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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뮤지컬 전성시대? 우후죽순의 뮤지컬 공연은 공멸의 지름길

by 썬도그 2010.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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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은 미국의 오페라입니다.  대사가 음악처럼 울려 퍼지는 뮤지컬, 너무 재미있죠.
어렸을때 본 뮤지컬은 생뚱맞음 이었습니다.  틈만 나면 배우들이 노래를 부르는데  정말 생뚱맞더군요

그러나  사운드 오브 뮤직을 본후 뮤지컬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음악과 대사가 이렇게 어우러지면 흥에 겨울 수 있고 아름다울 수 있구나 하구요.

뮤지컬은 흥에 겹습니다. 액션도 크고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고  어떻게 보면 한국의 탈춤과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판소리가 정적이라고 하면 뮤지컬은 한없이 동적입니다.

뮤지컬이 탭댄스와 만나면서 더 한번 진화를 하죠. 이 뮤지컬은 미국 고유의 문화입니다.
언젠가 부터 이 뮤지컬이 한국에서 소개되더군요

뮤지컬을 대중화 시키는데 1등 공신은  남경주와 최경원입니다. 이 두사람이 뮤지컬이 흔하지 않을 때 부터 뮤지컬을 설파하더니
언젠가부터 뮤지컬이 우후죽순으로 많이 생기더군요.  공연의 반 정도가 뮤지컬 공연이라고 하니  엄청나게 늘어났죠


왕년의 아이돌스타였던 옥주현이 뮤지컬 배우로 변신한것 아시죠? 또한 이지훈도 뮤지컬 하다고 하더군요.
영화배우나 가수나 탤런트 중에  뮤지컬 도전하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아이비도 뮤지컬 한다고 하더라구요. 이렇게  뮤지컬 공연이
많아 지다 보니 배우들의 수급이 필요할때 왕년의 혹은  현재 스타들이 뮤지컬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뮤지컬 전성기가 된것은  수요가 많기 때문입니다. 20.30대 여자분들이 뮤지컬 공연 참 좋아하는데 이렇게 수요가 많아지니
많은 공연기획사들이 뮤지컬 무대를 만듭니다. 문제는  너무 많아 졌다는데 있습니다.
수요층은 한정되어 있는데  여기저기서 뮤지컬을 공연하다 보니 망하는 뮤지컬 공연도 속출하고 있죠


어제인가요?  뮤지컬 코러스라인 출연료 못받은 배우가 돈 받으러 나갔다가 공연기획사 간부에게 맞았다는 기사에 저는 이런
생각을 했어요.

뮤지컬도 망하는구나~~~

뮤지컬 잘 나가는줄 알았습니다. 했다하면 대박나고 그러는줄 알았는데 임금이 밀릴정도로 망한 뮤지컬도 많구나 하구요
배우 이종혁도 쓴소리 했지만  배우들 임금 못줄정도의 기획사라면 애시당초 기획하지 말았어야 합니다.

지난 신문을 보니까
이 코러스라인이라는 뮤지컬이  미국 문화 그대로 담아와서 관객들이 이해못하는 부분이 많았다고 하네요
철저한 기획과 충분한 시장조사와 검증도 없이 그냥  기획한다고 되는게 아니겠죠.

뮤지컬 전성시대의 한 어두운 모습일것 입니다. 어떻게 보면 이것도 하나의 통과의례라고 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수준낮은 뮤지컬 때문에 관객들이 뮤지컬을 예전처럼 외면하면 뮤지컬이 공들인 탑이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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