밖에 없던건가요?  저는 해안포들이 저렇게 많은데  직사화기나 미사일이 있을 줄 알았습니다.   제가 너무 오버해서 생각했나 보네요.  그렇다고치죠.  그런데 그 6대중 3대가 고장나 있었다는 것은 정말 황당합니다.

1대는 오전에 사격연습하다가 불발탄 때문에 고장이 났고 2대는 전자회로 이상이라고 하는데  유사시에 저런 고장이 나버리면 무용지물 아닙니까?  더 황당한것은 대포병 레이더가 1차 포격때는 꺼져 있었다는 말에 황당스럽더군요

국방부는 항상 말해 왔습니다. 북한에서 장사정포로  서울이나 한국에 포를 쏘면 그 탄도를 역추적해서 일발필중의 사격술로 초반에 격퇴시킨다구요. 저는 이걸 순진하게 다 믿고 있었네요.   연평도 포격을 보면서 느낀것은 한국군이 참 허술하다는 것 입니다.  
만약 전면전이 일어나면  초반에 대량의 야포에서 엄청난 포탄을 휴전선과 서울에 쏟아 부을 텐데요.  우리는 거기에 제대로 대응이라도
할 수 있을까요?

천안함때도 그렇고  이번 연평도도 그렇고 한국군의 허망한 본모습에 너무 짜증이 납니다. 저도 군대 갔다 왔지만 한국군대 다 뜯어 고쳐야 합니다. 미군같이 실패를 용서해주는 군문화도 아니고 까라면 까라. 돌격 앞으로 하면 닥치고 돌격! 이라는 전형적인 상명하복 군문화
토론과 토의는 없고  상사명령만 따르라는 수직적인  군대에서는  메뉴얼대로 행동 할 뿐 입니다.

문제는 북한이 이미 한국군의 메뉴얼을 다 가지고 있다는 것이죠. 
이런 이유로 한국을 떠나고 싶다는 분도 계시더군요.한국군의 전력이나 능력을 믿었는데 이번에  정말 허망하게 당하는 모습을 보고
한국군대를 더 이상 믿지 못하겠다구요.  이렇게 우왕좌왕하고  자주포는 고장나고 대포병 레이더는 꺼져있고, 1차공격은 어디서 날아
왔는지도 몰라서 예약해 놓은 무도에 자주포 포탄 쏟아붇고  정말 실망스러운 한국군입니다.

문제는 그 강인하다던 해병대가 그러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더 짜증이 나네요. 
군수뇌부의 개혁을 논해야 하는데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래서 군복무기간 늘려야 한다며 또 사병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국군 통수권자인 대통령 부터 미덥지 못한 행동을 이번에 했는데 (청와대에서는 오해라고 하지만)  누굴 믿고 국방비를 낼까요?

한국정부예산의 30%인 8% 정도인  약 30조 가량을 국방비에 쏟고 있는 나라가 이 정도로 허술한 전력을 가지고 있으니 국방비가 아깝다는 생각도 듭니다.  

국방비만 다른곳에 써도 한국은 벌써 선진국에 진입했을 텐데, 북한 똘마니들과 다시 군비경쟁하게 생겼네요.
이번 북한의 포격의 책임을 지고 김태영 국방부장관이 물러 났습니다.  한국 스스로 이번 연평도 포격은  반격도 제대로 못한 실패로
인정하나 봅니다.

국방예산 30조 어디다가 쓰나요? 참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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