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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사진에관한글

긴 노출시간을 만들어주는 Vari-ND필터

by 썬도그 2010.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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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유명한  김아타 사진작가는 장노출 사진으로 유명한 사진작가입니다.  타임스퀘어에서 장노출 카메라를 놓고 수시간 이상 노출을 줘서 모든 사물을 지워버렸습니다. 움직이는 사람과  자동차를 지웠는데 이렇게  사물을 지울려면 긴 노출시간이 필요합니다

긴 노출시간이 있으면 그 노출시간에서 움직이는 대부분의 피사체는 사라집니다.
그게 생각나네요. 한 사진학과에서  한 교수가 서울역에서 사람이 하나도 없는 풍경을 찍어오라는 과제를 주었고 학생들은 어리둥절 했었습니다.

서울역 사진에 사람이 없는 사진을 찍을려면  밤에 가던지(밤에도 사람이 많죠) 해야 하는데 교수는 낮에 찍은 그러나 사람이 없는 사진을 요구했으니까요?  이 퀴즈 아닌 퀴즈같은 과제의 정답은 장노출 사진입니다.

지난 달 안양예술공원에가서 찍은 계곡사진입니다.  솜사탕 효과라고  계곡물이 마치 솜사탕을 풀어 놓은것 같죠? 이 솜사탕 효과를 내게 할려면 셔터스피드를 낮춰야 합니다.  이날 빛의 광량을 줄여주는 ND필터와 함께 편광필터까지 끼면서 셔터스피드를  낮췄지만  지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또한 튼튼한 삼각대가 필요한것을 알았습니다.  분명 흔들리지 않았는데 바람이 불었는지 아님 셔터 누를때의 흔들림이 들어갔는지 집에 와서 보니 이렇게 흔들렸네요. 조그마한 흔들림도 다 담는 카메라의 마법에 걸린거죠.



많은 사람들이 이런 솜사탕 효과를 담은  폭포, 계속사진을 찍고 그걸 또 좋아 합니다.


문제는 이런 사진을 찍을려면  셔터스피드를 낮춰야 하는데  셔터스피드를 낮출려면  광량을 강제로 줄여야 합니다.ND필터로 줄일수 있지만  ND필터는 고정값으로 줄이기에 문제가 있죠

이럴 때 좋은 필터가 바로 Vari-ND 필터입니다



가변 ND필터라고 할 수 있는데 두개의 필터가 돌아가면서 그 광량감소량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편광필터와 비슷하죠

여기에 Mor-Slo 라는 5스톱 짜리를 끼면 최고 13스톱까지 노출을 낮출 수 있습니다.

노출을 찾울 수 있다는 것은  셔터스피드를 좀 더 느리게 살 수 있다는 뜻이죠. 




Matt Logue 의 사진들이 이 필터를 사용한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비슷한 가변 ND필터를 사용한것 같아 보이네요









사진작가 Cole Thompson은 이 두개의 필터 즉 Vari-NDMor-Slo를 끼고  바다를 찍었습니다. 노출시간은 약 300초 바다의 파도의 포말감은  300초란 장노출로 인해 부드럽게 변했습니다.

작가는 스페이스 오딧세이2001이란 영화에서 나오는 모노리스에서 영감을 받아 바닷가에 우뚝 서있는 바위들을 찍었다고 하네요.  참 사람마음을 정화시키는 사진입니다. 저도 흑백사진을 찍어볼까 고민중에 있습니다.
그런데 좀처럼 그런 용기가 안나네요.  앞으로는 모노크롬으로 찍어봐야겠습니다.  물론 후보정에서 흑백변환하면 되긴 하지만 사람이 사진을 찍고 액정으로 확인할때 부터 흑백으로  나와야  흑백을 보는 눈이 생기고 빛을 보는 눈이 생기거든요


필터 가격은 약 300에서 400달러 정도로 아주 비쌉니다.
그래도  이런 사진을 찍을 수 있다면 도전해 볼만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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