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기/한국여행

비빔밥 종류가 이렇게 많아? 전주 비빔밥 축제

by 썬도그 2010. 10. 26.
반응형

지난 10월 21일부터 24일까지 전주 한옥마을에서는  비빔밥축제가 열렸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인 비빔밥, 비빔밥하면 전주 비빔밥이 최고죠.

위 꽃을 자세히 보니  다 플라스틱 1회용 숟가락이네요 멋진 창작품입니다.
비빕밥 축제는 주차장 건물에서 다양한 비빔밥을 전시하고 있고  하루에 한번 비빔밥 무료 시식을 합니다.

전주 한옥마을을 한 두세바퀴 돌아 온 후 오후 3시에 비빔밥 무료시식을 알고 있었지만 깜박하고 전주향교에서 시간을 보냈네요.


무료시식회가 열리는 곳은 전주한옥마을 은행나무길입니다. 벌써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줄을 서 있네요


저는 먹는것은 포기하고 무료시식 풍경이나 구경했습니다.  1회용 그릇에 조금씩 담아주네요.
양은 많지 않지만 충분히 비빔밥의 맛을 느낄 수는 있습니다.


줄이 열리고 사람들이 파도치듯 들어 옵니다.



음식을 준비하는 분들도 서로 음식을 먹여주네요.



사진촬영을 위해서 좀 들어가서 찍으면 안되냐고 했더니  경호업체에서 나온 분이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막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누군 봐주고 안봐주고 할 수 없었나 보더군요.  그러나 새치기 하는 사람도 있고  또 먹을려고 들어가다가 제지당하는 어르신들도
몇분 계시더군요.   기분 좋은 축제에 왜 그렇게 몰상식한 행동을 하는지 모르곘습니다.  먹으면 얼마나 더 먹는다구요



많은 분들이 비빕밥을 즐기고 있네요.  저는 군침만 삼켰습니다





유튜브로 보기 

발길을 돌려서  전주비빔밥 축제 전시관을 향했습니다. 걸어서 10분도 안 걸리는 거리입니다.



학생들이 만든 창작물이 눈에 들어오네요. 저 다양한 색이 비벼지면 맛있겠는데요.


전시장은 넓었습니다. 한쪽 긑에는 수 많은 비빕밥들이 보이더군요.


점심도 안먹은지라 너무 먹음직 스런 비빕밥에 동공이 커지네요.








비빕밥 종류가 다양하네요. 하기야 비빕밥은 비벼지는 재료에 따라서 여러 변주가 가능하고 그런 이유로 수천가지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저도 집에서 비빕밥 자주 해먹는데  반찬 집기 귀찮다고 대충 반찬 몇개 집어서 그냥 비벼서 먹습니다. ㅠ.ㅠ 하지만 신기하게 비비면
왜 맛이 더 좋아 지는지 모르겠네요.





비빔밥꼬치도 있네요.


비빔밥축제 대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돼지머리를 이용한 황포묵과 게살, 황포묵, 파리지푸딩등을 이용했네요


맛있게 보이기는 하는데 이걸 향토음식이라고 할 수 있을까 모르겠네요. 분명 향토음식 조리경연대회라고 타이틀을 해놓고 조리법은 너무 서양의 그것과 닮았고 재료만 향토식이네요.


금상을 받은 작품인데 아무래도  포장술을 서양식으로 한듯 합니다. 그게 보기 좋고 한입에 쏙 들어가니 먹기 좋기도 하구요.





시원한 포기김치가  입맛을 다시게 합니다.


분홍빛이 드는게 순무 같기도 하구요.  강화도 순무 인터넷으로 한번 시켜먹어봐야겠습니다.
그 매콤한 맛이 그립네요.




조가비위에 무슨 곡식을 올려 놓은거죠?  대단한 정성과 아이디어입니다. 역시 남도지방이라서 그런지 맛과 멋에 대한 감각들이 뛰어나네요




전주 전통 비빔밥, 사진으로 봐도 군침이 돕니다. 시원한 콩나물국과 함께 비빔밥 한사발,  이 밤에 간절하네요








이게 순무 맞겠죠? 

2년전 여수 여행갔을때 돌산 갓김치 담그는 냄새에 한창 취했었는데요.
갓김치 요즘 많이 나올텐데 이것도 주문해서 먹고 싶네요



전주는 비빔밥만 유명한게 아닙니다. 콩나물국밥도 참 유명하죠. 


이 비빔밥 전시장에는 세계 유명 음식도 같이 전시 되었습니다.





이게 그 유명한 북경 오리네요



전주의 또 하나의 맛. 오모가리탕입니다. 오모가리라는 물고기가 따로 있는줄 알았더니 그건 아니고  오모가리는 전라도 사투리로
뚝배기의 오목한 모습을 묘사한 것입니다. 뚝배기에  취향대로 민물고기를 넣고 끊인 매운탕입니다.



콩나물국밥에 올려진 달걀 노른자가 눈에 들어 옵니다.




이게 바로 수라상입니다.  정말 푸짐하죠.  죽기전에 한번 받아먹어 봤으면 하네요. 

그리고 그 유명한 9첩반상 입니다.
최고의 상차림이라는 9첩반상.  9첩반상은  밥, 국, 김치가 3종류 장류가 3종류, 찌게가 2가지, 찜이 1가지, 전골이 1가지가 들어갑니다.
딱 한번 먹어본 적이 있는데  반찬이 너무 많아서 고민했던 기억이 나네요







유튜브로 보기
비빔밥은 제사상에서 나온 음식을 참기름과 고추장을 넣어서 비벼먹는 음식이 시초라고 하죠. 비빔밥은 맛도 맛이지만
숟가락 하나만 있으면 되는 아주 편리한 음식이기도 합니다. 또한 변주가 많아서  어떤 재료를 쓰느냐에 따라서 맛이 달라져
맛의 스펙트럼도 광범위 합니다.

직접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이렇게 사진으로 담아 눈요기라도 하시라고 사진을 일부러 많이 올립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