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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도서관의 진상들 베스트7

by 썬도그 2010.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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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실, 도서관, 독서실 이 차이점을 아세요?
뭐 구분할것은 아니지만 도서실은 책을 열람하는 즉 책을 대여하거나 그 안에서 책을 읽는 공간이고   독서실은  책을 읽기 보다는 공부하는 학생들이 있는 곳인데 칸막이 있는 곳을 독서실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도서실과 독서실이 함께 있는 곳이 도서관이라고 보시면 되죠
요즘은 도서실에 무선랜이 장착되어서 독서도 하면서 공부도하고 복합 공간이 되었습니다.

저는 이 도서관에 1주일에 한두번 정도 방문하는데  블로그나 책이나 공부를 할려고 들립니다. 도서관이 집에서 5분거리에 있고 무선랜과 에어콘등 시설이 좋아서 애용하죠.

그러나 어딜가나 진상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이 진상이라는 부류들은 첫째로 모든 곳을 자기집 안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이유로 도서관에도 진상들이 있습니다. 제가 경험한 도서관 진상들 입니다.

Girl in library on mobile phone

1. 핸드폰 받는 진상

영화관에서도 그렇지만  핸드폰을 태연스럽게 받는 부류들이 있습니다. 깜박하고 진동모드로 하지 않는 것 이해합니다.
그러면  미안해서라도 나가서 받아야 하는것 아닙니까. 나가지 않고 조용히 통화를 합니다. 조용히 하면 그 말소리가 안들립니까?
미안하면 나가서 받아야죠. 


BIRMINGHAM, ENGLAND - AUGUST 11: Father Guy Nicholls stands in the library of Birmingham Oratory which will be visited by Pope Benedict XVI during his UK tour. August 11, 2010 in Birmingham, England. The Birmingham Oratory was created by Cardinal John Henry Newman and will be beatified by Pope Benedict XVI during a mass in Cofton Park on 19 September. (Photo by Christopher Furlong/Getty Images)

2. 자리 맡아 놓는 진상들

아침 일찍 와서 친구의 자리를 맡아주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건 엄연한 반칙입니다.
친구자리 맡아주면  먼저 온 사람은  도서관에서 공부 할 수 없습니다. 친구보고 일찍 오라고 해야죠
어떤 사람은 오전 9시에 맡아 놓더니  친구가 오후 3시에 오더군요. 무려 6시간동안 책상위에는 책만 놓여 있는데 몇몇
분들은 자리 없어서 그냥 돌아 갔습니다.  정말 용기 있는 분은 당당하게 자리가 있냐고 물어보고  친구 올거라고 하면
친구 오기 전까지 앉겠다고 하기도 합니다.

또한 개념 있는 도서관은 도서관 직원이 30분마다 돌아다니면서  책만 덩그러이 있으면 경고조치후 퇴실 시키기도 합니다.
자리 맡아놓는것도 어느정도 여야죠. 한두시간 이상을 맡아놓으면 되나요.
방금전에도  노트북 전원선 때문에 전기콘센트 근처에 앉을려고 했더니 친구 오기로 했다면서 바로 옆에 앉아주시면 안되겟어요?
라는 여학생이 있더군요. 

그냥 양보했습니다. 그런이 이 여학생 이후 10분동안 문자질을 하더니 친구가 오자마자 둘이 같이 나갑니다.
뭐 이런 확!!!  장난하는건지.



Young woman looking at a mobile phone in a library

3. 공부하러 온건지  문자하러 온건지

아무래도 휴대전화 때문에  생기는 일이 많네요.  가만히 보고 있으면 한시간에 문자를 한 30통은 보내나 봅니다. 쉴세없이 계속 문자를 주고 받습니다. 공부요? 공부 안합니다. 그 정신으로 공부가 되겠어요. 위 두 진상보다는 남을 방해하는 것이 없기에 지적하고 싶지 않지만
그래도 그런 모습 옆에서 보면 혀를 차게 됩니다.  그럴려면 차라리 집에가서 자는게 낫죠. 아님 친구랑 직접 만나서 둘이서 놀던지요
억지로 공부하는 것 만큼 비효율적인 것도 없습니다.

공부할때는 화끈하게 집중하고  놀때도 화끈하게 놀고 이랬으면 하네요


4. 친구랑 잡답하러 온 진상들

친구랑 도서관 가더라도 조용한 친구랑 가세요. 쉴세없이 옆에 와서 조잘조잘 거립니다. 작게 떠든다고 떠드는데  그것도 엄연한 떠듬입니다. 저에게 걸리면 한마디 바로 듣지만  그걸 참고 넘어가는 분들도 많을것 입니다. 그냥 이어폰으로 음악 들으면서  무시하기도 하구요
친구랑 떠들려면 나가서 실컷 떠들면 얼마나 좋아요.   훔친 사과가 맛있나요? 금지된것을 할때가 더 짜릿한가요?  하지만 그 소근거림으로 방해받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5. 잠만 자다 가는 사람들

진상은 아니고 측은해 보이는 사람들 입니다. 하루종일 잠만 잡니다.  아침에 오자마자 셋팅 요란하게 합니다. 그리고 30분 지나서 피곤한지 좁니다. 그러다 잡니다. 점심시간에 친구가 깨우면 나갑니다. 오후 3시에 들어 옵니다. 또 요란한 셋팅을 하고 30분 정도 공부하다가 좁니다.  저녁때 가지 이러다가 가방싸들고 나갑니다.

쩝~~~ 얼마나 피곤하면 저럴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잘려면 집에서 편하게 잤으며 합니다.
어떤 잠보는 내가 옆에 앉아서 노트북 타이핑 소리를 내자  자고 있다가 벌떡 일어나더니 다른곳에 가서 잡니다. 잠에 대한 집중력에 한동안 멍하게 봤네요.



6. 민감한 소리들

공부하는 도서관이 요즘은 노트북 유저들도 많기에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분들 5할 이상 노트북을 가지고 들어오고 노트북으로 타이핑을 칩니다.  그러나 노트북이 아닌 책으로만 공부하는 사람들은 노트북 타이핑소리도 짜증난다고 하더군요. 
여기에 볼펜튀기는 소리. 샤프 똑딱이는 소리등등 소리에 민감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칸막이 있는 독서실에서는 노트북을 들고 못들어가 가게 하는 곳이 많죠.  저 또한 독서실에 노트북 들고 가지 않습니다. 칸막이 있는 곳은 정말 공부하러 간 느낌나고 학창시절 그 갑갑한 시절이 생각나서 근처도 안갑니다.

그래서 도서실에서 책 열람하고 자료찾고 찾은 자료 입력하고 하는데  이곳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공부하다가 노트북 타이핑 소리가 짜증난다고 하지만 어쩌겠어요. 도서실이라는 곳이 노트북 허용인데요.  소리에 민감하면 독서실로 가야겠죠

노트북 말고 위에서 말한 작은 소리들이 참 사람들을 괴롭힙니다. 왠만한 소리야 참지만 주기적으로 뭘 똑딱인다든지 하면 신경에 거슬릴 것 입니다. 저야 소음에 둔해져서 뭔 소리가 나도 쳐다도 안봅니다. 집중하다 보면 주변소음 잘 들어오지도 않고 시끄러우면 음악틀어 놓거나 라디오 들어요. 뭐 수험생이 아니기에 가능하겠지만요



A man covers his face due to the stink of corpses outside a mortuary as he waits to collect the body of his relative, a victim of a train crash, in Mednipur town in the eastern Indian state of West Bengal May 29, 2010. Indian police began searching for Maoists rebels on Saturday believed responsible for sabotaging a crowded passenger train, as rescuers continued pulling bodies from the wreckage. REUTERS/Parth Sanyal (INDIA)


7. 음식물 반입하는 진상들


어딜가나 소리 냄새를 피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특히 도서관은 자연스럽게 커피나 과자를 안방처럼 먹는 분들이 많습니다
커피냄새는 그런대로 괜찮습니다. 향커피는 오히려 정신을 맑게 해주기도 하구요. 그러나 김밥이나 과자 이런것은 소리도 나고 별로 좋아 보이지가 않네요.

대부분의 도서관이 이런 이유로 음식물 반입금지를 하고 있습니다. 텀블러로 물 마시는 것 까지는 좋으나 몸에 좋다가 텀블러에 뭘 타서 먹는데 그게 자신에게는 좋은 향이나 다른 사람에게는 악취가 될 수 있습니다. 뭐 양말 벗고 꼬랑내 내는것은 따로 말하지 않겠습니다.

이외에도 도서관에서 애정행각하는 커플도 있습니다. 정말 보기 드문 경우이지만 그렇게  만지고 싶으면 공공장소 말고 으슥한 곳 가셔서
하셨으면 하네요

어딜가나 자기집이 지구 전체인지 아는 진상들이 있습니다. 하루 빨리 각성제라도 먹여서  자기집 안방은 몇평 안된다는 것을 알았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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