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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왜 한나라당 강용석의원을 보수신문인 중앙일보가 고발했을까?

by 썬도그 2010.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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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참 재미있습니다. 알면 알수록 세상은 참 요지경이죠.  많은 사람들이 강용석의원의 발언을 두고 말들을 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과 청와대는 무척 당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면이 있습니다.  이 강용석의원의 성희롱 발언을 세상에 고발한것은 한겨레나 오마이뉴스. 프레시안.경향이라고 하는 소위 진보신문들이 아닙니다.

강용석의원의 성희롱 발언을 고발한것은 같은 편인 중앙일보가 가장 먼저 보도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팀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 같은 색깔의 보수일간지가  한나라당 의원을 조준사격을 했을까요?
의구심이 들지 않으세요?

저도 이점이 참 신기했습니다. 왜?  중앙일보는 한나라당 의원을 조준사격했고
그 여파가 청와대와 한나라당까지 갈것을 예측하면서도 세상에 알렸을까?

민주당과 진보세력들은 팀킬이건 뭐건 덩실덩실 춤을 추고 있습니다.
X맨 등장에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구요

그런데 같은 보수일간지인 동아일보의 한 기사에서 왜 중앙일보가 팀킬인지 알면서도  고발을 했는지 그 이유가 들어났습니다.


“대학생들과 식사자리서 성희롱 발언… 당 위신 훼손”  동아일보 기사

이 기사 맨 밑에를 보면 이 강용석의원의 전적이 나옵니다.
제가 어제 첨들어보는 의원이라서 김용석의원이라고 잘못 적기도 했는데 이 강용석 의원의 이력을 보면 참 재미있네요. 98년부터 5년동안  반기업적이고 정부비판의 첨단을 걷고 있는 참여연대의ㅡ 경제개혁센터 집행위원으로 재벌개혁과 소액주주운동을 했었습니다.

2001년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이건희 회장의 장남 이재용씨(지금은 삼성전자 부회장이죠)가 삼성전자 상무보로 임명된 것을 정면 비판을 했습니다.  사람이 나이가 들면 보수적으로 변하다고 하더니  2001년 당시에 정치했다면 민주당이나 민노당에 가입했겠는데요.
이런 10년전 모습을  중앙일보가 눈여겨 보고 있었나 봅니다.  그리고  기회를 기다리다가 터트린것 같은데요.

물론 물증은 없습니다.

하지만 중앙일보가 어떤 언론사인가요?  중앙일보 회장이었던 홍석현 전 회장이 X파일 때문에 법원인지 검찰청인지에 출두할 때 시민단체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탈을 쓰고 조롱하자  중앙일보의 사진기자가 그 인형탈 쓴 사람을 몸으로 막아섰던적이 있죠.

이런 뒷 배경을 보고 있으니 중앙일보의 섬뜩함이 느껴집니다.
청와대보다 한나라당 보다  삼성에 충성하는 중앙일보.   충성에도 서열이 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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