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메라사진/사진에관한글

한가지 사물만 찍는 사진가들

by 썬도그 2010. 10. 31.
반응형
한놈만 팬다는 유명한 영화의 대사가 있지만
한가지 사물만 찍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고양이만 찍는 고양이 사진작가, 강아지만 찍는 강아지 사진작가
그들이 고양이만 찍지는 않겠죠. 여러가지를 찍지만 세상엔 고양이 사진만 보여주기에 우리는 그들을 고양이 사진작가라고 합니다
이렇게 특정한 사물에 탐닉하는 홀릭들을 주변에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사진작가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하기 위해서 노력을 합니다.
어떤 사진작가는 항공사진만 찍고 어떤 사진작가는 소나무만 찍습니다. 평생을 놓고보면  항공사진이나 소나무만 고집하지 않고
계속 변화를 합니다.

저는 이런 사물에 집착하는 사진가들중에 가장 신기했던 사진가들이 비행기 사진만 찍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기억은 나지 않는데 비행기만 찍는 사진동호회가 있다고 하네요. 

관악산에는 태칸(TACAN)이라는 항공무선표지시설이 있습니다. 비행기들의 등대같은 구실을 하죠.
끊임없이 자기 위치를 표시하여 이 무선 위치를 보고 조종사들은 비행기 항로의 이탈여부를 판단 합니다. 따라서  이 하늘의 길을 지나가는
수 많은 항공기를 관악산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저도 그 항공기를 카메라로 담아 봤습니다.


비행기 정면 모습이나 옆면 모습만 많이 봤지 이렇게 바닥을 보기 쉬운게 아니죠. 저 구로구는 김포공항으로 가는 비행기들이 지나가는 동네라서 비행기를 더  가까이 볼수 있긴 합니다.










단 두시간만에 등산하면서 찍은 항공기들 입니다. 하루종일 찍으면 수백대는 금방 찍겠더군요. 이렇게 한가지 사물에 집착하다보면 사진기술이 쉽게 늡니다. 그 이유는 관찰력이 높아지기 때문이죠.

제가 비행기에 관심이 많아서 하루종일 저 비행기를 지켜보고 사진으로 찍으면서 많은 기술적 문제점을 발견하면 그걸 공부해서 다음 촬영때는  미비한 점은 보안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사진실력과 테트닉이 일취월장하죠

찍을것이 없다구요? 그렇다면 같은 사물을 매일 찍어보는 연습부터 해보세요. 그러다 보면 사진실력이 조금씩 늘어 갈것 입니다.
같은 사물을 매일 찍어도 좋고  같은 공간을 매일 찍어도 좋습니다.

이렇게 하나에 집중하게 되면 자신의 사진실력부족을 많이 느끼게 될것 입니다. 그리고 그걸 보충하기 위해 노력을 하죠.
글은 이렇게 쓰지만 바쁘다고 저 조차도 못하고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