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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서울여행

한강 다리 밑에서 본 마리오네트 공연

by 썬도그 2010.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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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은 기억나지 않지만  동유럽의 마리오네트 인형극은 중세시대의 폭정을 피해서 서민들에게 은유법으로  위정자들의 행동을 풍자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마리오네트 인형극은  동유럽 여행때 꼭 나올 정도로  유럽의 랜드마크 공연중 하나입니다.

언젠가 가볼 유럽여행에서 볼 마리오네트를 인형을  서울에서 만나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지난 일요일 하이서울 페스티벌이 약 10일간의 일정을 소화하고  막을 내렸습니다.  하이서울 페스티벌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는
다음 포스트에서 하도록 하고요.  그 폐막식에서 본 공연인  마리오네트 인형극을 소개합니다.

10일 일요일의 폐막식에는  그동안 보지 못했던  거리극을 한꺼번에 볼 수 있었습니다.
마리오네트 공연의 정식 공연명은  부다페스트 마리오네트입니다.   저 잘생긴 인형술사는  벤스 사카디이구요



보통 마리오네트 인형극은 다수의 인형이 여러명의 인형술사에 의해서  공연을 하는게 특징인데 이 부다페스트 마리오네트
인형 하나로만 공연합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출신인  인형술사 벤스 사카타는  벨기에 겥트에서 재능있는 젊은 아티스트에게 주는
뤽 뱅상 어워드를 수상했습니다.   이외 슬로베니아 마리보르 인형 페스티벌에서 어린이 심사위원상을 받았는데
지금은 전세계를 유랑하면서 인형극을 공연합니다
아이들 참 많죠.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더군요. 

공연은 총 4개로 되어 있습니다. 첫번째 마리오네트는 몸이 첼로와 닮은 공연자가 자신의 몸을 켜는데  레코드판이 자꾸 튑니다
일명 립싱크(?)를 하는데 랩음악이 나오기도 하며 첼로인형을 속상하게하죠. 실제로  첼로 인형이 꺼이꺼이 웁니다

아이들은 즐거워 웃음을 가득 피워냅니다.


역시나 아이들은 인형극이 최고네요.



다음 공연은 한 과학자가 실험을 해서 마릴린 먼로는 만드는 내용입니다. 


저 병을 하나씩 드는 놀랍도록 섬세한 동작에 탄성이 나옵니다.  과학자가 몇차례 실험 끝에 드디어 마릴린 먼로를 만들어 냅니다.
프랑켄슈타인 만든 박사인가요?


드디어 완성


마릴린 먼로가 나옵니다. 하지만 박사는 이 모습을 보지 못합니다. 박사는 먼로에게 줄 장미를 꺽으러 갔습니다.,


이때 먼로가 뒤집히면서 마녀로 변신합니다. 와우`~~ 마리오네트 인형을 뒤집으니까 다른 인형이 나오네요.


마녀는 집에 숨습니다.


먼로에게 줄 꽃을 들고온 박사는  화들짝 놀랍니다. 먼로가 아닌 마녀가 서 있습니다.



3번째 공연은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인형술사와 똑같은 옷을 입은 분신인듯한  마로오네트 인형술사가 또 다른 마리오네트를 움직입니다





마리오네트가 마리오네트를 움직인다? 상상력이 좋네요. 또한 기술도 대단하구요.



네번째 공연은  흥겨운 음악과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러시아인지 동유럽 히트곡인듯한 노래와 함꼐  마리오네트가 북을 치며 춤을 춥니다
마리오네트 인형극을 눈 앞에서 보다니  그 자체만으로 기분이 좋네요.  또한 인형의 정교한 움직임에  놀랍기도 했구요



9분짜리 영상입니다.  위에 설명을 다 했으니 동영상은 글을 참고하며서 보시길 바랍니다.
촬영과 동영상은  니콘 D3100으로 촬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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