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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무적야구단 vs 일구회, 김동재 코치 돕기 자선경기를 보다

by 썬도그 2010.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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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재 KIA타이거즈 코치가 뇌경색으로 쓰러지셨습니다.  이 김동재 코치를 위해서  왕년의 스타들이 잠실벌에 모였습니다

오늘 느긋하게  토요일 오후를 즐기고 있다가  '천하무적 야구단'이  일구회라는  왕년의 프로야구 스타들과 함꼐 오후 2시에 잠실에서
친선경기 한다는 소식에  벌떡 일어나  찾아갔습니다.

김동재 코치를 돕기위해서 야구공을 판매하고 있네요. 많은 분들이  야구공을 사셨습니다.

여기서 구매안한 분들은  경기후 왕년의 프로야구 영웅들이 직접 싸인해준 유니폼과 야구공을 긴줄을 서서 구매하셨습니다

세로 구입한 니콘 AF-S 55~300mm 렌즈를 테스트 할 좋은 기회이기도 했고  타자들의 얼굴을 잘 볼수 있는

1루측 중간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런데 1루측은 좋았는데  앞에 그물망이 있어서 사진에 그물이 쳐지네요 ㅠ.ㅠ  최대한 조리개를 개방해서 그물을 아웃포커스 시켰습니다.

그물 아예 안나오게 할려면 경기장 안에 들어가던가 아니면 배율이 더 좋거나 더 밝은 렌즈가 있어야 하지만  그렇게 되면 렌즈가격이 1백만원을 넘어가겠죠 ㅠ.ㅠ

 
홍드루 홍수아가 시구를 합니다. 탤런트가 아니라 이제는 야구인이 다 되었네요. 양신 양준혁이 든든하게 서 있네요.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한민관이 개그맨 답게 유머러스한 행동을 합니다.
 
 
1루수 오지호는 정말 연예인 포스가 작렬합니다. 정말 잘생겼습니다. 

 
멀리 있어서 누군가 했습니다.  자세히 보니  야구의 신 김성근 감독이시네요. 올해로 67살인 김성근 감독,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감독이기도 하죠.  
 
2002년도로 기억합니다. 2002년은 정말 대단한 해였죠.  여름에는 월드컵으로 온세상을 붉게 물들었고  준결승전인 독일전을 감기에 걸려서 집에서 봤습니다.  그리고  그해 가을과 겨울사이에  4위로 진출한 LG트윈스가  삼성과의 결승을 치룹니다. 망신창이가 된 가운데 어렵게 어렵게  기적을 이루면서 결승에 오른 LG트윈스,  안타깝게 결승에서  이승엽에게 3점 홈런을 맞고 무너집니다.
그해 중간에 감독에 올라서  어려운 팀을 결승까지 올려놓았고 그 모습에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LG트윈스는 김성근감독도  김재현도 이상훈도 다 내칩니다. 이상훈은 스스로 나간것 같기도 하지만  김성근 감독을 내친것은 두고두고 생각이 나네요.  LG트윈스의 그런 행동에  MBC청룡부터 좋아했던  LG트윈스 사랑을 싹 접었습니다.
이후 2010년까지 LG트윈스는 가을야구를 못하고 있습니다.
반면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SK와이번스는 올해 우승을 하고 매년 뛰어난 성적을 거둡니다.
뭐 혹자는 김성근감독 야구가 재미없는 야구 승부만 생각하는 야구라고 혹평을 하지만 그래도 이기는 야구하면 김성근 야구죠
경기내용을 자세히 적으면  천하무적 팬들이 욕할것 같아서  주요 장면과 사진만 올리겠습니다. 

타격후 1루로 질주하는 김성수
 
 
김동희와 하이파이브
 
이날 이강철 선수도 나왔는데요.  LG트윈스 응원하던 90년대  이강철 선수만 나오면 짜증났습니다.
너무 잘던져서요. 호리호리한 몸에서 어떻게 저런 팔색조 같은 변화구가 나오는지 정말 싫어했던 선수였지만 이렇게 
올드보이로 만다니 너무 반갑네요. 
 
대부분의 선수들이 110km 대 공을 던졌습니다. 비록 은퇴한지 10년 혹은 20년 이상이 된 분들이지만 
여전히 빠른공들을 뿌립니다.
 
 
머쓱해 하는 한민관선수
 
천하무적 야구단의 선발투수 이하늘의 쾌투
 
왕년의 별들이 덕아웃에 있네요. 하일성씨도 보이구요. 김시진, 김일권, 이순철,한대화, 양준혁,송진우, 김성환, 백인천, 공필성, 이종범등등 왕년의 스타들과 최근 은퇴한 선수들이 주축이 된 일구팀의 모습입니다.
 
 
김일권 선수가 공을 쳤습니다
 
롯데 자이언츠의 거포 김용희 선수도 보이네요. 당시 상당히 키가 컸던 선수였습니다.
 
 
 
이날 1루측은 천하무적 야구단 덕아웃, 3루측은 일구팀이 있었는데 일구팀 쪽은 응원이 일사분란하고 큰 목소리로 했지만
1루측은 목소리가 작았고 천하무적 야구단을 응원하는것도 아닌 아무나 다 응원합니다. 아무래도 친선경기이다 보니 아군적군이 없죠
이런 모습에 분기탱천한 한 초등학생이 호르라기를 불며 응원을 주도 합니다.  
 
그러고보니 이 경기에서 치어리더들이 안보이네요
 
김경문 감독이 포수마스크를 쓰고 공을 던집니다. 참 박수 많이 받았던 분이죠.
 
 
동호가 공을 칩니다. 
 
80년대 홈럼왕의 대명사 해타타이거즈의 김봉연이 2루심에게 판정에 항의합니다.
ㅎㅎ 그냥 코믹야구네요
김창렬이 공을 친후 1루까지 전력질주를 합니다.
 
장효조 선수도 참 싫어했던 선수였어요.   너무 야구를 잘하니까 너무 짜증났죠. 장효조 교타자로 타율이 무척 높았던 선수입니다.
 
 
 
 
오지호 선수 글러그를 넘어가는  악송구가 나옵니다
 
이날 최고의 선수는 마리오입니다. 홈 슬라이딩을 하는데 왜 최고인지는 방송을 보시길 바랍니다. 
 
 
동호 정말 귀엽죠. 혀를 내밀고 송구 연습을 하네요
 
 
이날 천하무적 야구단은 참 실수를 많이 하더라구요. 이 실수를 줄일려고 그렇게 연습을 하던데 여전히 실수가 많았습니다.
실수하니까 아마츄어겠지만요
 
김봉연선수가 김현철을 약올립니다. 얼굴을 확 들이미니  김현철이 움찔합니다.
 
투수로 나온 오지호. 정말 몸 하나는 최고네요. 저 기럭지는 현역 투수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이날 가장 멋진 수비장면을 보여준 탁재훈. 설렁설렁한다고 욕도 먹었지만 이날은  다이빙캐치까지 하네요.
 
 
저렇게 몸을 날리기 쉬운게 아닌데 멋지게 날리네요. 
 
 
한대화 선수는 박수를 참 많이 받았습니다. LG트윈스에서도 뛰었던 한대화.  그래서 그런지 잠실구장에는 LG팬이 참 많이 왔는데
박수를 참 많이 받았습니다. 
 
 
오지호를 툭툭 치면서 반가워 해주네요.
 
 
이 경기 최고의 수비를 보여준 김성수의 런닝캐치장면입니다. 와 전 빠지는줄 알았는데 그걸 잡아내더군요. 
 
 
이날의 히어로 마리오
 
마리오가 왜 이렇게 함박웃음인지도 방송에서 확인하세요.  이 경기에서 마리오는 버섯을 먹었는지 슈퍼마리오가 되었습니다.
 
 
 
가장 좋은 투구폼을 가진 김혜수 동생 김동희,  시속은 약 110km 정도가 나오는데요. 공도 빠르고 폼도 좋고  잘생겼고
어디 지적할 구석이 없는 선수입니다. 아~~ 예능감이 좀 떨어지는것이 흠일까요?
 
마리오 선수의 실책장면 
 
 
1박2일은 이수근이 있다면 천하무적 야구단에는 한민관이 있습니다. 
한민관은 언제 감독유니포을 챙겨 입었는지 감독 흉내인지 진짜 감독인지 투수교체를 합니다.
 
 
송진우 선수가 공을 던집니다. 이 송진우 선수도 싫었어요. 뭐 LG트윈스 선수 아니면 다 적이였죠
송진우 선수의 빠르지 않지만 구석구석 찌르는 제구력이 실린 공과 머리싸움으로 수많은 강타자들이 추풍낙엽처럼 떨어져 나갔습니다.
저런 투수가 LG트윈스에 있었어야 하는데 아쉽네요.
 
 
송진우선수가 마운드에 오르니  이하늘과 김성수가 항의하러 올라옵니다.
왜 항의하는지는 아시겠죠??
 
 
 
 
파울볼을 잡은 관중이 좋아하네요.
 
 
이게 뭡니까???
 
진우님 나빠요!!
 
 
 
경기는 끝이 났습니다. 동점에서 한대화 선수의 끝내기 안타로 (스포츠뉴스에 경기결과 나와서 밝힙니다)
끝이 났습니다
 
 
 
 
 
팬들에게 손을 흔드는 조빈
 
 
김창렬은 아들 주환이를 데리고 왔더군요. 아들이 참 건강하고 씩씩해 보입니다
 
 
 

천하무적야구단은 경기 마무리를 하고 경기는 끝이 났습니다
 
약 1만 5천명이 온 친선경기로 많은 시민들이 즐거워 했고 경기후에는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스타들의 싸인볼과 유니폼을 구매했습니다.
구매액은  김동재 코치 가족에게 전달된다고 합니다. 왕년의 별들을 다시 볼 수 있었고 개인적으로는 백인천 선수를 다시 본것이 가장
기분이 좋네요. 여전히 깨지지 않는 4할 타율의 전설의 타자.   감독겸 선수였고 당시 프로야구가 지금처럼 수준이 높지 않았다고 해도
4할은 대기록 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천하무적 야구단에서 확인하세요
모든 사진은 니콘 D3100과  AF-S DX 55~300mm ED VR 렌즈로 촬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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