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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일반인의 트위터와 유명인의 트위터가 다른점

by 썬도그 2010.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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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는 편합니다. 어떤 말과 글을 써도 됩니다.
외국 서비스이기 때문에 검찰의 압수수색을 당할 일도 없습니다.  한국 포털 메일처럼  경찰이나 검찰이 서류만 내밀면 고객 몰래 이메일을 상납하는 서비스가 아닙니다.  

그런 이유로 더 인기가 많습니다. 미투데이 같은 한국서비스는  유사시(?) 자신의 집주소나 핸드폰번호등을 포털이 공권력에 제공할 수 있기에  저조차도 꺼려지게 됩니다.  뭐 티스토리도 한국포털 서비스입니다. 하지만 블로그에 특정인을 심하게 지적질 하지는 않습니다.
여차하면 명예훼손을 걸수 있기 때문이죠. 

다만 공인들은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여러모로 블로그는 답답합니다. 하지만 트위터 같은 SNS서비스는 편합니다. 일단 짧게써도 부담없고 . 아니 짧게 써야 하는 서비스죠
이런 이유로  속에 있는 이야기도 쉽게 쓰는게 트위터입니다. 또한 속도가 빠른 실시간 개념이 많은 서비스라서 그냥 옆 동료에게 
말하듯 툭하고 내 뱉는 말들이 많기도 합니다.

이래서 조잘조잘 트위터 아니겠습니다.


오상진 아나운서가  8시로 옮긴 주말 뉴스데스크를 보고 트위터에 혼잣말을 했습니다.
선배이자 같은 회사 동료이기도 한  최일구 앵커를 보고 마초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럴 수 있습니다. 선배라고 해도 친하다고 해도 시청자 입장으로 마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선생님 앞에서는 존경의 눈빛을 보내다가 뒤돌아서 욕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얼마나 뒷담화를 많이 하면서 삽니까
하지만 공인의 트위터 미니홈피 블로그에  자신의 생각을 적더라도 그 후폭풍을 꼼꼼히 살피면서 적어야 합니다.

트위터는 개인공간이면서도 개인공간이 아닙니다. 인터넷에 글을 발행했다는 그 자체만으로 개인적인 글이면서고 모든 사람들이 
돌려볼 수 있는 확장성이 있는 글이고 그 글 한줄이 자신의 명성에 치명타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유명인들이 트위터를 하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트위터에 글 하나 잘못 올리면 큰 타격을 입을 수 있습니다.
신세계 부회장 정용진씨도  트위터 때문에 얻은것 보다는 잃은것이 더 많죠

일반인들의 트위터는 느슨합니다. 그러나 공인의 트위터는 다릅니다. 그걸 지켜보는 사람 특히 기자들이 있기에
문제가 됩니다. 일반인이 막말로 다른 트위터와 쌍욕을 하고 싸워도 기자들은 신경도 안씁니다. 만약 그걸 기사화 했어도 그 기자에게
사람들이 욕하겠죠.

이런것도 기사화 하냐??

하지만 공인의 트위터는 다릅니다. 바로 기사화 될 수 있기 때문이죠.
요즘 얼마나 기사같지 않은 기사가 많습니까?  기사꺼리도 안되는 사소한 실수까지도  방송실수, 논란등으로 채색해서 기사화 하고
그걸 우리는 소비합니다.  남이 실수한것을  모두 돌려보면서 깔깔거리는 문화가 생긴것이죠. 물론  실수할 수도 있지 않냐고 용기를 주는 분들도 있지만  정말 용기를 줄려면 그런 기사를 아예 쓰지 않는게 가장 좋은 행동이죠

오상진 아나운서는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최일구 앵커에게 사과했고 자신의 실수를 사과했습니다.
오상진이라는 개인의 자격으로  트위터에 글을 쓸수 없고 그런 이유로 공인들의 트위터는 개인공간이 아닌 자신을 세상에 PR하고  포장하는 새로운 도구일 수 있습니다. 

유명인들이 정말 트위터다움의 간편함을 느끼고 싶다면  자신을 숨기고 운영해야 할것 입니다.
실제로  김연아는  자신의 공식트위터 말고 개인적인 트위터를 운영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많은 공인들이 그렇게 운영하고 
있을테구요

유명인들의 트위터는 더 이상 개인적인 공간이 될 수 없습니다.
이게 바로 유명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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