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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구글

구글코리아, 정보수집의 무리수로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다.

by 썬도그 2010.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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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읽은 구글드라는 책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구글이라는 기업은 하나의 거대한 공대생들이 만든 회사이고 이 구글이 목표는 전세계 모든 정형화되고 수치화 될 수 있는 모든 것을 정보화시켜서 저장하는 것 입니다. 모든것을 수치화 시키고 정형화 시켜서 효율적인 것만 행하는 이 거대한 기업의 최종목표는 모든 정보를 저장하는 것 입니다.

하지만 이 정보수집도 어느정도까지 해야죠. 길동이네 집에 팬티가 몇개 있는것 까지 정보라고 수집하면 안됩니다.
우스개 소리가 아닙니다.

올 4월 구글은  무리한 정보수집을 하고 있다고  의심의 눈길을 받습니다.
구글 스트리트뷰 차량이 무선랜 위치를 스캔해서 연말 서비스 예정중?


올 4월에 독일 함부르크 정보 보호국은 구글이 스트리트뷰 촬영을 하면서  거리의 무선AP망을 스캔하기 시작했고 심지어 AP(인터넷 무선공유기)의 고유식별번호인 맥어드레스까지 수집했다고 밝혔습니다. . 거기에 무선으로 날아가고 있는 정보들을 수집했는데 그 정보중에는 이메일 내용및 개인의 비밀번호 정보까지 있었습니다

구글 스트리트뷰 개인정보 수집, 이메일 내용·비밀번호 밝혀져” 국민일보 기사
.
그러나 이 문제는 독일. 프랑스. 호주를 넘어 미국에서도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구글, 개인정보 불법수집 논란…美 검찰조사



구글에서는 스트리트뷰 프로그램을 짠 엔지니어의 실수였다고 해명을 했습니다. 또한 수집된 정보를 가지고 어떤 서비스도 하지 않았다고 변명을 했지만  쉽게 넘어갈 문제는 아니죠.   구글 스트리트뷰 서비스를 준비중인 구글코리아가  오늘 경찰에 압수수색을 당했습니다. 그 이유는 위의 이유와 똑같습니다.  구글스트리트뷰 차량으로 거리를 스캔하면서  보안이 안된 AP(무선 인터넷 공유기 혹은 와이파이망) 정보와 함께  개인 이메일 과 함께 검색이력등의 정보를 수집했다는 의혹 때문이죠

이번 압수수색은 한국만 하는게 아니기에 색안경쓰고 볼것은 아니긴 합니다.
하지만 구글코리아가  한국의 정보통신법을 따르지 않고  실명제를 하지 않거나  유튜브서비스를 한국지역설정을 하면 업로드를 못하게 하는 꼼수로  방송통신위원회를 곤혹스럽게 했습니다. 

최시중 방통위원장에게 구글코리아는 눈엣가시는 아니더라도 달가운 존재는 아니였습니다.  알게 모르게 괘씸죄도 이번 압수수색을 하는데 하나의 이유가 될 수 있을듯 하네요. 물론  주된 이유는 아닙니다.  벼르고 있었는데  걸린것 같이 보입니다.

뭐 수사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구글코리아는 큰 피해를 입지는 않을 것 입니다. 또한 이번 사건은 구글코리아보다는 구글본사의 문제이죠.  구글은 실수라고 하지만 왠지 모르게 나쁜짓 하다가 걸린 모습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재미있게도 구글코리아 치면  구글 압수수색과 함께 가장 취업하고 싶은 외국계 기업 1위로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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