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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대한 단소리

부드러운 면도감이 강점인 질레트 퓨전 5중날 면도기

by 썬도그 2010.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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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신체적 상징물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식스팩이라는 근육이 남자 상징의 아이콘이 되었지만 1세기 전만해도 남자와 여자의 확실한 구분점은 수염이었습니다.  허리우드영화중 20세기 이전의 시대를 그리면 대부분의 남자는 수염을 기르고 있엇습니다

한국의 사극에서도 남자들은  평민 양반 할것 없이 수염을 기르고 있습니다.
왜 우리 조상들은 수염을 길렀을까요?   그 이유는 간단 합니다.  면도기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남성의 상징인 수염을 제거하는 문화를 만든 질레트

그렇다면 원시시대부터 남자들은 면도를 전혀 하지 않았냐? 그건 아닙니다. 수염 한없이 기르면 배꼽까지 기를 수 있지만 중간중간 잘랐습니다. 즉 면도기처럼 바싹 빠박머리처럼 깍는게 아닌 어느정도 길이가 되면 조개. 상어이빨 돌조각(원시시대때 이걸 이용)과 가위등으로 쓱쓱 잘랐죠.

수염 길러보시면 압니다. 얼마나 불편한데요. 먼저 위생적으로 좋지 않아요. 그 정글속에서 아늑하게 자는 별별 작은 생물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관리 잘하지 않으면  위생에 안좋은게 수염입니다. 밥 먹을때 수염있으면 또 얼마나 불편한가요. 한국같이 국문화가 발달한 나라에서 국 좀 들이킬려면 수염에 걸리죠.  이렇게 수염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과 시대의 변화로 인해  수염이 부모님이 물려준 신체라고 생각하지 않는 시대가 되면서  남자들이 수염을 깍기 시작합니다.   이런 풍습은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서양에서부터  시작이 되었겠죠.  아무래도 여자분들이  남자들이 수염을 깍는것을 가장 좋아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저는 아버지를 닮아서  수염이 많습니다. 수염이 많아서  남들보다 자주 면도를 하는데  정말 짜증이 날때가 많습니다. 수염깍다가  여자로 태어났으면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서  날 안드는 면도기로 억지로 면도를 하면 눈물이 핑돌기 까지 합니다.

언제부터 인간의 필수악세사리인 털을 멀리하게 되었을까요?
100년전만해도  남자들은 턱수염을 기르고 여자들은 겨털을 길렀습니다. 길렀다기 보다는 그게 자연스러운 인간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남자들이 수염을 인위적으로 제거하면서  털을 관리하기 시작합니다.  정확하게 언제부터 면도가 상식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뭐 지금도 수염기르고 다니는 서양인들도 많지만요)   하지만 그런 상식과 풍경을 만든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킹 캠프 질레트입니다. 질레트가 사업을 할 당시에 남자들은 이발소에 가서 길고 무거운 이발소 면도기로 면도를 했습니다.

하지만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1분 1초가 바뻐서 매일 이발소에 갈수 없었죠. 집에서 거울을 보면서 쉽게 면도를 할 1회용  혹은 일상성이 들어간 면도기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게 되고  대중용 싸고  면도기에 베일 염려가 없는 안전 면도날을 연구합니다

5년간의 연구와 특허 출허 끝에 1903년  정교한 헤드가 달린 안전면도날을 개발합니다.

지금은 근현대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는 이중 안전 면도날입니다. 하지만 전 이 이중 안전면도날에 대한 추억이 많습니다.

아버지가  출근할때 도루코 이중 안전날을 이용해서 수염을 깍는 모습을 하염없이 바라봤네요. 나도 어른이 되면 저런 모습이 될까? 하는 호기심이 많았죠. 이 이중안전날은 80년대 수염을 깍던 남자들은 다 기억날것 입니다.

그런데 90년대 들어서면서 이 이중안전날이 변하기 시작합니다.  보호무역주의를 느슨하게 하던 90년대 초반부터 질레트와 쉬크라는 외국 메이커가 등장하기 시작하고  3중날 4중날 제품이 등장합니다.

컴퓨터 진화속도와 비슷한 면도기들의 진화

마치 컴퓨터의 286. 386. 486. 586 진화처럼  면도기 제조회사의 양대산맥인 미국의 질레트와 쉬크사가 내놓는 면도기와 면도날의 진화는
눈부시게 발전했습니니다.  지금도 비슷하지만  광고에서 백인 남자가 질레트나 쉬크의 면도기로 면도를 말끔하게 하면 여자들이  꼬인다는 설정으로 인해 많은 남자들이 최신형  면도기를 선호했습니다. 이중안전 면도날 면도기를 지나 90년대의 면도기에 스프링이 달린 질레트 센서 제품등  면도기와 면도날은 계속 진화하게 됩니다.

저는 쉬크제품을 쓸때도 있었고 질레트 제품을 쓸때도 있었습니다. 없을땐 동생 면도날을 사용하기도 했구요. 참고로 가족이라도 동생이나 아버지 면도기 같이 쓰면 좋지 않습니다. 면도하다가 상처가 잘 나는데 그 상처를 통해 전염병이나 병을 옮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5중날 질레트 퓨젼 면도기

레뷰

에서 보내준 질레트 퓨젼 면도기를 받았을때 가장 먼저  머리속을 스친것은   어! 이거 나 가지고 있는데. 리뷰까지 쓴적 있는데 였습니다.

2009/07/15 - [잡동사니] - 진동하는 5중날 면도기 질레트 퓨젼파워 프라이드 사용기

작년에 리뷰까지 썼던 제품인줄 알고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을 조금 했으나 자세히 보니 리뷰를 쓴 질레트 퓨전파워 프라이드 제품과 다르게 질레튜 퓨전이었습니다.  퓨전파워와 퓨전의 차이는 AAA건전지를 이용해서 진동기능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입니다.

이번에 받은 제품은 질레트 퓨전 제품입니다.  진동기능이 없는 제품입니다.

먼저 패키지를 뜯었습니다. 이런 플라스킥 패키징응 짜증나는게  가위로 강제로 뜯어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런 짜증을  말끔하게 날려 버리네요. 뒤를 돌아보니 쓱 잡아 뜯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뜯어보니  5중날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제가 보유한 그러나 폐기처분을 못한 제품들 입니다. 질레트 마하3를 3년전에 쓰다가  쉬크 익스트림3를 한 1년 사용하다가 작년에  다시 질레트 퓨젼파워로 바꿨습니다 마하3와 익스트림3은 예상하셨겠지만 3중날 면도기들 입니다.  몇년전만 해도 3중날이 대세였는데 이제는 5중날이 대세가 되었네요.

뭐 면도날 제조업체들은 면도날 갯수가 많을 수록 좋다고 합니다. 컴퓨터 CG를 이용해서 그 장점을 설명하지만 정작 수염이 많지 않는 분들이나  수염이 거뭇거뭇  막자란 20대 초반 분들은 잘 느끼지 못할 것 입니다.
하지만 수염이 많이 자라고 수염의 경력이 많은 저로써는 3중과 5중날의 차이를 확실히 느끼게 됩니다.  그 차이를 쉽게 이야기 하면 부드러움입니다. 3중날은  수염을 뜯는 느낌이  있습니다. 이건 상대적인건데  2중날 쓰다가 3중날 쓰면 엄청 부드러움을 느낍니다.


마찬가지로  3중날을 쓰다가 5중날을 쓰면  수염을 면도기가 뜯는 느낌이 좀 더 줄어듭니다
뭐 5중날도 나올지 모르겠지만 7중날 9중날이 나오면 구닥다리가 되겟지요

면도기도 프린터처럼 본체와  교체용품인 면도날로 나뉩니다. 

소모품인 5중날은  진동기능이 있는 질레트 퓨전 파워와 호환이 가능합니다.

현재 쓰고 있는  질레트 퓨전 파워(왼쪽)과 질레트 퓨전 (오른쪽) 입니다.

두제품의 차이는 크기도 약간 다르지만 가운데 전원 버튼이 있고 없음의 차이이죠. 질레트 퓨전파워는 AAA건전지로 부르르 진동기능이 있습니다.  처음에 진동기능에 놀라서  뺨에 살짝 되면서  조심히 사용했는데   사람이란  적응의 동물이라고 지금은 쓱쓱 밀고 있습니다.
처음엔 거부감이 있지만 나중엔 저 진동기능 안키면  왠지 모르게 면도한 느낌이 안듭니다.


이 5중날은  밑에 파란 부분이 고무같은 부드러운 제질로 되어 있는데 얼굴에 착 달라 붙는 느낌을 줍니다.  사진속에 녹색으로 된 부분은

피부의 자극을 중화시키는 물질이 있는데  저 부분은 면도할 수록 색이 바래집니다.  하얗게 변하면  면도날 교체시기입니다.


질레트 5중날 제품은 상단에 날이 하나 더 있습니다. 이 부분은 콧수염같이  두꺼운 털이 나는 곳이나 5중날이 들어가기 힘든 곳에 사용하면 됩니다.  인중에 난 콧수염은 면적이 좁기 때문에 1중날로 깍아주면 됩니다. 


저자극 면도를 위한다면  질레트 5중날 퓨전 면도기 추천

면도기 제조회사의 양대산맥은 안전면도날을  세계 최초로 만든 질레트와  세계최초로 전기면도기를 만든 쉬크로 양분되어 있습니다.
이 두회사의  면도기 쟁탈전은 수십년이 지나고 신문에도 나올 정도 입니다.  점유율 싸움도 대단하죠. 이렇게 경쟁상대가 있을수록 면도기는 진화했고 우리같은 소비자는 그 수혜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짧은 지식과 경험이지만 두 회사의 제품을 다 사용하다 보니 두 회사의 면도날 특징을 어느정도 느껴지더군요


부드러운 저자극 면도를 추구하는 질레트와  내구성을 추구하는 쉬크

질레트 제품은 면도감은 최고입니다. 쉬크를 압도합니다. 적은 힘으로 쓱 밀리는 면도의 느낌은  아침의 까끌스럽고 짜증스러운 출근길을 환하게 만들어 줍니다.  졸린 눈으로 아침을 스타트 하다가 면도과정에서 털이 씹히면  출발 스타트에서 부정출발한 짜증스러움 까지 느껴집니다.
거기에 피까지 나면 더 짜증스럽죠.

질레트는 부드럽습니다.  졸면서 면도해도 수염이 씹히거나 살점이 씹혀 피가나는 고통으로 머리속에 번개가 치지 않습니다. 이점이 강점입니다.

쉬크는 그런면에서  질레트에 밀립니다. 하지만  이게 두 회사의 차이점이 됩니다. 질레트의 면도는 부드러운 반면  면도날의 내구성이 쉬크보다 못합니다.  즉 50회의 면도를 하고  질레트 면도날을  교체해야 한다면  쉬크는 내구성이 강해서  더 많은 면도를 할 수 있습니다.

수염이 많이 나지 않고  가끔 즉 3일에 한번 혹은 1주일에 한번 정도 하는 분들에는  질레트를 권합니다. 하지만  저같이 매일 수염을 깍는 수염이 많이나는 분들은 내구성이 좋은 쉬크면도날이 좋을 수 있습니다.  뭐 면도감을 중요시 하고  면도기에 투자할 용의가 많은 분들에게도 질레트 5중날이 좋습니다.  하지만   내구성 즉 오래 쓸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한다면 쉬크가 더 좋을 수 있습니다.

술을 자주먹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질레트 퓨전

술을 참 좋아합니다. 술 좋아하는 분들은 얼굴에 여드름같은 피부트러블이 참 많죠. 특히 입주변에 붉은 반점이 많으면  술꾼의 주홍글씨로 바로 인식하게 됩니다. 저 또한 입주변에 항상 붉은 피부트러블을 달고 살죠. 이런 분들은  면도할 때 짜증스럽습니다. 잘못 면도를 하면 피가 주루룩 나오죠.  이런 분들에게  면도감도 좋고  부드러운 느낌의 저자극 면도기인 질레트 퓨전 면도기를 추천합니다.
대부분의 남자피부에 좋은 제품이죠.

가끔은 덥수룩한 아버지의 수염이 그립다

면도기들의 목표점은 명확합니다. 한올이 털도 용납하지 않는 모습이죠.
가끔 수염을 깍지 않고 모임에 나갔다가 산적이라는 놀림을 받습니다. 90년대는 더 했죠. 그러나 지금은 연예인들도 수염을 많이 기르죠. 하자만  덥수룩하게 기르지는 않습니다. 저는 덥수룩하게 자란 수염을 지니고 나가면 핀잔을 듭습니다.  수염이 예전보다는 보편화 되었지만 여전히 환영받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가끔은  아버지가 덥수룩한 수염으로  저와 동생들이 자는 방에 와서  도깨비 얘기 하면서  그  덥수룩한 수염을  얼굴에 부비던 모습이 생각 납니다. 지금은 질레트와 쉬크 때문에 그런 풍경이 거의 사라졌지요.  

남자에게 있어 수염은 무엇일까요? 나이테 같은 남자의 수염 수염에 흰 수염이 많아질수록 왠지 모르게 수염을 더 길러지고 싶어지네요.
물론 여자분들은 그런 모습을 싫어 할것 입니다.  여자들은 남자들을 위해서(물론 자기만족도 크겟지만) 화장을 하죠. 남자들은 여자분들을 위해 오늘도 5중날로 수염을 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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